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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
작성자: 비바람 |
조회: 26331 등록일: 2013-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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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십년 전 쯤으로 생각된다, 미국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한국교포 아줌마들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다, 교포 아줌마 서너이가 길을 가다가 백인 꼬마 아이가 고추를 내놓고 있는 것을 보고 아줌마들이 고추 칭찬을 했다, 아이고 고추 이쁘게 생겼네 하며 고추를 들여다 보기도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아이 엄마가 경악하더니 아줌마들을 성추행으로 신고했다,
어린애 고추를 만지며 칭찬하는 일은 그 당시 한국에서는 성추행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칭찬이자 격려 비슷한 것이었지만, 미국에서는 성추행이 된다는 것을 교포 아줌마들은 알지 못했다, 꼬마아이 고추 만지기는 한국에서는 무죄였지만 미국에서는 유죄였다,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나라가 뒤집어질 듯 하다, 그러나 '한국식'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추행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이다, 인턴녀의 주장으로는 엉덩이를 만졌다고 하고, 윤창중의 주장으로는 격려 차원에서 등을 두드렸다고 한다, 그 어느 것이든 윤창중의 행동은 범죄의 냄새가 풍기는 성추행보다는 오해의 여지가 존재하는 성추행에 가까워 보인다,
이런 연유로 여기에는 정치적 술수가 숨어있다는 강력한 음모론이 대두하고 있다, 성추행 시각과 신고한 시각에 많은 시간차가 있고, 여자와 남자의 진술에도 많은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더군다나 여자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철부지이고, 업무 미숙으로 윤창중 대변인에게 질책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윤창중의 문제는 오해나 음모론의 시각에서 보기보다는 윤창중의 직책에서 바라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는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지위에서 도망치듯 미국에서 빠져나온 것은 성추행에 대해 윤창중은 인정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도 윤창중은 은신하고 있다, 이것은 성추행보다 더 큰 범죄이다, 윤창중의 성추행은 경범죄이지만 나라가 뒤집어질 듯 시끄러운 데도 침묵하는 것은 중범죄이다, 이 사건을 조기 종결하고 논란을 빨리 잠재우려면 윤창중의 해명이 절실하다, 오해에서 발생했다면 해명하고, 성추행이 있었다면 사죄하고, 음모가 있었다면 맞서 싸우라,
성추행이 없었다 하더라도 윤창중은 국가대사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술을 마신 것만으로도 윤창중은 유죄를 피할 길이 없다, 자제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도둑놈처럼 도망쳤고, 아직도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 그리고 술좌석에서 여자의 등을 두드린 것도 '미국식'으로는 유죄다,
초기에는 윤창중의 성폭행이라는 과장 허위보도도 있었다, 윤창중이 숨어 있을수록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윤창중은 더욱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음모는 성공하게 된다, 윤창중은 숨어 있어서도 안 되고 더 이상 숨어있을 곳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국민에게 이실직고하고 빨리 해명하고 사죄하는 길만이 보수우파를 위하고 정권을 위하는 길이 된다,
범죄자에는 두 부류가 있다, 취재선에 서서 기자들의 카메라 플레쉬를 떳떳하게 받는 사람과, 경찰 조서를 쓰면서 잠바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카메라에 찍히는 사람이다, 지금의 윤창중은 후자의 파렴치잡범의 모습이다, 윤창중에게는 정권의 모습과 보수우파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기에 잘못했더라도 떳떳하게 카메라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떳떳하게 죄값을 치르는 것이 윤창중 다운 모습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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