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은 요지경이다.
우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꼬?
침 뱉고 돌아서자 갈증이 나서 침 뱉은 우물물을 마신다는 격언이
삐딱하게 들어맞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보니 역시 인간은
세치 혀를 조심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껴야 될 것 같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일약 스타가 되어 인수위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으로 승승장구 출세가도를 달리던 윤창중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를 탄 게 죄일까?
아니면!
시차가 적응되지 않아 벙벙한 가슴을 누르지 못한 것이 죄일까?
이것도 아니면!
이남기 표현대로 원래 배당이 없었던 리무진을 억지로 요구를 하여
이남기의 리무진을 탄 게 죄인지.......
결정적인 원인은 윤창중은 그동안 청와대에서 직원들과 수석들에게
지독스레 밑 보였고 왕따를 당하였다는 냄새가 짙다.
하여,
동안에 억하심정을 풀며 대국 미국의 땅에서 관록을 한 번 보이고
기분 좋게 술을 한잔 하겠다는 만용이 지금의 윤창중을 만들었고
나락으로 떨어트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여기,
재미가 있는 것은,
윤창중의 출세를 도운 것들은 종북무리와 민주당의 대선후보 문재인
그리고 대선 예비후보 안철수 그 외에 마지막으로 진영을 갈아탄
황혼의 정치꾼들 이런 부류들이 윤창중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출세가도에 길을 닦아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역으로 윤창중이 민주당의 김한길과
박기춘, 박지원, 무소속 안철수 이런 정치꾼들에게 비단길을 깔아주고
보은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니 세상 참 요지경이라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우유부단하고 안개 같고 실체가 없는 새 정치를 외치며
이분법이 아닌 사분법으로 국론을 분열 계층 간의 골을 깊게 판
안철수에게 최대의 선물이자 수혜를 받도록 하는 처신을 하였으며
윤창중은 안철수의 새 정치에 신바람을 넣어주는 동력을 제공한
공헌자로 변하고 말았으니 우리같이 보수를 외치는 어중간한 늙은이
들은 당분간 입도 벙긋 못하게 되었다고 봐야겠다.
윤창중은,
공인의 신분으로 그것도 대통령을 모시고 외국순방길에 수행을 한
자가 술을 마셨다하니 지금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성폭행, 성추행
이런 죄질은 죄도 아니고 술을 마셨다는 자체는 대통령을 모시고
음주비행을 했다는 것과 같으니 죄의 경중을 따지면 능지처참을 해도
죄를 사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
그런데다,
이 사건을 빌미로 야권에서는 국격은 생각지 않고 호재다 싶어 목이
터져라 외치고 사건 자체를 세계적인 여론으로 확산을 하여 정부를
흔들고 인사를 꼬집어 참사다, 망사다, 결정판이다, 예견된 일이다
하며 짖으니 역시 이 무리들은 국가를 생각지 않는 집단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문제는 안철수란 아이가 이 좋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을 할지
궁금하다.
새 정치를 앞세울 절호의 기회인 것 같기는 한데 안철수가 엊그제
주식을 백지신탁을 하든 매매를 하였으면 윤창중의 행동거지에 탄력을
힘대로 받고 재주를 피울 계기가 되었을 것인데 이 인간 역시 한 치
앞을 보는 재간이 없고 잔머리만 잘 굴리고 현물에만 눈이 어두운
자이니 윤창중이 보은으로 깔아준 비단길을 제대로 활용 하지는
못할 것 같아 보인다.
안철수가 구태에 의한 악습이고 고위관료들의 행적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 정치를 부르짖으면 조금은 골이 아픈데 안철수 자체가 구태에 물이
든 인간이라고 스스로 보이며 상임위 배정에 편법을 사용하고 추한
작태를 연속적으로 연출을 하였으니 아직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다하지는 않았고 대통령의 운세를 못 따라가는 것 같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세상 참 요지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들의 자세가 국가의 명운과 같은데 언제쯤이나 국민들이
존경을 하는 분들이 많이 나올까. 석가탄신일이나 크리스마스이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