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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청와대비서진들
작성자: 최두남 조회: 22517 등록일: 2013-05-13

인생을 살면서 사람의 개인사나 조직을 일궈나가는데 늘 맑게 개인 날씨로만 살아나갈 수도 없고 아무 탈 없이 인생항로가 늘 순항할 수도 없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때로는 암초에 부딪히고 원치 않은 대내외적인 돌발사태, 돌발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그게 인생이다. 내가 원치 않은 사태는 언제 어디서 늘 상존한다.

 

 

그렇다면 돌발사태나 돌발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고가 난 것을 망연자실하면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어야 하나? 사고 난 것을 니탓내탓 하면서 옥신각신 싸워야 할 그것이 아니다. 사람의 진정한 평가는 맑고 개인날 보다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돌발사태, 돌발사고라는 위기가 왔을 때 그 위기 대응능력을 보고 그 사람의 역량을 가늠케 한다.

 

 

윤창중 성추행 의혹사건은 대통령입장에서, 청와대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국가적 입장에서 엄청난 악재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과정을 종합해보면 설령 윤창중씨가 성추행을 확실히 했다손치더라도 현지에서도 빠른 상황판단력에 의한, 빠른 순발력으로의 위기대응처방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대놓고 조급한 경질과 홀로 조기귀국을 하게끔 한 것이라든가, 해당당사자인 갑(윤창중)과 을(인턴녀)을 붙잡아다가 두 사람을 사전에 충분히 조율하여 공식방문행사가 다 끝나고도 (만일에 윤창중씨가 성추행이 성립되었다 하더라도)사태해결을 할 수도 있었음에도 전혀 그런 것과 동떨어진 대처를 해온바 이것은 미숙함을 떠나 완전 돌대가리들의 집합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대통령의 해외첫나들이인 미국을 향한 국빈급공식방문행사에 수행원들이 무슨 놀러가는 가는 것으로 착각할 그런 그것이었던 같다. 윤창중 한사람을 나무라기에는 엉성한 조직에 오합지졸이 따로 없어 보인다. 비서실장이란 작자가 사과를 하면서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는 말로 때우기보다는 자신도 이남기처럼 사표를 내어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마땅한 도리의 인간인 것이다.

 

 

그것은 왜그런고 하니 청와대비서관들을 호령할 신분이면 각비서진들에게 대통령방문행사에 긴장을 풀지 말 것이며 누구도 함부로 개인행동을 한다거나 특히나 야밤에 술 마시러 나가는 일이 없도록 엄명의 주지를 시켰어야함이 마땅한 것 아니였겠나 말이다.

 

 

학교생활에서 학급에 사고뭉치가 하나 있으면 학급반장이 책임지고 그 학생을 선도한다든가 그것이 역부족일 때는 나아가 담임이 제어 통제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학급과 학교가 편하고 교장이 사고없는 학교운영을 잘 해나갈 수 있듯이, 이번 윤창중 사태를 직면한 청와대는 해당부서 수석이나 비서실장은 각비서관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그런 기강에다가 당시 사고가 나니 우왕좌왕을 넘어 사실을 숨기고 책임을 떠넘기는 언행을 일삼았거나 일삼는 것이 뉴스를 통해 드러나고 순발력과 빠른 상황대처능력이 없이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빛바래게 하는 것을 넘어 국가적 개망신과 청와대자체의 몰창피를 연출하는 짓거리에 분노를 넘어 망연자실에 멘붕 그 자체다.

 

 

이번사태에 윤창중은 어차피 청와대로부터 잘린 몸, 이제 수사를 통해 유죄여부와 명예를 회복이냐 영원히 매장당하느냐로 판명나겠지만, 이참에 사표표명을 한 이남기는 반려없이 확실히 잘라야 할 것이며, 이남기만 자를게 아니라 이참에 주미대사관의 대사와 관계핵심자들, 문화원장과 핵심관계자들, 청와대의 허태열비서실장, 그리고 “귀국 지시, 법적 문제 없다"라고 한 본질을 모르는 곽상도민정수석과 어제 윤창중씨는 엉덩이를 만졌고 인턴녀가 호텔을 방문했을 때는 알몸이였다라는 언론플레이를 한 청와대 관계자를 찾아 이 작자 역시도 목을 날려야 할 것이다.

 

 

왜그런고하니 비서실장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청와대비서관들을 호령할 신분이면서도 전혀 기강해이에 대한 사전주의 지침이나 이번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대한 수행원들의 기강확립문제에 전혀 역할을 한 것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곽상도민정수석이 왜 끼워지는고 하니 민정수석의 하는 일은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 파악 , 공직·사회기강 관련 업무 보좌, 법률문제 보좌, 민원 업무등을 처리하는 일인데 윤창중의 사태본질을 전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체 하는 것인지 둘 중에 하나로 보인다.

 

 

이 친구는 미국에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렀고 윤창중씨가 귀국 비행기에 탑승한 뒤 사건을 인지했다고 밝힌 만큼 직접적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측면을 떠나서도 그리고 또 이남기등을 비롯한 인물들에 대한 인사검증부실론이라는 지적을 떠나서라도, 야당이라는 일부 김대중것들의 '윤창중씨의 귀국을 종용했다면 이는 범죄인 도피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교활얍삽한 공세에 대응해주는 머리 나쁜 회전력으로 한다는 말이 "귀국 지시는 국내 법적으로 아무런 범죄가 안 된다. 로펌에 있는 미국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미국법에 저촉되는 행위도 아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따질 만한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는 이번사건의 본질과는 전혀 엉뚱한 씨불럼거림으로 튀기고 있더라는 것이다.

 

 

법률 뿐 아니라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 파악의 일도 하는 민정실의 수석이라면, 지금 국민이 바라보는 윤창중 사태의 본질은 이남기를 비롯한 청와대비서관들의 위기관리에 대한 직무대응한 그 적격성과 능력여부를 보는 것이거늘, 법률적하자여부가 당장 급한 게 아니다. 귀국종용에 대한 법률적 하자여부는 나중 수사에서 드러날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그게 법률로 하자가 있든 아니든 간에 그런 것을 말할 게재도 아니며 민심이 요구하는 목소리에 답을 해야 하는 게 맞거늘, 김대중것들이 튀기는 소리는 진정 국민을 위한 지적이 아니라 이 정부를 향해 어떡하든지 흠집과 깽판을 위한 공세적 대응밖에 되지 않거늘 그것에는 하등의 응대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또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 관계는 잘 모른다면 문지방에 끼인 죽은 파리♂처럼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게 도와주거늘, 법적인 문제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하등 씨잘떼기 없는 씨불럭거림에 다름 아니며 사태 본질을 모르고 마귀 튀기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의 운신을 좁게 만들고 과 청와대위신만 추락시킬 뿐이다.

 

 

그리고 어제 청와대관계자라면서 누군가가 언론에다가 슬며시 “윤창중은 조사받을 때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했고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인턴녀를 맞이했다”라는 것을 흘리면서 언론플레이를 한다.윤창중씨가 기자회견하는 그날에 곧바로 대응하거나 그전부터 확실히 밝히든가 아니면 나중 수사할 때 미국측에 그런 자료를 넘겨주던가, 그게 아닌 윤창중씨가 기자회견 한날 하루 더 있다가 그것도 청와대 관계자라는 익명으로 은근슬쩍 언론플레이를 하는 짓거리는 또 뭔가? 그런다고 이남기의 과오와 실책이 무마되고 회복불능된 청와대의 위신이 살아오기라도 하더란 말인가? 웃겨도 보통 웃긴 게 아니다.

 

 

윤창중 사건을 성추행유무에 관한 것만 국한시켜도 그 본질은 엉덩이를 만졌나 안 만졌나의 유무죄 여부이지 알몸으로 인턴녀를 맞이했다가 아니다. 알몸으로 인턴녀를 맞이하면서 윤창중씨가 “인턴녀야 내거시기를 만지거나 빨아다오”라고 말을 했다고 하든가 알몸으로 그녀의 알몸에 비비기라도 했다는 것인가? 사태수습을 하거나 방미성과를 어떡하든지 부각시키고 홍보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시도나 노력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에라이 이판에 이왕 이렇게 된 것, 윤창중 니한번 오라지게 죽어 봐라”는냥 자중지란의 분열행각과 못난 능력자들의 추한 모습만을 보이고 있더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이 사태를 계기로 대폭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수준 미달의 당 대변인도 함께 바꾸고 브리핑을 그렇게 당대변인으로 하여금 발표케 하도록 승인한 윗선의 인간을 찾아서 그 또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윤창중사태에 대한 윤창중씨의 유무죄여부는 미국 수사당국에서 할 일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사태를 정부는 따로 총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비선의 민정라인을 가동하든지 국정원으로 하여금 조사하게 하든지 말이다. 뭔지모를 음모가 도사린듯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은지라 국민해소 차원에서 비서관은 물론 미대사관과 문화원, 하위공직자도 아닌 고위공직자의 업무보조를 인턴녀를 붙인 이유등등 명확한 조사를 시작해야 할 것이며, 고소를 하고는 사표내고 사라진 인턴녀의 친구라는 여자를 끝까지 추적, 잡아들여서 왜 사표내고 잠적했는지 심문해야 할 것이다. 당당하다면 그럴 리가 없잖는가? 전형적인 치고 빠지는 뒷다마 스타일이 아니고 뭐라 달리 표현하겠나 말이다.

 

인재(人材)가 없는 인재(人災)를 여실히 보여주는 암울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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