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관계, 재게, 민간인 등 사회에 만연된 불법, 부정부패, 비리와 비뚤어진 관행에 대대적인 수술을 가하는 “국가개조 과업”의 선장에 국민검사로 유명세를 떨치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임명되었다. 사회 곳곳에 썩어빠진 뿌리 깊은 환부를 도려내려면, 과거에 여야 재계 성역 없이 소신과 강단으로 무서운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던 스타검사 안대희를 국민들은 전폭 환영하는 바다.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줬던 그의 업적 중에서도 불법 대선자금을 파헤쳐서 여야 정치인들을 대거 구속시킨 사례는 한국 현실에서 그만이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한광옥, 박지원, 안희정, 이상수, 이재정, 강금원, 신경식, 김영일, 서정우 등 여야 구분없이 권력 측근들에 수갑을 채운 검사가 바로 그다. 이 점을 높이 산 박대통령은 안대희가 “대한민국 뜯어고치기” 대역사(大役事) 수행의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 이는 나라전체 부조리의 산물인 세월호 사건을 다시는 용납치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번 안대희 신임총리 지명에 국민 대다수는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잡히겠구나‘하는 기대감이 몹시 크다. 그런데, 언제나 국민의 뜻과는 거꾸로 가는 새민년 인간들은 역시나 이번에도 거꾸로다. 박지원은 크게 실망하며 멘붕 상태이고 문재인 역시 불안초조에 안절부절이다. 원내대표 박영선은 ’상처받은 민심을 추슬러야 하는 데 검찰의 칼로 통치하려 든다‘며 비난한다. 박영선양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피해자의 상처를 진정 달래려면 사회악과 부조리를 근본적으로 발본색원해야 국민의 분이 풀린다는 걸 모르는 단세포 인간인가 보다.
국민들은 대환영하는 데 반해, 야당 정치인들은 왜 심한 거부반응을 보일까? 딴 게 아니다. 이들 자신이 구린 게 많고 약점이 많아 또 안대희에게 잡혀 쇠고랑 찰까 두렵기 때문이다. 우리 일반국민 같이 당당하다면 국가개조를 위해 훌륭한 인선이라고 쌍수를 들어 반기는 것이 당연하다. 불의 부정을 파헤치면 벌벌 떠는 이런 인간들이 국회에 존재하는 한 국가개조 작업은 난망이다. 이들 부패정치인들이 관련법 통과를 막을 것이오, 자기들 살기위한 방편에서 이런 저런 구실을 갖다부치며 온갖 태클과 선동 조작으로 방해공작을 벌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까고 보면 사회의 부패 불의세력과 연계되어 있는 준범죄자들이 어찌 국민을 대표하는 선량이란 말인가? 이것부터 고치지 않으면 깨끗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은 절대 없다. 법을 세우는 국회부터 썩은 인간들을 몰아내는 게 최우선 순위이다. 원칙과 준법을 중시하는 박대통령의 코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안대희 신임총리는 본연의 소신과 강단으로 국민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갖고 현존하는 썩은 정치인들부터 여야 구분 없이 깡그리 도려내기를 학수고대한다. 정계를 시작으로 관계, 민간 사회부문까지 전면 대수술을 감행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가 크다.
안대희 총리의 등장은 앞으로 그가 하기에 따라 우리나라가 더욱 비약할 수 있는 튼튼한 펀더멘탈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 하는 중대 분수령에 서게 된다. 나라를 반드시 바로 잡는다는 신념으로 성역 없이 나라 정화작업을 밀고나가 국가개조 작업이 성공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성공한 지도자로 길이 남을 것이요, 좀 앞서 나가면 안대희 총리도 개인적으로 차기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온 후 땅이 굳어지고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고 지금의 우리나라가 진통 후에 더욱 강건한 나라로 탈바꿈 하려는 중대 시점이다. 위기에 유독 강한 대통령 박근혜와 소신과 강단으로 뭉쳐진 국무총리 안대희! 이 쌍두마차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전례 없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