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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문재인의 '독도 폭파론’

작성자:

비바람

조회: 3919 등록일: 2023-01-08

<div> </div><div> </div><div>박근혜와 문재인의 '독도 폭파론’   <o:p></o:p>   <o:p></o:p>2012-08-13 23:41:11   <o:p></o:p>   <o:p></o:p>문재인 후보는 며칠 전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문재인의 구상'을 발표하면서 "1965년 당시 박 대통령은 한일수교 협상을 하면서 딘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독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도를 폭파해서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면서 박정희의 독도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o:p></o:p>   <o:p></o:p>그러자 박근혜 캠프의 조윤선 대변인은 "외교 문서에 따르면 독도 폭파 발언은 일본 측에서 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문재인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말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있지도 않은 사실마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왜곡하는 일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o:p></o:p>   <o:p></o:p>그러자 다시 문재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오히려 박근혜 측을 향하여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라면 명백한 사실조차도 외면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몰아가는 박 후보야말로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o:p></o:p>   <o:p></o:p>그렇다면 과연 독도 폭파 발언은 누가 했던 것일까. 항간에는 한일수교 협상 당시에 독도 폭파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회자되고 있었으며, 그 발언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던 인사는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종필이었다. 그리고 독도 폭파 발언을 했다는 또 한 사람이 지목되었는데, 그 사람이 박정희였다.   <o:p></o:p>   <o:p></o:p>김종필의 독도 폭파 발언은 1962년 11월 13일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 외상과의 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담으로는 독도에서 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갈매기 똥도 없으니 폭파해버리자고 말한 일이 있다"며, 김종필이 발언을 했다는 것이 항간에서는 독도 폭파 발언의 통설로 인식되고 있었다.   <o:p></o:p>   <o:p></o:p>2004년에 공개된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국무부 대화 비망록'에 따르면, 1965년 5월 박정희와 러스크 장관이 회담하던 중에, 박정희는 "수교 협상에서 비록 작은 것이지만 화나게 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독도 문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도를 폭파시켜 없애버리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o:p></o:p>   <o:p></o:p>그러나 인구에 분분히 회자되던 이런 '설'들은 2005년에 정부의 한일회담 문서가 전면공개 되면서 그 베일을 벗게 되었다. 한일회담 문서는 13년 8개월에 걸친 한일회담 전 과정에 대한 것으로, 156권, 3만5천354쪽의 분량이었다. 이 문서는 독도 폭파 발언의 주인공을 가장 명확하고 확실하게 결정해줬다.   <o:p></o:p>   <o:p></o:p>이 문서에서 독도 폭파 발언을 했던 사람은 일본 측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이세키 유지로 외무성 아세아국장이었다. 이세키 국장은 1962년 9월 3일 제6차 한일회담 제2차 정치회담 예비절충 4차 회의에서 "독도는 무가치한 섬이다. 크기는 히비야 공원 정도인데 폭발이라도 해서 없애버리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세간에 분분했던 독도 폭파론의 진앙지는 이세키 국장의 발언이었다.   <o:p></o:p>   <o:p></o:p>이 문서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간에서 독도 폭파 발언의 주인공은 김종필이었다. 박정희는 단 한 번 살짝 언론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 문서는 한일회담이 굴욕 회담이 아니라 박정희 정부가 여러가지 악조건에도 불구, 국익을 대변하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최대치의 성과를 낸 것으로 밝혀 주었다.   <o:p></o:p>   <o:p></o:p>이세케, 김종필, 박정희, 독도 폭파 발언에 회자되었던 세 사람 중에 박정희는 용의자의 후보 축에도 못 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발언의 주인공이 백일하에 밝혀진 것은 노무현 정권 시절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이 후보자 중 가장 용의점도 없고 독도를 지키려고 사투를 벌였던 박정희에게 독도 폭파 발언을 덮어씌웠다.   <o:p></o:p>   <o:p></o:p>문재인은 주인공을 정말 몰랐던 것일까. 몰랐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았다면 음흉한 것이다. 몰랐다면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수준으로 책을 냈던 안철수가 떠오르고, 알았다면 온갖 증거와 자료가 존재함에도 6.25가 남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이정희가 떠오른다. 문재인은 후보가 되기 전에 공부를 좀 더하는 것은 어떨까.   <o:p></o:p>   <o:p></o:p>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위험한 대통령은 무능한 대통령이나 무식한 대통령이 아니라 비뚤어진 역사 인식을 가진 대통령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면서 그 나라에 자긍심을 가진 게 아니라 그 나라를 저주하는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재인은 삐딱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고 노무현을 닮아 문재인은 무식하고 위험한 후보자였다.   <o:p></o:p>   <o:p></o:p>비바람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2978"></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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