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이 이 사건을 상처 없이 치유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지 싶다.
글을 올리는 본인보다는 똑똑하고 판단력이 좋고 대통령 보좌를
잘하지 싶으나 원래 허태열의 성정이 과단성이 없고 유순하니 이런
난국을 타개할 만큼 명석하지 못하고 강단이 부족하다고 보여 진다.
어리석은 판단인가 모르지만 현재의 비서진들을 보면 거친 들판을
헤쳐 오면서 살아온 야수들과는 상이한 온실 속의 화초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모진 풍랑이 아니라 잔잔한 봄비에도 금방 기침을 하고
자빠질 유약한 인재로만 구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생력도 없고 야수성이 부족하다는 뜻이 되겠다.
대선당시부터 누누이 대통령주위에 장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역시 윤창중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조용하게 처리가 될
경미한 내용인데 아니다 다를까 화섭에 기름을 붓듯 진실공방으로
사건을 확산하고 책임전가만 하고 있으니 보는 국민들이 얼마나
답답함을 느끼겠는가.
이참에 청와대 2기 진용으로 정무형 보좌보다는 실무 전투형 보좌진
으로 비서진을 개편하고 대통령의 친정체제 보다는 참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인사개편을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을 해본다.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덤터기도 쓰고 적장의 목을 칠 장수를 전면
배치하라는 뜻도 되겠다.
내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면 적을 죽일 수 있는 용기와
기량이 없다고 보는 게 정설 아니겠나.
손에 피를 묻히고 희생을 할 정신력이 없는 것들이 국가의 안위와
국격을 어떻게 감당을 하고 대통령을 보좌한단 말인가.
우리나라는 특이한 상황 속에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별종을 같은
민족이라고 감싸고 해마다 조공과 같은 내용으로 슈킹을 당하고
있는 실정에 자국 내에도 광분을 하고 반정부집회에 종북행위를 하는
사회단체, 정당 및 언론 이런 것들이 암약이 아니고 버젓이 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상대를 척결하고 손에 피를 묻힐 장수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쓰리고 아파도 국가의 미래와 5년 뒤의 결실, 아니 5년 뒤
보다는 당장 정국을 바로잡고 진통을 완화시키려면 허태열외에
수석들 중 부분 사표를 수리하고 실무 전투형으로 진용을 새로이
구축을 하였으면 어떻겠냐는 생각을 해본다.
경제고 복지고 창조고 공격적으로 나가야 결과를 얻을 수가 있는데
공격적으로 나가려면 장수가 매서운 칼바람을 일으켜야 승산이 있지
않겠나.
**우유부단하게 여론에 밀리고 끌려가며 눈치만 보는 참모진은
오히려 화근을 불러일으키는 역할만 충실히 하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