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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왜 저주와 욕이 있을까? -(신학)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4923 등록일: 2021-07-09

성경에 저주와 욕이 왜 있을까?<div><br></div><div> 성경은 우리의 지성이 감당 못할 대하 드라마요 영혼의 심층을 해부하는가 하면  인류역사의 명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성경 구약의 시편에는 저주시가 나온다 그중에도 109장은 대표적 저주시다 어떻게 성경에 이런 저주가 있을까 할 정도인데 다윗이 자기  원수가 일찍 죽기를 바란다( 8절) 원수의 자손이 끊어지기를 바라고 그들이 빌어먹게 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타인이 그들의 재산을 뺏아 가고 식구들이 모두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기를 기도한다(9절) </div><div><br></div><div>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케임Drkheim은 그의 '자살론'에서 "프로테스탄트(카톨릭 부류 제외한 성경적 기독교인들) 는  다른 종교인들보다 자살율이 예외없이 높다 어느곳에서나 타종교인들보다  훨씬 많은 자살자가 나온다"고 했단다  이 성경대로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 가톨릭부류보다 자살율이 높은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속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진다</div><div><br></div><div> 가톨릭 같은 데는 그렇게 성경 그대로 잘 믿자는 강조가 없고 느슨하다

인생은 어짜피 원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다윗이 그 많은 전쟁을 치르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이렇게 하나님께라도 털어놓고 울부짖지 않았으면 자살했을 거라고 한다 심지어 아들에게까지 배신당해 얼마나 속을 끊였겠는가 인생살이에 고통은 필연이고 이 고통을 해소 못하니까 자살하는 것이다</div><div><br></div><div> 칼빈은 시편을 영혼의 해부학이라고 했다 시편에는 나의 감정 원한 고통이 적나라하게 나열된다 인생의 희노애락 추함과 아름다움이 모두 응집 돼 있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다가  시편을 읽으면서 감정을 컨트럴 하면 속이 풀린다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나의 감정을 성경이 이렇게 잘 대변해 줄까?   다윗이  이렇게 쏟아내지 않았으면 미치거나 사울이나 압살롬 시므이를 죽였을 것이다 </div><div><br></div><div> 교양이나 교육으로 자신을 포장하곤 하지만 깊은 곳에는 결국 식욕과 성욕 명예욕 같은 본능이 지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프로이트Freud가 인간의 본질은 Id라는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이 이드는 원시적 자아이며 여러가지 본능적 에너지가 혼동 돼 저장되었고 도덕이나 논리가 힘을 쓰지 못하는 자아의 심층이다</div><div><br></div><div> 이 시편 109편은  < 다윗의 시이며  인도자를 따라 합창하는 노래>라고 돼 있다 아니! 거룩하신 하나님께 제사하면서 성가대 합창으로 이런 저주의 노래를 불렀고 게다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대명사  다윗이 이런 저주를 퍼부었다니! 놀랍다 이래서 이어령 선생이 성경을 만나면 우리 지성이 다 무너져버린다고 했을까

우리는 신앙의 이름으로 너무 고상해지고 흠과 티가 없는 자 되려는 습관에 익숙해 있다</div><div><br></div><div> 하지만 인간은 죽을 때까지 미완성의 존재다  너무 고상할 필요 없다 지나친 감정의 억압은 병을 만든다 미운데 사랑하는 척 모순덩어리면서 고결한 신사숙녀인 척 하거나 완전한 채 하나님 앞에 서려는 습관은  자신을 숨기고 꾸미는 외식을 낳는다 하나님 앞에 민낯으로 나갈 필요 있다 지나친 감정의 숨김은 다른 부작용을 부른다</div><div><br></div><div> 과거 경동교회를 담임하신 강원용 목사는 주일예배 시작하는데 마이크가 안 터지고 말썽부리자 그걸 집어던져버린 적 있었다 한번은 그분이 주관하는 목회자 세미나 간 적 있었는데 숨겨진 감정을 폭발시켜 민낯의 자아를 노출시키는 프로가 있었다  우리 구원은 은혜로 말미암는다 그 은혜란 인간은 죽을 때까지 아무리 용을 써도  제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만큼 완성품  될 수 없는 존재란 전제가 있다</div><div><br></div><div> 그래서 복음인 것이다

다윗의 솔직함, 감정의 자유로운 발산, 하나님 앞에 민낯으로 나아감을 배울 필요가 있다 신앙도 잘못하면 인간을 옥죄는 또 하나의  억압일 수 있다

필자 안티다원의 책상 머리쪽 벽에는 조그만 글씨로 Laugh, Laughter 120 (웃고 더 웃자 그렇게 120년 가자)라고 적어놨다 ㅎㅎ</div><div><br></div><div> 인생살이 지나치게 자신을 억압할 필요 없다   욕이 막 나오는데 너무 참기만 하면 이게 병을 부를 수 있다

티뷔에 미스터재앙 나오면 자동 녹음기처럼 욕이 나온다 " 야! 이 xx야 xx 인마!"

도저히 못 참는다 그짓 하고나서 욕하는 나를 반추하며  " Lauhgh Laughter 120 가자!"  이렇게  웃어 넘긴다 제발 이 욕 안 나오는 날 만나고 싶다 아마 그날은 그가 수갑에 채워져 어디론가 들어가는 날일 것이다</div><div><br></div><div> 주님은 욕설 하나도 참아내지 못하는  죄인을 구원하려 오셨다</div><div> 은혜일 뿐이다</div><div><br></div><div>내 모습 이대로 ~ </div><div>주 받으옵소서~</div><div>날 위해 돌아 가신 주 ~ </div><div>날 받으옵소서~</div><div> 날위해 돌아가신 주~ </div><div>날 받으옵소서 ~</div><div><br></div><div>2021.7.9 </div><div>안티다원     <font size="3"></font></div>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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