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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영역(英譯)을 ‘신의 은총’이나 ‘종북척결’로 불리도록 해야
작성자: 최두남 조회: 8872 등록일: 2014-01-23
기사본문 이미지
(사진은 조선일보기사 캡쳐)
 


박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 직후 슈밥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남북통일의 경제적 문제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는 뉴스다. 생중계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기조연설은 영어로 하고 질의응답에서는 한국어로 한 모양이다. 그래서 여기서 현장동시통역가가 대박의 영어 의역(意譯)을 jackpot이 아니고 breakthrough 라고 통역을 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한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서 실소(失笑)를 금치 못함과 함께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영어식견과 영어구사 자질에 상당한 의문을 표한다. 다시 말해 영어를 제대로 아는 기자종자인지 물어보고 싶더라는 것이다. 대박을 통역사가 breakthrough라고 했다고 하면서 breakthrough옆에 괄호를 치면서 ‘돌파구’라고 썼다. 그리고는 그동안 외국언론에서는 대박을 jackpot이라고 썼다고 말한다. 돌파구라고 한다면 박대통령이 말한 대박의 의역이 어색하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

 

 

대박을 영어로 풀이하는 것을 먼저 논하기에 앞서서, 기자라는 인간은 대박이 무슨 뜻이며 “왜 대통령은 대박이라는 표현을 썼을까?”를 생각 못하고 그냥 단세포적으로 지꼴리는대로 기사를 써내린 것 같다. 대박은 요즘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2,30대 청년층에서 일상화 되다시피한 단어요, 용어다. 4,50대도 쓰고 심지어는 그 이상의 세대에서도 쓰는 부지불식간에 쓰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요즘사람들이 사용하는 대박의 의미는 노름판이나 도박장에서 한방부루스로 돈을 많이 따먹은 그런 jackpot의 의미가 아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기쁜 일이 있을 때, 좋은 감정과 기쁜 감정이 생겼을 때, 어떤 일이 달성되거나 큰 성공이 이뤄졌을 때, 홍복 같은 기분이 들 때, 크나큰 행운의 기분이 들 때 “대박!~” 하고 감탄사처럼 사용한다.

 

 

박대통령이 질의응답을 할 때 박대통령이 사용한 대박의 의미통역을 이번 동시통역사는 breakthrough라고 썼다. 적절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때 breakthrough는 ‘돌파구’라는 의미의 breakthrough가 아니라 큰 성공과 타결을 의미하는 외교상에서 쓰는 breakthrough다.

통일은 대한민국과 주변국 까지 대박이라는 의미는 이는 곧 성공(success)이고 행복(happiness)이고 큰 기쁨(great delight)이고 이익(benefit)이 된다는 뜻이 담긴 총체적의미의 breakthrough인데 돌파구니 jackpot이니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잔대가리성 돌대가리들을 우리는 뭘로 설명해야 할까?

 

 

 

박대통령이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대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니 분명 외국기자들이 한국 기자들에게 물었을 것이다. 대박이 무슨 뜻이냐고? 빨/갱/이바이러스에 감염된 무지랭이이자 돌대가리 일부기자들이 그저 당장 생각나는 대로 노름판에서 큰돈을 따는 jackpot이라고 했지 싶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외국 언론들이 대박의 영역(英譯)을 jackpot 이라고 썼던 모양이다. 이게 지금까지 이렇게 됐다면 청와대 참모진들도 참 문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가서 대박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해서 일부종북빨/갱/이나 그런 아류들이 마치 노름판에서 쓰는 용어인 jackpot의 용어로만 생각해 국가원수가 외국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모인자리에서 노름판의 jackpot의 뜻을 가진 대박이라는 것을 썼다고 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 아니냐며 궁시렁궁시렁 꽁알꽁알 쫑알쫑알 대는 일부종자들을 보면 광의(廣義)의 뜻이 담긴 대박의 의미를 모를 뿐 아니라 동시에 그저 대통령을 폄하 못해서 안달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질로 줄창 씹는데만 혈안이 된다.

 

다보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보니 꼭 박근혜대통령이라서가 아니라 누가되었더라도 그런 곳에 가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기조연설을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것 자체가 참 자랑스러운 것이고 감개무량과 함께 대한민국의 쾌거요, 대박인 것이다.

그 예전 필리핀보다도 못살아 보릿고개를 넘나들던 그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속의 일등대한민국을 향해 달려가면서 유수 선진국 또는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대한민국 모습을 보니 감동 그 자체 아니던가.

 

 

빨/갱/이들은 “천하의 게시판욕쟁이인 최두남 이놈이 무슨 영어를 잘 안다고 오늘 한마디 씨부리고 자빠졌나?”라고 말할지 모를 일이다. 최두남은 욕만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사실 박대통령처럼 5개 국어를 한다, 이것은 한 점 거짓 없는 사실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어, 스페인어의 5개 국어에 하나 더 붙인다면 그리고 신라어(?)이다. 한국어, 영어, 독어, 스페인어는 공공교육기관과 사설교육기관에서 배웠지만, 중국어는 박대통령처럼 독학으로 배웠다. 2007년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늙은(?) 나이에 독학으로 습득하여 생활과 업무에 불편과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정도로 중급의 중국어를 구사한다. 한국어, 영어, 신라어(?)는 유창하게(Fluently) 수준급으로 구사하지만 중국어, 독어, 스페인어는 중급 또는 그 이상이니 종북빨/갱/이 종자것들은 오늘 최두남의 대박강의(?)에 되먹지않은 오해가 없길 바라는 바이다.

 

한국말은 때로는 영어나 중국어등의 외국어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深奧)·휘황찬란한 어휘가 많다. 국제무대에서 그에 맞는 적절한 통역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앞으로 청와대참모진은 박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에서 그 ‘대박’의 영역(英譯)을 ‘신의 은총(God's blessing)’이나 ‘종북척결(eliminating pro-North Korean)’로 불리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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