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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으로 국정농단이란 건 저능아이거나 미치광이

작성자:

현산

조회: 5292 등록일: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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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최순실게이트란 게 대통령연설문 초안 받아보고 수정작업에 참여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웃었다. 대수롭잖거나 당연할 수도 있는 일에 국정농단이라고 흥분하는 걸 보며 왜 저러나 싶어. 연설문초안은 여러 사람들이 관여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 연설문작업에 보안을 지키는 건 비밀이라서가 아니라 단지 대통령권위와 연설문의 영향력을 지켜주기 위해 측근들만 참여하는 것이다. 최순실은 박근혜대통령 근처에도 가면 안 되는 불가촉천민이라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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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했던 공기업기관장도 연설문초안을 보통 2~3명에게 맡기고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걸 기준으로 수정 완성한다. 그리고 측근 몇 사람 앞에서 리허설하며 여러 의견을 참고해 또 수정한다. 그동안 박근혜대통령 연설문과 발언록을 보건대 내 생각은 오히려 연설문작성에 너무 공을 들이지 않은 게 문제였다. 최순실에게는 감수를 청하면서도 지나치게 보안에 집착해 많은 인재들은 배제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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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박근혜대통령을 배후조종하는 비선실세로 국정 농단?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통령연설문과 대통령 일정이 있었고 최순실이 연설문초안 수정했다는 보도로 거의 대부분 언론 정치인 지식인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대통령 탄핵에다 하야 시위까지 벌어지는 일파만파의 근원이다. 광화문에는 벌써 프랑스혁명 당시의 단두대까지 등장시키며 대한민국을 뿌리 채 흔들 기세다. 이런 우리국민수준을 외국인들이 어떻게 보겠나? 나라를 가질 자격이 있는 국민으로나 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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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지금 대한민국은 유태인 600만 명을 학살한 당시 광기(狂氣)의 독일사회처럼 집단으로 미쳤거나 아니면 저능아들이 지식인으로 호가호위하는 기형의 사회인 것 같다. 국민대중은 가벼운 선동에도 쉽게 휘날리는 갈대이고... 도대체 고등교육 이수율 세계1~2위를 다투는 나라 국민이 ‘국정농단’ 용어조차 분간 못하는 수준이가? 대통령연설문초안 받아보면 비선실세가? 최순실은 박대통령을 가장 오래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한, 예전 양반 댁 마님의 몸종 같은 역할 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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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특종이라며 호들갑 뜬 보도에 대한민국전체가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언론은 마치 나라가 흔들리는 엄청난 충격인 양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서는 웃을 수도 없었다. 고작 연설문초안 완성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대한민국지식인을 자부하는 이들의 수준에 허탈하고 대한민국 장래에 절망감을 느낀다. 박근혜대통령과 최순실에 허탈하고 실망한 것 백배 천배 쯤.. 북한 핵폭탄으로 나라가 건국 이래 초미의 위험과 갈림길에 선 지금 벌이는 꼬라지가 모두 저능아 아니면 미치광이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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