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名馬) 이야기.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명마(名馬) 이야기.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642 등록일: 2017-08-13

첨부파일:

IMG_5049.JPG(238.6KB)Download: 4, IMG_5050.JPG(229.2KB)Download: 3, IMG_5052.JPG(236.7KB)Download: 4

춘추전국 시대 때 얘기다. 명마(名馬)를 기가 막히게 알아보거나 조련하는 백락(伯樂)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하루는 왕이 그에게 명마를 구해 오기를 명했다. 말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백락은 어떤 소금장수의 마차와 마주쳤다. 마차를 끄는 말은 한마디로 비루먹은 말이었다. 그러나 백락의 눈엔 어떤 말과도 비길 수 없는 명마였기에 거금을 주고 그 말을 사 가지고 돌아와 왕에게 보였다.  말을 본 왕은 불같은 화를 냈다. 명마를 구해오라 했더니 웬 비루먹은 말을 끌고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락은 왕에게 얼마간 시간을 달라고 간청을 한다. 백락은 비루먹은 말에게 나라 안에서 가장 좋은 먹이와 마구간을 내주고 전력을 다하여 보살폈다. 얼마지 않아 말은 비루먹은 모습은 간데없고 위풍당당한 천리마의 모습을 찾았다. 이에 왕이 몹시 기뻐하며 말 위에 올라 채찍을 한 번 휘두르니 말은 그 길로 천리를 질주했다. 이 얘기는 가끔 인재를 등용할 때 쓰이는 고사이기도 하다. 명마는 말을 기르는 주인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고전을 읽어 보노라면 명마가 많이 등장한다. 과문한 탓이겠지만 여러 명마(名馬)중에도 기억 속에 남는 명마는 항우의 오추마(驁騅馬), 동탁-여포-조조-관운장 등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적토마(赤免馬), 유비의 적로마(的盧馬)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항우의 오추마(驁騅馬)는 검푸른 털에 흰 털이 섞이고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였다고 한다. 항우는 해하의 마지막 싸움에 패하며 스스로 자신의 목을 치며 자결을 했지만, 그가 살아 전장을 누빌 때 오추마의 위용은 필설로 다 하지 못한다. 오추마는 항우가 자결하기 전 아무리 채찍을 가해도 달리지 않았다. 패배를 직감하고 오히려 오강에 뛰어 들어 죽으며 주인과 운명을 같이 했다. 적토마(赤免馬)는 워낙 유명하여 명마의 대명사다. 원 주인은 역적 동탁이었으나 동탁이 여포를 제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뇌물로 바쳐진다. 여포는 적토마로 일세를 풍미하는 용장으로 거듭나지만 조조에게 죽임을 당하며 적토마는 조조가 주인이 된다. 그러나 조조 역시 관운장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기 위해 세상의 온갖 보물과 미인 그리고 명마 적토마를 관운장에게 하사한다. 그러나 관운장은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유비에게 돌아가며 보물과 미인은 몽땅 돌려주지만 적토마만은 자신의 소유로 삼는다. 관운장이 이 적토마를 타고 전장을 누빈 것은 상상으로만 하자. 관운장이 오나라 여몽에게 잡혀 죽을 때 적토마도 식음을 전폐하고 굶어 죽는 의리를 지킨다.  마지막 유비의 적로마(的盧馬), 조자룡이 어떤 전투에서 적장을 죽이고 말 한 마리를 전리품으로 얻었는데 그 말이 곧 적로(的盧)라는 말이다. 적로에겐 눈물샘이 보여 그 주인을 죽일 상이라 흉하다 하여 아무도 그 말을 타지 않으려 했다. 심지어 어떤 자는 유비에게 미워하는 자가 있으면 그 말을 주어 타게 하라며 권고까지 하지만, 말로 인해 나 살기 위해 어찌 남을 죽일 수 있느냐며 대인의 풍모를 보인다. 유비가 채모라는 적장의 속임수에 빠져 도망칠 때 적로를 타고 있었다. 거의 잡힐 지경 단계라는 큰 강을 만난다. 다급한 유비가 적로에게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채찍을 휘두르자 적로는 단숨에 그 강을 뛰어넘는 기적을 보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제갈량 버금가는 재사(才士) 방통이 어떤 전투에 참전할 때다. 방통은 유비에게 적로를 빌려 주십사 간청을 한다. 유비는 적로에 대한 사연을 얘기하며 빌려주지 않으려 했으나 방통은 어찌 말 한 마리가 장수의 목숨을 좌지우지 하겠느냐며 재차 조른다. 결국 유비는 방통의 간청을 못 이겨 적로를 방통에게 하사한다. 그 전투에서 하늘이 내린 천재 방통은 죽고 만다.  한 때 최순실과 정유라 사태 때 또한 말 한 마리가 등장한다. 그 말로 인해 나라가 뒤집히고 결국 정권까지 바뀌는 수난을 겪었다. 말이나 애완동물이나 다 제 주인 할 탓이다. 말이 주인을 어떻게 하는 게 아니라 주인(지도자. 고용주)이 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말(인재. 피고용인)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말, 잘 고르고(등용) 길러야 하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마(愛馬)가 어제 아침 도착했다. <img width="600" class="txc-image" id="A_990EE233598F6F6D0D36D6"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cfile279.uf.daum.net/image/990EE233598F6F6D0D36D6"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00" exif="{}" data-filename="IMG_5049.jpg"> <img width="600" class="txc-image" id="A_99F2E633598F6F820760C9"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cfile271.uf.daum.net/image/99F2E633598F6F820760C9"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00" exif="{}" data-filename="IMG_5050.jpg"> <img width="600" class="txc-image" id="A_99F7BD33598F6F9707E50F"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cfile298.uf.daum.net/image/99F7BD33598F6F9707E50F"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00" exif="{}" data-filename="IMG_5052.jpg"> 진짜 거금을 들이고 구입한 것이다.앞에 것 한 장 빼고....취득세 기타 등록비 보험 포함하여 6천5백....내 전 재산의 반은 날아갔다. 나 자신의 버킷 리스트에 들어 있기에 좀 많이 무리 했다.마누라와 싸움을 해 가며....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전화기 하나도 제대로 못 쓰는데.....이건 거의 비행기 조종수준의 기기가 탑재 되어있다.차량을 인도 해 주며 세 시간 가까이 사용설명을 들었지만 그가 돌아가고 난 뒤그냥 까맣다. 전진과 빠꾸밖엔 모르겠다. 말이 아무리 명마(名馬)면 무엇하리오.주인이 무식하니.... 좀 타다 아들놈에게 넘겨 주어야 겠다.시승을 해 보니 고추농사꾼 주제에..... 뭔가 어색하고 아무래도 격에 맞지 않는다.

댓글 : 4 건



이전글	(CNN)트럼프가 북폭 결행하면 미 의회도 막을 수 없다
다음글	사드 전자파, 기준치의 200분의 1이다 [2]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0758	폭력으로 민중혁명 통해 집권하겠다는 야당이야말로 국정농단세력	남자천사	6538	2016-11-15

20757	전자개표기소송	정창화	4773	2016-11-14

20756	5만원짜리의 네(4) 인생 [1]	최성령	10286	2016-11-14

20755	무슨 100만명?, 많아야 10만명인 것을... [4]	최성령	4473	2016-11-14

20754	자유인이 될 것인가? 노예가 될 것인가? [2]	조고아제	4405	2016-11-14

20753	야권은 헌정을 팽개치고 대규모 시위로 인민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거냐?	자유로	4773	2016-11-14

20752	정진석, 국민의 분노 함성에 한없이 부끄럽다고? [1]	현산	4257	2016-11-14

2075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칼을지고	455	2016-11-14

20750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언론계	청천산수	4731	2016-11-14

20749	여기 논객넷에 우파로 위장한 창의라는 분은 잘 보시라! [7]	안동촌노	6498	2016-11-14

20748	지대박연후설대박(知大朴然後說大朴) - 박근혜의 개헌	진실과 영혼	5501	2016-11-14

20747	천일야화와 링컨의 죽마고우 - 박근혜를 위한 변명	진실과 영혼	5007	2016-11-14

20746	"새빨간 '거짓말'하지 마라!" [7]	국민검사	5329	2016-11-14

20745	이제 북괴 개일성 찬양주의자들의 가면을 벗긴다!	안동촌노	4911	2016-11-14

20744	단두대에 모가지를 걸어야 할 넘들	청천산수	4082	2016-11-14

20743	지나가는 개도 웃을 최순실 사건.	정문	4455	2016-11-14

20742	광란의 조선일보	푸른산	4821	2016-11-14

20741	애국가도 태극기도 없는 반역집회 24만을 100으로 부풀려 [1]	남자천사	5104	2016-11-14

20740	[동영상 10분] 한국은 '이소룡'처럼, 강력한 애국자가 필요하다!	우익대사	4692	2016-11-14

20739	난국 해법 - 제 생각은 어때요? [3]	진실과 영혼	3772	2016-11-14

20738	윤여길 박사의 現 비상시국에 관한 의견(동영상 2개)	우익대사	5390	2016-11-13

20737	北의 인민재판 따라하는 우상호 [4]	노변담화	4352	2016-11-13

20736	조선 노동당 당원증~어제 줏어 신고하였다????? [5]	토함산	8976	2016-11-13

20735	상여는 광화문에서 여의도로 가라! [5]	진실과 영혼	4403	2016-11-13

20734	"국민 여러분에게, 하나 물어봅시다." [5]	국민검사	4872	2016-11-13

20733	광화문에 나타난 100만 좀비 강시들의 불놀이 [3]	현산	4570	2016-11-13

20732	아! 박근혜 대통령...! [6]	국민검사	4892	2016-11-13

20731	어제의 백만 시위는 공산 혁명의 전술 전략일 뿐이다 ! [3]	안동촌노	4620	2016-11-13

20730	이게 야당이냐? - 조폭이나 반란군이지! [3]	진실과 영혼	4190	2016-11-13

20729	어제 촛불집회를 다녀오고 나서 느낀점 [26]	창의	5461	2016-11-13

20728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 - 난국의 핵심과 해법은 개헌! [1]	진실과 영혼	4836	2016-11-13

20727	간보냐? 간 보지 말고 탄핵을 걸어라 이넘들아!	청천산수	4345	2016-11-13

20726	월남 패망을 박근혜에게 비유한 작자(동아누리)만 봐라!~ [3]	토함산	4121	2016-11-13

20725	어제 좌빨 데모엔 구경꾼들이 더 많았다. [2]	凡平	3614	2016-11-13

20724	보수단체 여의도서 맞불집회 "대통령은 계엄선포하라" [1]	남자천사	6733	2016-11-13

20723	총궐기 군중떼와 법치준수 국가수호 군중을 보면서! [1]	최성령	4526	2016-11-12

20722	박원순의 언어폭력	최성령	5139	2016-11-12

20721	11 월 4 일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계재된 시국선언문 전문. [1]	凡平	6620	2016-11-12

20720	망국 굿판에 치가 떨릴 뿐이다!~ [6]	토함산	4669	2016-11-12

20719	광화문에 100만이 모여도 사실은 단 두 사람일 뿐. [2]	현산	3923	2016-11-12

20718	우물에 침 뱉지 마라 그 우물 나중에 먹게 된다 [1]	청천산수	4147	2016-11-12

20717	개판 고수톱 아수라장 - Seoul, Korea, Now!!	진실과 영혼	3927	2016-11-12

20716	폭로 정치의 달인 박지원의 삶 [1]	노변담화	4022	2016-11-12

20715	새누리당 12척의 선장들은 뭘 하시남? [7]	아침이슬	4975	2016-11-12

20714	"대한민국" 은 살아 있다.	凡平	3588	2016-11-12

20713	선동 방송 [1]	청천산수	3784	2016-11-12

20712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1]	똑립문	3351	2016-11-12

20711	폭력으로 청와대 점령하려는 야당‧종북세력에 국민은 분노한다. [1]	남자천사	6185	2016-11-12

20710	[re] 한 사람이라도 더 동참합시다! [1]	아침이슬	4094	2016-11-12

20709	[꼭 봐랏~!!!] 최순실 사태의 핵심을 찌른 글 3개~!!! [2]	송곳	4066	2016-11-12


531 \| 532 \| 533 \| 534 \| 535 \| 536 \| 537 \| 538 \| 539 \| 54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