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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김기림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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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마을

조회: 3533 등록일: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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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53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3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861265.jpg"></td></tr></tbody></table><table width="20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203"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789398.jpg"></td></tr></tbody></table><table width="359"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59"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656198.jpg"></td></tr></tbody></table><table width="31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13"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283742.jpg"></td></tr></tbody></table><table width="357"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57"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377379.jpg"></td></tr></tbody></table><table width="171"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171"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48443249.jpg"></td></tr></tbody></table> 바다와 나비    <o:p></o:p>   <o:p></o:p>-김기림    <o:p></o:p>   <o:p></o:p>아모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힌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o:p></o:p>   <o:p></o:p>청무우밭인가 해서 나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러서 공주(公主)처럼 지처서 도라온다.    <o:p></o:p>   <o:p></o:p>3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어서 서거푼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두산백과<h2 class="headword">바다와 나비</h2><div class="size_ct_v2" id="size_ct"><dl class="summary_area">요약					 1939년 《여성》에 발표된 김기림(金起林)의 시.</dl>

<div class="att_type"><div class="wr_tmp_profile"><div class="tmp_profile"><table class="tmp_profile_tb"><colgroup><col class="tmp_col"><col width="*"></colgroup><tbody><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저자</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김기림</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장르</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시</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발표년도</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여성》(1939)</td></tr></tbody></table></div></div></div>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문을 연 시인 김기림이 1939년 잡지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6049&ref=y">여성</a>》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초기 시에 자주 등장하던 낯선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9681&ref=y">외래어</a>의 사용을 배제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을 선명한 색깔의 이미지를 통해 뽑아올린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모두 3연 7행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로, 이 작품에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는 섬뜩하고 거칠며 냉혹한 현실로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0439&ref=y">생명</a>이 없는 공간 또는 죽음의 공간으로 이해되며,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는 순진무구하거나 철없는 존재, 또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8537&ref=y">식민지</a> 현실이나 거대한 신문명 속에서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우쭐거리는 지식인 정도로 이해된다. 1연에서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가 무서운 줄도 모르고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 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흰<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를 통해 연약하고 순진무구한 존재의 무모함을 제시한다. 무서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두려움 없이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로 날아갈 수 있고, 따라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에게는 푸른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가 거칠 것이 없다. 2연에 이르러 이러한 생각은 더욱 짙어진다. 푸른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가 오히려 청무 밭으로 보여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의 깊이도 모른 채 불쑥 내려가 보는 모험 아닌 모험을 감행한다. 그러다 퍼뜩 놀란다. 물결에 온몸이 젖는 것이다. 물결에 절어 지쳐 돌아오면서도 냉혹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의 깊이는 알지 못한 채 그저 단순하고 연약하며 철없는 공주의 모습만을 보일 뿐이다. 여전히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의 냉혹한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에게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는 아직도 청무 밭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3연에서처럼 삼월달에 청무 꽃이 피지 않는 것이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에게는 서글플 수밖에 없고, 이를 바라보는 시인의 눈에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 허리에 걸린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4482&ref=y">초승달</a>이 시리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 시는 무엇보다도 세상살이의 험난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청무밭·<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4482&ref=y">초승달</a> 등 가슴이 서늘할 정도로 시린 푸른빛과 흰<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로 대표되는 연약하고 순수한 흰빛의 선명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0996&ref=y">대비</a>를 통해 압축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흰<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098&ref=y">나비</a>는 시인 자신일 수도 있고, 당대의 무모한 지식인들을 뜻할 수도 있으며, 둘을 아우를 수도 있다.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313&ref=y">바다</a> 역시 냉혹한 현실 또는 죽음으로 볼 수도 있는데, 어떤이는 한국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6627&ref=y">일본</a> 사이에 있는 현해탄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무우’의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8815&ref=y">표준어</a>는 ‘무’, ‘나래’의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8815&ref=y">표준어</a>는 ‘날개’이며, ‘서거픈’은 ‘서글프다’라는 뜻이다.<div class="autosourcing-stub">[네이버 지식백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16569">바다와 나비</a> (두산백과)</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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