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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황후-'소 팔아 세금 내고 집을 허물어 불지피니'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11862 등록일: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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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중에서 사극은 챙겨 보는 편인데 요즘 기황후와 정도전을 보고 있다.

나의 나쁜 습관이라면 드라마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분석적으로 보고 드라마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어제 방영된 기황후에서 그런 것이 보였다.

장차 황후가 될 기승냥이 다른 후궁 후보들과 겨루는데 소동파 시를 주제로 한 내용의 그림이 나왔다.

 

아래 적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드라마 속에서 언급 된 것인데 첫번째 부분에서는

'소 팔아 세금 내고 집을 허물어 불지피니'가 맞는 것 같고 드라마 상의 자막인

'소 팔아 납세하고 집 팔아 땔감하며'는 오류 같다. '집 팔아'가 아니고 '집을 허물어'가 맞는 것 같다.

내 지적이 맞다면 드라마 관계자들은 좀 더 신중해야겠다.

 

어쨋든 당시의 시대상을 잘 나태내는 그림이다.

드라마 상의 시는 소동파가 지은 두개의 시가 인용된다.

吳中田婦歎와 雨中遊天竺靈感觀音院  이다.

드라마를 통해 소동파의 사를 감상 해보고 오늘 날 우리의 형편에 대비해 보는 것도 재미 있겠다.

'관음보살 높은 집에 천연스레 앉아 있네'에서의 관음보살이 누굴까?를 생각 해본다.

바램이 있다면 저 그림을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관가 로비에 걸어 두어 공무원들의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면 싶다.

 

오중전부탄(吳中田婦歎)

今年粳稻熟苦遲(금년갱도숙고지) : 금녕의 갱도는 늦게 여물어 괴로운데
庶見風霜來幾時(서견풍상내기시) : 차가운 서릿바람은 언제 닥쳐올 것인가
霜風來時雨如瀉(상풍내시우여사) : 서릿바람 올 때는 쏟아질 듯, 비 내리고
杷頭出菌鐮生衣(파두출균렴생의) : 보리 베는 파두에 벗 나고, 낫에는 옷 농이 진다
眼枯淚盡雨不盡(안고누진우부진) : 눈과 눈물이 다 말라버려도 비는 그치지 않아
忍見黃穗臥靑泥(인견황수와청니) : 누렇게 익은 벼가 푸른 진흙에 묻혀버리는구나
茅苫一月隴上宿(모점일월롱상숙) : 언덕 위의 띠풀 집에 한 달 동안 묶여있다가
天晴穫稻隨車歸(천청확도수거귀) : 날이 개자 벼를 거두어 차에 실어 돌아가도다
汗流肩赬載入市(한류견정재입시) : 땀이 흘리며 어깨 붉어 지도록 메고 시장에 가면
價賤乞與如糠粞(가천걸여여강서) : 가격은 떨어져 구걸함이 겨와 싸라기 같도다
賣牛納梲拆屋炊(매우납탈탁옥취) : 소 팔아 세금 내고 집을 허물어 불지피니
慮淺不及明年飢(여천부급명년기) : 아무리 생각해도 명년의 기아를 생각치 못했네

官今要錢不要米(관금요전부요미) : 관에서는 돈을 바라지 쌀은 바라지 않으며
西北萬里招羌兒(서배만리초강아) : 서북 만리에서 강족의 오랑캐를 불러들인다
龔黃滿朝人更苦(공황만조인경고) : 공수와 황기 같은 신하가 조정에 가득하나 백성은 더욱 괴로우니
不如却作河伯婦(부여각작하백부) : 오히려 하백의 아내 되는 것만 하리오


雨中遊天竺靈感觀音院 (우중유천축영감관음원)

蠶欲老 麥半黃 (잠욕로 맥반황) : 누에는 늙어 가고, 보리는 반쯤 익었는데,
前山後山 雨浪浪 (전산후산 우랑랑) : 앞산에도 뒷산에도 주룩주룩 비가 온다.
農夫輟耒 女廢筐 (농부철뢰 여폐광) : 농부는 쟁기를 던져 버리고 아낙네는 광주리를 팽개쳤는데
白衣仙人 在高堂 (백의선인 재고당) : 불당에는 관음이 흰 옷을 차려 입고, 태연한듯 앉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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