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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아이들’

작성자:

홍수연

조회: 2826 등록일: 2018-03-31

<o:p></o:p>‘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해 달라’   <o:p></o:p>통일을 앞당기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교육 교류의 길’을 열어 달라는장휘국 광주교육감의 애타는 목소리로,   <o:p></o:p>듣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가로 젓게 만드는 대목이아닐 수 없습니다.   <o:p></o:p>지난 25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남측 수학 여행단의 방북과 남북 학생교류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청와대와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발송 하였습니다.   <o:p></o:p>이 제안서에는 남북 학생 교류 외에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북한 학생 대표단 초청, 시·도 교육감단 방북, 남북 교원 간 학술 교류 및 교육기관 상호 방문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하니,   <o:p></o:p>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상 실현을 위해아이들까지 볼모로 삼으려는그야말로,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북한으로의 수학여행은 전교조의 교육정책 중 하나로,   <o:p></o:p>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 수학여행’과 ‘남북 교원단체 방문,‘남북 공동 수업’까지 추진하려다가 북 핵(核)실험으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o:p></o:p>그런데 전교조 간부 출신인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이를 다시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o:p></o:p>지금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광주 교육감의 ‘남측 수학 여행단’의 방북 제안 요청은,   <o:p></o:p>‘북의 유사시를 대비한 볼모제공’의 의미로 해석 되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o:p></o:p>또한, 전국 13개시도 좌파 교육감들도 조만간 남북 교육 교류 정책을 내놓겠다고 하니, 교육자라는 인두겁을 뒤집어 쓴 자들에 의해 볼모가 되어, 물들어 가고 있는 이 나라 아이들의 앞날이 그저 암담할 따름입니다.   <o:p></o:p>이는 문 정부 출범이후교육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o:p></o:p>내년부터 사용될 전국 초등학교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에,촛불집회와 4·19혁명 당시 초등학생 시위 사진을 담아민주주의 발전과정으로 ‘정의(定義)’하거나,   <o:p></o:p>민주화 과정의 어둡고 비극적인박 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 한열 사망 사건까지 가르친다는 것을 보면,   <o:p></o:p>교육부가문재인 정부의 ‘교과서 관(觀)’을 반영하여,어린아이들에게 이념적·혁명적 사상화 주입에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o:p></o:p>이는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독일의 나치즘, 소련의 공산주의가 사용하던 방식으로, 전형적인 전체주의적 교육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o:p></o:p>이러한 교육은아이들의 다양성과 합리성 형성을 말살하고,획일적인 교육으로 인해아이들을 이념적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림으로서   <o:p></o:p>국가, 사회, 가정, 개인 모두에게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교과서 집필진은 민주화 과정을 더 상세히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설명 하고 있지만,   <o:p></o:p>이는 어불성설 [語不成說]이자, 추악한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p></o:p>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내용까지 가르치는 게 적절한지 찬반이 있을 수 있고, 촛불집회는 정반대의 견해가 상존하는 사안인데도,   <o:p></o:p>이를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특정 방향성 주입 등이 목적이 아니고선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o:p></o:p>만약, 민주주의 발전 교육 과정에촛불집회의 사진이 꼭 필요하다면촛불집회와는 정반대의 견해를 가진 태극기 집회 사진 또한 함께 기재되었어야 타당할 것입니다.   <o:p></o:p>이 교과서는 이미 올 1학기부터 전국 5개 초등학교에서 현장 검토 본으로 사용되었으며,올해 말 수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용 될 계획이라고 하니,   <o:p></o:p>“민주주의 제도에서는 유권자 한 사람의 무지가, 모든 사람에게 불행을 가져온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o:p></o:p>지난 22일에는16살 어린 여학생들을 앞세워 삭발식 까지 자행하는특정단체의 정치적 기자회견장에   <o:p></o:p>자유 한국당을 제외한각 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하여삭발 독려까지 하였음을 보더라도,   <o:p></o:p>이들에게 과연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말고는선동도구로 써먹고 버려진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한 치의 고민조차해 보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o:p></o:p>자유 민주주의는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마음에 물처럼 배어드는 것임을우리 모두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울림   #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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