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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러워하는 것 그리고....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540 등록일: 2018-08-24

<o:p></o:p>사례1.아주 오래 전 제가 30대 초반의 혈기방장 하던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지하철을 탔습니다.(거짓말 안 보태고 그 일이 있은 후 오늘까지 저는 지하철을 타지 않고 있습니다.) 어디쯤에선가 젊은 부부가 예닐곱이 될까 말까한 사내아이를 데리고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아! 이 녀석이 얌전히 앉아 있었으면 좋으련만 신발을 신은 채로 좌석을 오르내리지를 않나 아무튼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녀석의 신발이 제 옷에 스치기도 하며 제 심기를 자꾸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그날 딴에는 중요한 일 때문에 정장을 하고 있었답니다. 몇 차례인가 녀석에게‘그러면 못 쓴다, 이러면 안 된다’는 식으로 경고를 주었답니다. 그랬음에도 소용이 없더군요. 하여 그 아이에게 주의를 좀 주라고 그 부부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두세 차례 드렸음에도 건성으로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는 신호만 보낼 뿐, 녀석은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것이 빌미가 되어 남편 놈과 드잡이를 하고 치고받고 하다가 중간에 파출소까지 끌려가 곤욕을 치룬 적이 있었답니다.  <o:p></o:p>사례2.위의 사례가 있은 뒤 얼마 후의 일이었습니다. 어떤 대형 통술집으로 지인들과 한 잔 하러 갔었습니다. 술이 한 순배 돌고 기분 좋을 만치 됐을 때(그 전까지는 의식하지 못했던….)또 너댓 살 쯤 되는 악동(?)두세 놈이 그 통술집을 운동장 삼아 마구 휘젓고 다니는 것을 목도 하였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체내에 알콜이 축적되는 비율만큼 그것이 짜증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역시 위의 사례처럼‘이런 곳에서 그러면 못 쓴다, 이러면 안 된다’는 식으로 경고를 주었답니다. 그런데 급기야 녀석들이 뛰어 다니다 제 일행 중 한 사람과 부딪히며 생맥주잔을 엎어 치우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그만 분노가 치밀며 녀석들에게 고함을 치고 말았습니다.“요 망할 놈의 쉐이들!!!”이라는…그런데 개 중에는 좀 더 어린 계집아이가 있었습니다. 쩌렁쩌렁 저의 고함소리에 놀랐는지 그 아이가 울며 제 부모 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 아이를 제 눈길이 따라가 보니 건너고 건너 저만큼의 테이블에 두 쌍의 우락부락한 부부가 술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자칫 큰 싸움으로 번져 또 파출소로 끌려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사실은 건너편 그 아이들의 부모가 워낙 험상궂게 생겨 겁이 났었습니다^^*)지체 없이 그곳으로 달려가 고함지른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좀 지나친 듯 했다며 사과를 한 뒤500cc생맥주4잔과 족발 하나에 오이 피클 한 접시를 뇌물(?)로 바치고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날의 일을 후회 않습니다.  <o:p></o:p>사례3.년 전 추석대목 때였습니다. 이 보따리장사가 추석대목을 좀 보려고, 일주일 여를 중국에 있었습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그들 입장에서는 제가 단골이기도 하지만 빅 바이어입니다. 따라서 그곳에 머무는 동안 늘 그러합니다마는 몇몇 곳의 거래처에서 식사나 하자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다음 또 다음’하는 식으로 얼버무립니다. 중국 식식사라는 게 술을 마시고 밥을 먹거나 아예 술이 거나한 다음(이런저런 요리로 배를 불린 뒤…)형식적으로 밥이나 면으로 때웁니다. 사실 제가 지금은 위암 수술을 한 관계로 술을 마시지 못하고,,,,뭐, 그도 그렇지만 솔직히 지금도 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습니다. 독특한 향내도 그렇지만 느끼하고, 그런데 단 한 집(거래처)은 예외가 있습니다. 10년 이상 거래도 있지만, 그곳에 머무는 동안 도착 시 공항픽업-배웅은 물론, 여러 곳을 한국에서도 타 보지 못한 벤츠S500을 교통편으로 제공해 줍니다. 또한 중국인 치고 깔끔하고 영국에 유학을 다녀왔고 그의 자제도 지금은 그곳에서 유학을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단순한 장사치가 아닌 무역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유식한(?)거래처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오히려 그곳에 머무는 동안 저녁식사는 가급적 그 친구 부부와 항상 함께합니다.  <o:p></o:p>그 친구도 제가 중국음식을 크게 좋아 하지 않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인지 문제의 그날 저녁은 좋은 곳을 개발했다며 저를 안내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놀랍게도 일식집이었습니다. 그런 소도시에 그 정도의 일식집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입구부터 깔끔하게 잘도 꾸며 놓았더군요.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회나 날 음식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배려 하기 위해 그런 장소를 물색해 놓은 것에 마음이 다 찡 했습니다. 그런 곳이라면‘가끼 우동’한 그릇이라도 맛 날 것 같은 그런 정갈한 곳이었습니다.  <o:p></o:p>좌정을 하고 이런저런 음식을 고르고 아주 도수 약한‘사께’도 한 잔하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데 위의 사례1.2같이 버르장머리 없는 악동(?)세 놈이 그 현장을 마구 휘저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만 중국아이로 바뀌었지 한국 상황이랑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중국부모라고 다르겠어요? 놈들이 난장판을 만들고 있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제가 두어 차례 그 아이들에게“시끄럽다!!!”라며 경고(?)를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망할 놈들은 난동 질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급기야 약30년 만에 그것도 이국땅에서“시끄러워!!!이 c발 놈들아!!!”라고 뒷부분은 알아듣거나 말거나 호통을 치고 말았습니다. 일순 대륙 속의 일식요리집이 쥐죽은 듯 조용해지며 모든 시선이 제게로 꽂혔습니다. 더 이상의 자초지종 긴 얘기를 하자면 소설책 두 권짜리라 결론을 얘기 하자면, 저와 함께한 중국인 친구가‘절강성 사투리’로 그곳의 분위기를 제압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 부부에게는 헤어지며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그날의 행동에 대해 후회는 않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버르장머리 고치는데 한. 중 가릴 필요 있겠어요? 이 글로벌시대에…..이상은 재작년에 있었던 일을 제블로그에 올렸던 것입니다. 제 얘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그리고....  <o:p></o:p>미국의 한 식당 주인이 시끄럽게 떠들며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이를 방관하는 부모들에게 질린 나머지’6세 미만 아동출입금지’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아주 망하려고 작정 않고야 이런 선언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망하기는커녕 매출이 평소보다20% 이상 널어 났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수천 통의 격려 편지가 쇄도 했다는 것이다.  <o:p></o:p>우리였으면 어땠을까? 넘치는 민주와 남아도는 인권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면 당장 영유아의 인권을 주장하며 심지어 유모차까지 동원하여 시청으로 광화문으로 집결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선언을 한 식당은 문을 닫고 주인은 행방불명이 되어 현상수배(6세미만의 부모로부터)가 내려졌지 않았을까?  <o:p></o:p>그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자신의 부모와 누이를 살해한 범인의 사형이 집행 됐는데, 이 사형집행 장면을 20년 만에 처음 영상으로 녹화까지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합법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사형수도 인권이 있다고 역시 시청으로 광화문으로 좌빨과 그 아류의 국회의원 놈들은 아우성을 치며 기어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현행법상 사형제도가 있으면서도20년 넘게 극악무도한 놈들을 국민의 혈세로 고이 모시고 있다. 교회나 절간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사이비 신도 신자들까지 동원하여‘인간의 목숨을 다루는 것은 오로지 신(神) 뿐이다.’라나 뭐라나.  <o:p></o:p>며칠 전 보도에 중국에서 뇌물을 많이 먹은 공직자를 사형에 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는 어떤가? 뇌물 정도는 그 금액이 아무리 많아도 변호사만 잘 사면, 감방은커녕 집행유예나 어떤 경우 무죄방면이다. 전직 여자 총리를 막론하고, 뇌물을 준 놈은 있는데 받은 적이 없다고 무조건 잡아떼면 역시 철철 넘치는 민주와 인권법이 있기 때문이다.  <o:p></o:p>위의 몇 가지 사례를 보면 미국과 중국이 어째서 지구촌의 패권을 다투는 지 알 수 있다. 그들은 죄악을 징치할 줄 알기 때문이다. 죄악을 징치하는 것은 정의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와는 달리 그들 식으로 죄악을 징치 한다하여 미국이 민주 국가가 아니고 인권 국가가 아니던가? 죄지은 공직자 놈들을 사형시켰다고 지구촌의 공장 중국이 폐업 하지는 않는다.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는 밝은 것이며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다. 즉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사회야말로 바른 사회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과 중국의 저력인 것이다. 나는 그것이 부러운 것이다.   <o:p></o:p>BY ss8000 ON 7. 23, 2011   <o:p></o:p>  <o:p></o:p>덧붙임,비양심에 더럽혀진 개방화장실, 366곳 문 닫았다.출처 :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3/2018082300218.htm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3/2018082300218.html</a>  <o:p></o:p>왜 그럴까?   <o:p></o:p>먹고살기 힘들 때도 예의와 범절을 가르치고 배웠었다. 더하여 애국심은 필수였다. 먹고 살만 하면서 자유방임주의에 빠지고 말았다. 더 하여 황금만능주의에 빠지고 만 것이다.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내 새끼에겐 배고픔 따윈 절대사절이라며 돈. 돈. 돈.... 대학을 가야 그것도 좋은 대학을 가야 돈. 돈. 돈.... 이웃에 대한 배려 따윈 없다. 나 아닌 모두가 경쟁자고 적이다. 그래서 주적(主敵)이라는 단어가 따로 생겼는지 모른다. 애국심? 그거 물 말아먹었던지 비벼 먹은 지 오래다. 그래서 적(敵)은 남고 주적은 없어진단다.   <o:p></o:p>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그러면 안 돼!’라고 고함쳐 주는 이웃이 있었다면, 중국 아이들에게‘c발 놈들아!’라고 충고할 사람이 있었으면,... 흉악범 패륜을 저지른 악당을 징치할 수 있는 공권력이 살아 있었다면, 자유가 흘러 넘쳐 그곳에서 유영(遊泳)하지 않았다면,...   <o:p></o:p>북꾀가 최악의 경우에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놈들 나름의 법치(法治)와 공권력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어쭙잖은 과잉민주 잉여 인권이 언제고 나라를 망치고 말 것이다. 그런 현상이 작금 이 땅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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