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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 한 거시기한 나라에....

작성자: 流雲

조회: 7182 등록일: 2015-12-16

동방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들어간 노래를 좋아하는 아름다운 나라에 느닷없이 풍선 하나가 두둥실~ 떠오르더니만 간다더니 철수하고, 온다더니 철수하고, 있는다더니 철수하는 묘한 코미디언이 하나 등장했더라. 눈을 뜨면 검은 자가 흰자위 위로 2/3 쯤 올라가서 촛점이 아리송하고 (누구한테 말하는지....) 마이크 앞에서 입을 열면 <a href="mailto:%^&$#@%%$#**&&^%#$">%^&$#@%%$#**&&^%#$</a> 도무지 어느 외계에서 온 말인지 알아 먹을 수 없는 발음에 여엉~ 듣는 사람 헷갈리게 하더니 기껏 트윗질로 나라 대빵에게 독설을 올렸는 데 야가 어찌보면 미얀마에서 헤매다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베 전기를 읽다가 잠꼬대 하는 것도 같더라. 착각에는 비교무쌍의 대가라서 지가 움직이면 나사빠진 것들이 우르르..... 따라 나설 것 같아 호기롭게 문을 차고, 상을 엎고 찬바람 몰아치는 겨울 벌판에 섰는 디..... 뒤를 돌아 보니, 지 쫄다구 깥던 것들은 아직꺼정 꺼져가는 난로가에서 옹기종기, 눈치눈치... "나를 따라 과감하게 철수하라!" 하고 박차고 나갔는데..... 어멈은? 정확히 뭔말인지는, 지 쫄따두들도 알아먹지를 몬하는 기라. 철수 잘하는 아해야, 니 낙동강 오리알 아나? 돈이나 팍팍 풀면 모를까, (쓸 리가 절대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니 이제 북풍한설 몰아치는 벌판에서 혼자 쬐까난 모작불 피워 놓고 고구마 몇 개 구워 놓고, 혹시 낚일 년놈 없을까나 기대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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