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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적폐

작성자:

오대산

조회: 4815 등록일: 2018-09-09

적폐에는 적폐로 맞서라   문재인은 틈만 나면 촛불집회의 '혁명'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5·9대선 직전에 치러진 삼일절 행사 때는 “촛불집회는 시민혁명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라고 선동성 발언을 했다. 당선 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도 있다. 그 혁명의 실체는 무엇일까? 일단, 풍향과 궤적으로 보면 중국 공산당 모택동 사상과 그리고 문화혁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계급투쟁자인 모택동은 사회주의 사회 속에서는 계급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계급 모순과 계급 투쟁은 공산주의가 완전히 실현될 때만이 중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력하고 권력이 있는 적을 타도하기 위해 적 내부의 아무리 작은 분열이라도 용의주도하고 교묘하게 최대한 이용, 자본주의 계급 사이의 모든 이해관계에 알력(軋轢)을 조장, 이런 여건 조성을 위해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최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사회 모순론을 강조했다.  실제로 모택동은 문화혁명(文化革命)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노동자와 농민 등 하급계층과 청소년, 특히 자발적 홍위병을 자처한 학생들을 이용하여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반대파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유산계급과 무산계급 계층 간의 알력조장 연장선에서 보면 80년대 운동권 주사파도 한국 사회의 주요 모순을 노동자와 자본가 계급의 대립에서 찾았다. 계급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최종적 목표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계급투쟁은 공산주의의 기초이론이며 또한 행동지침이다. 모택동은 철저한 ‘마르크스·엥겔스’ 신봉자였다. 당연히 모택동 사상 바탕 철학은 유물변증법과 유물사관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계급투쟁자인 모택동은 사회주의 사회 속에서는 계급이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계급모순과 계급투쟁은 공산주의가 완전히 실현될 때만이 중지된다고 주장했다. 김일성 주체사상의 기본 틀도 이러한 모택동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공산혁명의 행동지침이다.  과정을 보면 문화혁명과 촛불혁명은 같은 성격을 띠고 있는 듯하다. 모택동은 홍위병 완장을 차고 학생들을 선동하여 조반유리(造反有理), 혁명 무죄(革命 無罪) (모든 반항과 반란에는 나름대로 정당한 도리와 이유가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홍위병과 학생들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문재인도 위원회라는 문재인 판 홍위병 성격의 조직을 앞세우고 있다. 적폐청산 명분으로 완장을 찬 그들은 무소불위 권한으로 정적과 반대파 제거를 정당화시키고 있다.   적폐에는 적폐로 맞서야 한다. 이른바 적폐청산 프레임의 맞불이다. 전투에서 적을 무력화시키려면 먼저 선봉에 선 적장과 그 준마(駿馬)를 노려야 한다. 약점 공격이 최선이다. 민생파탄은 아랑곳없고 오로지 김정은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친북 정권 정책 측면에서 보면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는 아킬레스건이다. 도탄으로 가는 민생문제와 국제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북핵 문제, 특히 처참한 북한 인권 문제를 더욱더 강력하게 이슈화시켜야 한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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