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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 만든 製品에는 魂이 없다!"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7047 등록일: 2016-03-06

주말을 맞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이분은 5년 전에 이혼한 소위 돌싱이다. 다름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일본인 여성이 자신을 찾아 겸사겸사미국을 방문했다며, 함께 자리하여 통역 겸 식사나 하자는 거였다.일본에 한류가 대단한 것처럼 일본인 여성의 한국 남성 선호는과연 빈말은 아니었다, 넷상에서 만난 한국인 남성을 찾아 한걸음에미국을 방문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싶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은 지인을 위하여 한국 노래까지 준비하여춤과 곁들여 제법 멋들어지게 가라오케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남여를 불구하고 일본인을 만나 술 한잔 나누며 항상 느낀 게 있었다면,그들의 깔끔한 매너와 한국인 사랑이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내 안에 내재한 일본에 대한 과거사를 잊을까 늘 염려하지만, 그들을 직접 대면해 장시간 친교를 나누다 보면일본의 정치인과 일반인은 너무도 다른 시각을 가졌음을 알 게 된다.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속을 알 수 없는 중국인들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 한국이 일본의 문화 중 꼭 배웠으면 하는 게 있다면,그들의 '淸潔'하고 깔끔한 '整理 整頓'과 魂을 불사르는 '匠人精神'이다.이런 깔끔한 일본 문화는 농촌 시골 할 것 없이 大體的인 문화다. 이미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그들의 匠人精神은 기업체 공산품의品質管理와 연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信賴性' 높은 품질의 생산품을 공급한다, 필자는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따라서  막연한 국산품 애용이라는 구호로는 필자의 의중을 구매하지 못한다. 필자는 철저히 품질 위주의 제품을 구매 지향하는 타입이다.한때 현대차를 구매해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잔 고장이 비일비재하고, 내장품도 쉬이 망가지는 등 정말이지화가 치밀어 당장에라도 폐차시켜버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이후 필자는 일본 차만 탄다, 반면 유럽 차는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미제는 한국산보다 나을 것 하나 없는, 그야말로 탱크 수준이다.일제 차는 특히 연비가 좋고 Oil과 Gas만 제때 잘 넣어주면 어설픈 고장 없이 20년을 타도 쌩쌩할 정도다. 그러나 필자도 고국을 몹시 사랑한다, 해서 때마침 컴퓨터 모니터를신형으로 바꾸려 전자제품 스토어에 들렸더니, 과거 일본 제품이 대세를이루던 것과는 달리 한국의 '삼성'과 'LG' 제품이 최상품으로 전시돼 있었다.해서 늘 소니 제품 선호에서 벗어나 이번엔 삼성 32" 최신 UHD 4K로구입했다.  아, 그런데 일주일 만에 칼러가 제 맘대로 왔다 갔다 이게 또 말썽이다. (TV는 빛의 3원색 즉, 적.청.녹이 기본이다, 색료의 3원색과 다른 점은 노란색 대신에 녹색을 쓴다) 삼성의 명성에 먹칠하는 순간이다.아~! 아직도 이 모양인가...!! 대실망이다. 필자는 왜 이런 제품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나오는지를 잘 안다.만일, 삼성 대신  SONY를 구입했더라면 10년은 아무 탈 없이 쓸 수 있다.예전에 일본 바이어가 했던 말이 새삼 다시 떠오른다. "한국 사람이 만든 제품에는 魂이 없다!" 란 말... 이 얼마나 자존심이 무너지는 말인가! 몇십 년이 지난 오늘에도 필자는 같은 경험을 한다.     해서, 막연히 국산품을 애용해 달라는 요구는 도둑놈 심보다.이런 후진적 마케팅 전략은 그냥 돈을 달라는 것과 다름없다.국가 간에 체결하는 FTA는 이런 안일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많이 팔고 싶으면, 신뢰성이 좋은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들어라!"는 게 필자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예전 같았으면, 여지없이 필자가 선호하는 Brand로 당장 바꿨을 거지만, 고국 기업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번만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일단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런 실망적인 사연은 삼성 본사에 투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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