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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전쟁을 피하려고 진정 항복하기를 바라는가.

작성자:

탈존

조회: 3621 등록일: 2018-07-08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이렇게 공개했다.
“최근 군 당국으로부터 북한 군사 동향을 보고받았다. 북한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물질을 생산하는 영변 핵 시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폐기'를 약속한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계속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또한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 언론들이 북한의 '핵물질·무기 은폐' '핵 시설 확장'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도 이를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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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이 영변 핵 시설을 계속 가동하면서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 등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한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하계 군사훈련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계획한 한·미 연합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이어 향후 두 차례 실시하려던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KMEP·케이멥)도 연기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 국방부가 지난 4월 23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한 것과 달리, 북한은 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데 쓰이는 대남 난수 방송도 매일 2시간씩 하고 있는 등, 문재인이 한국의 방위를 허무는 동안 김정은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된 사항들이 단 한 가지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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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정신나간 트럼프는 북한 비핵화에 관한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미 언론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앞서 북한의 핵무기 은폐와 핵시설 확장 의혹 등을 계속 제기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문제는 집작했던 대로 드디어 김정은이 정치적 공세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북한이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주한미군 기지의 완전한 철폐와 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이다.
이 매체는 6일 게재한 '민심의 요구는 이전이 아닌 철폐이다'란 기사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 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계기로 미군 기지의 완전한 철폐와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남조선 각 계층의 투쟁이 더욱 광범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 험프리스 기지 내에서 신청사 개관식을 한 지난달 29일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미군기지 오염 문제 등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일을 거론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 매체는 관련 단체 등의 이름을 나열한 뒤 "참가자들은 앞으로 남조선 강점(强占) 미군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주둔 미군의 범죄적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요구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너무도 응당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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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나 문재인이라고 해서 지능이 모자란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바보멍청이들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될 만한 인격이나 사명감 따위는 없는 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선거의 맹점을 이용하여 국민을 속이고 당선됐다는 것이 문제일 따름이다.
트럼프는 장사꾼으로 집권한 지난 2년간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트럼프가 다시 재선에 성공하려면 그럴만한 위업이 있어야 하는데, 그 위업을 미국의 위상과 이익과 관련 없이 장사꾼답게 인기영합술책으로 얻으려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북핵을 해결했다는 거짓을 사실로 인식시키려고 말도 안되는 개소리들을 늘어놓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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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목적 역시 자유대한민국의 번영과 안보와는 상관없어 보인다.
내 시각으로는 김정은의 지령을 받는 자이거나 국민을 속이고 뭔가 음모를 그미는 자로 보기에 사사건건 나라 망할 짓만 골라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정말이지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 나라의 70%에 달하는 국민들이다.
정말 김정은이 핵을 폐기하고 남한과 평화 공존하는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확신해서 김정은에게 호감을 보인다는 것인지, 아니면 전쟁을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김정은에게 헌상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그도 아니라면 설마 김정은이 동족에게 핵폭탄을 터뜨리기야 하겠냐며 안심을 하고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난망이라는 것이다.
어쩌겠는가. 그것도 국민 대다수의 선택이라는 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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