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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꼴을 보니 대통령 퇴진하면 안 되겠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4707 등록일: 2016-12-01

박대통령의 3차 담화문의 여파가 크긴 큰 모양이다. 정치권이 어쩔 줄 몰라 허둥대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야권과 비박계가 내일로 정한 탄핵 안이 사실상 여권과 국민의 당 이 포기 선언함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미애와 김무성이 모처에서 만나 탄핵 정국에 대해 의견을 나눈 모양이나 그것 또한 파토다.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 오는 9일 탄핵 안 마련도 거의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서 김무성이 무슨 자격으로 추 여인과 회동했는지, 꼴값도 여러 가지다.   <o:p style="font-size: 14px;"></o:p>이 같은 일연의 정치권 움직임을 보면, 국회가 얼마나 비능률의 산실인지 똑똑히 목격하게 된다. 타인의 약점을 들추거나 싸움닭처럼 엉겨 붙는 일에는 아주 능하나 탄핵 정국 하나 변변하게 처리 못하는 식충(食蟲)이들을 보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다. 단언컨대, 대통령이 국회에 넘긴 퇴진 문제는 국회가 소화해 낼 능력도 없을뿐더러 허구한 날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여 치고 박고 그렇게 세월만 축 낼 게 뻔하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래서 좌파 진영은 촛불 구호를 이번 주부터‘대통령 즉각 퇴진’으로 바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선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데타 보다 더 무섭다. 민주주의 틀을 송두리째 부시고 시위대의 법대로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촛불 시위에 예민해 질 필요도 없고 놀이문화에 익숙한 짝패들로 치부해 버려라. 어차피 촛불 드는 세력은 그 놈이 그 놈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대통령 담화 후 민심은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나머지 촛불들이 배 떼기가 불러서 하는 말이다. 대통령 퇴진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국회에서 정하는 대로 곧바로 퇴진하겠다고 한 대통령의 결심에 국민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동의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촛불 떼들의 횡포를 국민들이 용인하겠는가. 저것은 민심이 아니고 좌파 진영의 총공세다. 촛불의 탈을 쓰고 기어코 숨겨놓은 이빨을 드러내는 폭등의 전초전 일뿐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리고 검찰 수사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받아들였고 야당이 추천한 수사관까지 임명했으니 최순실 사태의 모든 것은 낱낱이 밝혀질 것이다. 특검 수사관에게는 대면수사도 응할 것이라고 한 대통령의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 반대로 현 검찰 수사가 얼마나 여론에 치우친 얼치기 수사였는가를 반증해 보여주는 대목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러자 현 수사 검찰들이 당황해 한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가 먹혀야 될 터인데 특검의 결과와 상반 대는 날에는 모두 역적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 하니 마땅치 않은 때에 큰 암초를 만난 셈이다. 그래서 특검수사 준비기간 20 여 일 동안에도 검찰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목멘 소리를 하는 것이 좋은 예다. 언론에 흘려가며 언론 수사를 했던 좌파 진영 검찰들도 이번 기회에 완전 뿌리 뽑아야 된다는 국민의 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이유다.   <o:p style="font-size: 14px;"></o:p>과거 기록을 보면, 월남 패망의 가장 큰 원인을 월남 언론의 90%가 좌파 쪽 월맹에 유리한 쪽으로 나팔 수 역할을 한 것이 가장 컸다고 한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도 언론과 법조계, 교육계, 그리고 노동계를 들고 있다. 이들의 반정부 시위는 계측(計測)이 불가능하다. 정권을 뒤엎는 외에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퇴진도 지금 바로 이어야 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폭압적이고 비민주적 어깃장이 어디 있나.   <o:p style="font-size: 14px;"></o:p>국내 사태가 이렇게 어수선한 때 한 가닥 낭보가 날아들었다. 북한이 지난 5차 핵실험 도발 로 유엔으로부터 숨통 끊이는 제재를 당했다는 소식이다. 오늘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만장일치로 숨통 끊는 초강도 제재를 발표한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해외 돈줄이 약 4분의 1가량 끊기게 되고 나아가 유엔 회원국의 지위까지 박탈할 것이라는 초유의 제재안이어서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리는 느낌이다. 그런 까닭에 북한은 이판사판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이 변수다. 보나마나 좌파 진영은 유엔의 대북 제재안이 떨 드럼 할 것이고 북은 한층 더 시위 정국을 부추길 것이며 촛불들은 화답 차원에서 더욱 광분할 것이니 그게 우려스럽다. 여기서 촛불 떼에게 들려줄 게 있다. 월남이 적화되고 가장 먼저 단행한 것은 피의 대숙청이었을 잘 알 것이다. 거기 까지는 예견된 것이지만 문제는 공산 월맹에 줄을 대고 반정부 선동에 나섰던 자유월남 인사들 까지 모두 처형 현장으로 끌고 갔다는 사실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공산주의자들의 변(辯)은 이렇다. 어떤 곳에서든 선동에 길들어진 인사는 언제 가는 또 선동을 한다. 그래서 그들도 싹을 사전에 잘라야 된다고 하는 게 공산주의 투쟁 이념이다. 그래서 월남에서 반정부 투쟁에 가담했던 많은 인사들도 피의 숙청이 됐다는 것을 촛불 떼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다. 공산주의 속성을 모르면 자신이 어떻게 희생될지 모른다는 게 너무 짠해서 하는 말이다. 촛불이 횃불이 되던 반디 불이 되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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