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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私益)과 공익(公益) 그리고 국익(國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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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조회: 2598 등록일: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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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kvgmc6g5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br></td></tr></tbody></table><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위암 수술을 한 게 2005년이니 벌써15년째다. 처음엔 위의 4/3을 절제했으니 도대체 먹고 마실 게 없었다. 사실 모타리는 작아도 수술 전엔 청탁불문(淸濁不問), 두주불사(斗酒不辭)할 만치 주당이었는데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탄산음료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의 음료 7성xxx는 가끔 마셨었다. 그런데 수술 후 언젠가 갈증이 너무 일어 그 놈을 마셨다가 반 죽는 줄 알았다. 한 모금 넘기자마 탄산의 기포가 4/1만 남은 위를 가득 채우고 계속 분발하는 바람에 위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숨이 막히고 배를 째는 듯한 그 고통...내 말은 그 후로 탄산음료를 포함한 맥주는 지금까지 한 모금도 못한다. </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수술 후 완치판정을 받은 뒤 제일 하고 싶은 게 술 한 잔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씩 실험해 보았다. 소주. 맥주(불가). 정종. 양주(수술 전부터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지금도 수십 병은 보관 중)등등...그런데 어느 것도 입에 맞질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와인을 접해 보니 한마디로 딱 이다.</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그런데 와인이라는 게 맥주만큼이나 다양한 맛이 아니던가. 처음엔 국산와인으로부터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맛은 비슷비슷하고 때론 적당한 맛을 찾았지만 가격이 부담가고.. 그러다 동네 앞 와인 전문 가게 사장의 소개로 캘리포니아産 ‘C’와인을 접했는데, 세상에!! 그 맛이 황홀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착하기 이를 데 없는 그야말로 가성비(價性比) 최고의 와인이다. 그래서 늘 동네 앞 와인가게에 박스로 주문하고 배달을 받아 그것을 다시 산골로 나르며 즐겨왔는데 동네의 와인전문점이 그만 폐업을 했고 우연히 그 와인이 일반 중대형 마트에도 판매하는 것을 알고 지속적으로 음용(飮用)해 오며 동반주(同伴酒)로 삼았는데, 역시 모든 사물(事物)은 알아보는 이와 알아주는 이가 있는 법.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대형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다가 이젠 그 마저도 딱 한군 데 밖엔 취급을 않는다. 그만큼 수요가 많으니 공급이 달리는 것인가? 아니면 워낙 수출물량이 달리니 한반도에 공급할 양을 대폭 줄인 것인지...</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사실 이 와인을 본격적으로 접한 때가 2013년인가 그랬다. 가격도 착하고 구하기도 편했기에 남은여생 그날까지 반려주(伴侶酒)로 삼았던 것인데 재작년부터 이든가? 가격도 시나브로 오르고 구입처도 한정이 되고, 이미 중독(?)이 되어 다른 와인은 입에 맞질 않는다. 뭐, 솔직히 가격이 오른 건 큰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구하기가 힘 든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주류코너 담당에게 극진한 예를 다하여 청을 하고 입고가 되면 무조건 연락을 주십사하고 부탁까지 한 결과 한두 박스가 입고되면 전화가 온다. 참고로 나의 주량은 일일 500ml(cc)이지만 요즘 같이 삽살개나 젓국이 같은 자들이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 땐 사나흘 치를 한꺼번에 마시는 날이 빈번하다. 구하기도 어려운 나의 반려주(伴侶酒)가 이런 식으로 함부로 소비 되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이 반려주를 과거에는 서울 집에서 사 날랐는데 요즘엔 반대로 충주나 제천의 마트에서 구입한 후 서울 집으로 사 나른다. </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한 달 좀 넘었을까? 서울 집에서 직선거리로 200~300m가까이 차를 가지고 가기엔 애매한 그리고 워낙 주차하기 어려운 거리에 애용하는 마트가 있지만, 서울 집이 언덕을 내려가고 건널목을 거쳐야 하고 등등, 그래서 큰맘 먹고 가기 전엔 차라리 원행을 해서라도 다른 이름의 마트를 찾는데...그날은 서울 집에 반려주 재고가 전무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상경한 적이 있었다. 매일 저녁 술시에 약(와인: 나는 그 시간이 되면 와이프에게‘약 먹을 시간’이라며 적당한 안주를 준비해 줄 것을 청한다.)을 복용하고서야 잠을 청하는데 약이 떨어진 것을 알고 혹시나 하고 어려운 발걸음을 그 마트로 향했다. 그리고 천행으로 주류 코너에서 내가 복용할 약병을 발견한 것이다.</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그런데...어머나!? 세상에... 가격이... 내가 그곳 점장이나 직원과 고스톱 치다가 피박 또는 광박 쓴 것도 아닌데 따블에 더하여 1천~2천 정도가 더 비싸다. 마냥 화가 치밀었지만 그날 저녁 먹을 약은 당장 떨어졌고 어쩌겠는가? 서울 집에서 머물 날짜를 계산하고 그 동안의 양만큼 보다 약간의 여유의 약을 사 왔던 것이다.</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약을 사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자리에서 따질까?‘한양보다 훨씬 작은 충주나 제천의 소도시에서도 반값밖에 안 하는 것을 어찌하여 두 배 이상을 받는가?’,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사실이 알려지면 이곳의(서울)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충주나 제천의 가격이 올라갈 게 빤한데 개인적으로도 불이익을 당하겠지만, 사실 그 약은 나만이 찾고 마시는 건 아닐 것이다. 충주나 제천에 사시며 그 약이 필요한 또 다른 환자들이 졸지에 덤터기(?)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이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다. </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지방에서 서울 집으로 사 나른 것들이다. 최소한 두 박스(24병)은 확보 되어야 서울 집에 머문다.>>>></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사익(私益)을 위해 공익(公益)을 버릴 것인지 아니면 공익을 위해 사익을 버릴 것인지를 묻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이다. 내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민원을 넣고 항의를 해 보지만 그게 어쩌면 공익에 반하여 오히려 누려오던 사익까지 망치거나 침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사익만 망치는 게 아니라 공익까지 망치는 것이다.</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애국이 그런 것 아닐까? 며칠 전 어떤 미친 또라이 애국자(?) 한 놈이 이 땅을 방문한 일본여성에게 테러를 가한 사건 말이다. 삽살개 정권 들어 반일하는 것이 애국인 줄 아는 미친 또라이들. 이런 놈들을 비판하는 보수 어쩌면 진정한 진보 젊은이들을 두고 수꼴이니 아비의 가정교육까지 운운했던 놈들은 애국에 천착한 나머지 국익(國益)은 전혀 고려치 않는 미친개들인 것이다.</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301344485299.jpg" width="6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br></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 style="line-height: 1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301344134302.jpg" width="6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 style="line-height: 1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301344211050.jpg" width="6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div><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br></div></div><div class="o9v6fnle cxmmr5t8 oygrvhab hcukyx3x c1et5uql ii04i59q" style="overflow-wrap: break-word; margin-top: 0.5em; white-space: pre-wrap; font-family: " 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 color:="" rgb(5,="" 5,="" 5);="" font-size:="" 1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dir="auto" style="font-family: inherit;">아무리 애국이라고 강조를 해도 국익에 반하는 행실머리는 애국이 아니라 재앙(災殃)이자 액(厄)인 것이다. 삽살개와 그 아류들의 국정농단이 바로 그런 것이다.</div></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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