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령 님은 과연 아주 장하고 훌륭한 논객이시군요!
가끔 제 이메일에 최성령 님의 글이 전파되어 읽을 때마다 그 글 솜씨에 감탄하곤 했었는데 오늘 논객넷 토론방에 들렸다가 최성령 님의 글을 보고 또 다시 감탄을 안 할 수 없어서 이와 같이 주제를 잡아 본 것이다.
실은 글 한편을 논객 넷 토론방에 또 올릴까? 해서였다.
박원순에 대한 글인데 너무 반복해서 올리기가 민망해서 망설이는 가운데 논객들의 글을 검색하려고 하다가 최성령 님께서 올리신 논객 넷 토론방 8451번 “박원순의 선거벽보를 보니 옆 얼굴이다.”라는 주제에 눈이 꽂혔다.
똑 같이 선거벽보를 보았는데 왜? 나에게는 최성령 님과 같은 발상이 없었을까? 였다.
그래서 이 글을 널리 전파하고 싶어서 전문을 복사부터 하고 그냥 전파하는 것보다 토를 다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상임대표 정창화
[박원순의 선거벽보를 보니 옆 얼굴이다.]
그의 視線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 위에는
"박원순 2"가 조그맣게 써 있다.
이것이 전부다.
學歷, 經歷도 없다.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내 곁엔 박원순이 아니고 사깃꾼이 있다."
그것은 이런 느낌이다.
그는 떨고 있다.
조마조마하다.
초조(焦燥)하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싶다.
그는 아들의 병역免脫에 주눅이 들어있다.
아마도 시시각각 그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나는 그에게 묻고 싶다.
왜 삽니까? 라고.
기왕에 한평생 사는 것 편히 살기를 권한다.
그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그의 삶은 괴로운 인생이다.
유병언의 숨어 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안철수의 사깃성 통 큰 기부로
졸지(猝地)에 서울시장 후보는 되었으나
그에겐 치명적인 弱點이 있었다.
아들의 병역미필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는 27세까지 군입대를 안했다.
선거 前에 부랴부랴 그를 입대시켜 급한 불은 껐다.
시장에 당선되자 電光石火로 그를 공익근무로 편입시키고는
"상황 끝"하며 손을 털었다.
時間과 節次를 최대한 압축한 이런 예는 前無後無 할 것이다.
말들이 많자 그는 또 한 번의 전광석화를 몰아 부쳤다.
그 진실은 "代理身檢"이다.
그는 서울시민을 똑바로 쳐다 볼 용기가 없는 것이다.
아예 뒷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그것도 如意치가 않다.
그래서 타협한 것이 바로 "옆 얼굴"이다.
내가 과문(寡聞)한 것인지는 몰라도
선거벽보에 옆 얼굴은 본 적이 없다.
나는 그의 얼굴 사진을 보며 그의 고뇌(苦惱)가 짐작이 된다.
그는 서울시장을 두 번 하면 대통령이 눈 앞에 보인다.
그래서 그는 떨고 있다.
"이 잔을 비켜가게 하옵소서."
이번만 어떻게 잘 넘기면 그는 차기 대통령이다.
그래서 그는 서울시민에게 이렇게 注文을 하는 것이다.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똑바로 쳐다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제 아들의 병역문제는 보지 마시고
그냥 저에게 票만 주십시오.
그러면 서울시장을 한 번 더 하고 대통령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抱負입니다.
그것이 저의 良心입니다.
저는 서울시민만 믿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