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정의로움엔 티끌도 두려워 마십시오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대통령님 정의로움엔 티끌도 두려워 마십시오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1962 등록일: 2022-12-22

첨부파일:

4CS4QN2EGRECTEKRRMYBD3RGTA (1).jpg(44.9KB)Download: 0

그제는 마을 대동계 날이고 어제는 노인회 날이며 오늘은 부녀회의 날이다. 각각의 곗날은 1년 간 지내왔던 대소사를 반추(反芻)하고 입출금의 대차대조표를 보고하고 마감지은 뒤 떡 벌어진 주안상을 마주하고 잔치를 벌이는 날이다. 삼국지에 조조가 관운장을 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삼일소연 오일대연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아무튼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작은 산골마을에 삼일 연장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대동계 날에도 썰 풀 일이 있지만 어제 일어난 일부터 먼저 썰을 풀어야겠다.   <o:p></o:p>c와 s는 우리 집으로부터 300여m 천등산 기슭 쪽으로 더 올라가 두 집이 바짝 붙은 이웃 간이다. 두 집안은 이게(바짝) 화근이 되어 10여 년째 원수처럼 지내오고 있다. c는 이곳의 원주민 그야말로 터주 대감이고 s는 10여 년 전 이주를 해오며 집을 지은 게 그렇게 바짝 지었다는 것이다. s가 이곳에 정착할 당시 경계측량을 해 보니 c가 자신의 땅 서너 평을 침해한 상태에서 집을 지었다는 것이다.   <o:p></o:p>도시에서(수원인가?)온 s는 그 땅을 내 놓으라고 했지만 주택이 들어선 땅을 어떻게 내 놓겠는가. 구시대 측량으론 집을 지었던 c는 날벼락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집을 허물 수도 없고, 제안하기를 대문 앞 쪽에 주차장을 하던지 그 일대를 텃밭을 하던지 양보 좀 해 주십사 했지만 도시 깍쟁이 s는 가타부타 말도 없이 집을 지으며 그렇게 바짝 붙여지었다는 것이다. 처음 터를 닦을 때 c는 s에게 통사정을 했다는 것이다.‘혹시 불이라도 나면 서로 간 피해가 있을 터이고 당장 안방인지 아무튼 방의 창문 앞 쪽을 담벼락으로 막으면 답답하다며 사정을 했지만 무시하고 그렇게 원수가 되어 오늘날까지 앙앙불락(怏怏不樂) 지내 왔던 것이다.   <o:p></o:p>세상사라는 게 정말 묘한 것이어서…그래서 이웃 간에 원수지지 말라는 것인가 보다. 두 집으로 올라가는 길(천등산 등산로 입구)이 포장이 너덜거리고 많이 거칠다. 시 사업인지 면 사업인지 그 길을 새롭게 포장하려고 측량을 해 보니 이번엔 s의 마당과 길이 중복 된 것인지(솔직히 내용은 알고 싶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 c의 땅이 그 길을 관통하고 있어서 c가 허락하지 않으면 포장도 못 할뿐더러 s는 100여m를 우회해야 자기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날벼락이… 완전히 입장이 역전되고 이번엔 s가 c에게 통사정을 하게 된 것이다.   <o:p></o:p>가끔 천등산 입구 쪽에서 큰 소리가 메아리칠 때가 있다. 보나마나 두 사람의 고성이다. c로선 아야 소리 한 번 못 지르고 살아온 10여 년이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했겠는가? 예산은 짜여 있고 길은 포장을 해야 하는데 양가가 합의하지 않으면 그 사업을 할 수 없어 지금도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데…   <o:p></o:p>어제 노인회 곗날 주안상 받아 놓고 삼삼오오 짝지어 일배일배부일배(一杯一杯復一杯)하며 잔치가 무르익어가는 데 저쪽 건너편에서 갑자기 큰소리가 나며‘당신 어쩌고저쩌고.. 이런! c x…’하며 고성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c와 s가 즐거운 잔칫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주뒝이로....   <o:p></o:p>젊은 시절 객기를 부리느라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버릇이 있었다. 몇 차례 그런 객기를 부리다 파출소에 끌려가고 2.3일 구류도 살아 보고…나는 늘 정의감에 그런 객기를 부렸는데 나라 법이 그걸 허용 않고 엉뚱하게 화해를 도모한 나를 처벌하는 참으로 불공평한 대접을 받은 이래‘내 다시는 그런 비인간적 처우엔 관여 않겠다.’고 맹세를 했던 바, 그 싸움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o:p></o:p>사실 c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노인 회장을 6년이나 역임했을 뿐 아니라 마음이 무척 여린 양반이었다. 인간성이 여리고 착해 좀 흥분하면 말도 제대로 못하고 주먹만 쥐고 부르르 떨 정도로 순진하기까지 한 사람이다. 금년 84세니 얼마 후면 구순을 맞이하는 노인이다. 그에 비하면 s는 나와 동갑으로 노인회 총무를 맡아 보고 있으며 젊은 시절 완력 꽤나 자랑했던 것을 은근히 내비치는 도시 깍쟁이 출신이다. 결국 c는 s와의 기 싸움에 오래 전부터 밀려 왔던 것인데 어제 술이 거나해 지자 무슨 연유(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물어 보나 마나 땅 문제가100%인….)인지 주안상을 마주하고 쌍방 간 고성이 터진 것이다.   <o:p></o:p>남녀 70여 명이 모였지만 누구도 말릴 생각 않고 두 사람을 지켜만 보고 있는데, 듣자하니 s가 c에게‘당신’이라는 호칭을 써가며 다그치자 c는 그 기세에 밀려 말도 제대로 못하며‘c8’만 찾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수십 년 감추어 두었던 나의 객기가 슬그머니 아래쪽으로부터 꿈틀거리더니 뒤 꼭지까지 돋아나는 것이었다. ‘저런! c발름! 머 저런 기 다 있어!?’라며 중얼거리자 나와 한 상을 받은 뒷집 최공 아우가“아! 왜이래요? 형님”하며 내 옷깃을 잡았지만 뿌리치며 그곳으로 갔다.   <o:p></o:p>그리고 대갈일성(大喝一聲)으로“손 형!(평소 나와는 서로 그렇게 불렀다) 너무 하는 거 아니요? 당신이라니? 아무리 객지 벗 10년이라지만 한 마을에 살며 이웃 어르신께 당신이 뭐요?”라고 한 방 갈길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o:p></o:p>그런데 사실 내가 그럴 수밖에 그렇게 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 볼 때 c가 주장하는 것은 나이도 어린 사람이‘당신 당신’하는 게 불편한 듯 들렸고, 그걸 무시하고 s는 완력 비슷하게 제압하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속으로 그 싸움을 충분히 멈추게 할 자신이 있었다.   <o:p></o:p>그렇게 냅다 소리를 지른 후“형님도 좀 참으세요!(사실 나의 c에 대한 호칭은 첨부터 형님이었다.)”라고 한 뒤 “손 형! 두 분의 앙금 간단히 끝 낼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요. 손 형 이 자리에서 호칭만 바꿔도 두 분 벌어진 사이 봉합 할 수 있을 거요. 나이 드신 분에게 당신이 뭐요 당신이..”   <o:p></o:p>거짓말 같지만 내 말이 떨어지자 말자 c형님은“맞아! 내가 저 놈의 입 버르장머리가 얄미워서 여태 하우(화해)를 못 했다니까. 차라리 아저씨라던가..뭐..”라신다. 나는 c형님의 말에 자신감을 더 얻고“보쇼! 형님 소리가 그렇게 안 나오쇼?”   <o:p></o:p>그 장면을 연속극처럼 다 세세히 표현할 길은 없고,,,,아무튼 어제 두 집안이 손을 맞잡고 10여 년 앙앙불락을 일순간 해결했던 것이다. 그 장소에서 돌아서는 내게 마을의 남녀 노인네들이 엄지 척으로 반겨주는 쾌거를 이루고 영웅(?)이 된 어제다.   <o:p></o:p>강성 파업·깜깜이 회계·勞勞간 착취… 3대 노조적폐 손본다<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2/22/SA6LADP3QJH7ZDWHFQX7ZMXYEU/">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2/22/SA6LADP3QJH7ZDWHFQX7ZMXYEU/</a><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16"><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16630461269.jpg" width="616"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o:p></o:p>윤 대통령님! 아침에 일어나 전자신문을 펼치니 위의 기사가 가장 눈에 뜨여 정독을 했습니다. 세상이 바로 서려는가 봅니다. 아니 나라의 기강이 제대로 잡히려나 봅니다.   <o:p></o:p>대통령님!당신께서 이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가 되기 전부터 주장하셨던 법치. 공정. 평등 그리고 무엇보다 정의로운 일엔 티끌만치도 두려워 마시고 국정을 살펴 주십시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3725"></div>

댓글 : 0 건



이전글	원희룡을 위하여 !
다음글	[RFA] 북 위협 내년 더 커질 것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5774	[VOA] 미국 정찰기 ‘리벳조인트’ 한반도 상공 포착	장재균	1921	2022-12-24

25773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哲學-	안티다원	3382	2022-12-24

25772	대문에 간판 3개가 추가되었습니다	관리자	2060	2022-12-23

25771	에라이 쳐죽일놈아 (정병철대표님 논평)	노사랑	3149	2022-12-23

25770	민주당 신현영은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도형	1646	2022-12-23

25769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님을 제대로 보좌하라!	하나의가족	1652	2022-12-23

25768	찢명이! 이건 어찌 생각하는가?	산동거사	1612	2022-12-23

25767	국민혈세로 김정은 찬양‧윤석열퇴진 교육시킨 촛불연대 구속하라	남자천사	2593	2022-12-23

25766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그리고...	산동거사	1835	2022-12-23

25765	박근혜-최서원-정유라는 해국의 상징, 지만원-안정권-윤석열은 애국의 상징	운지맨	3720	2022-12-22

25764	민형배의 꼼수탈당으로 만든 검수완박법 위헌 심판하라!	도형	1750	2022-12-22

25763	파렴치함의 지존은 이재명인가 김대중인가.	빨갱이 소탕	3498	2022-12-22

25762	올것이 왔다!!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 “성남FC 후원금 의혹 피의자	펌돌이	1615	2022-12-22

25761	원희룡을 위하여 !	정재학	3166	2022-12-22

☞	대통령님 정의로움엔 티끌도 두려워 마십시오	산동거사	1963	2022-12-22

25759	[RFA] 북 위협 내년 더 커질 것	장재균	1774	2022-12-22

25758	이태원참사를 세월호참사 만들려는 주사파민주당‧민노총 대청소하자	남자천사	2560	2022-12-22

25757	윤석열 대통령 만세!!!	산동거사	1888	2022-12-22

25756	최서원-정유라 母女의 인성 수준	운지맨	1850	2022-12-22

25755	바울을 본받아야할 전광훈교 (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003	2022-12-21

25754	중국 비밀경찰서와 공자학원 속히 퇴출시켜라!	도형	1731	2022-12-21

25753	건설노조의 불법 파업과 횡포 엄단을 환영한다.	빨갱이 소탕	1726	2022-12-21

25752	[CNN] 김여정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장재균	1800	2022-12-21

25751	대한민국 판 절규	산동거사	1890	2022-12-21

25750	]윤대통령 조기퇴진 시키려다 역풍맞고 파산직전 민주당 민노총	남자천사	2468	2022-12-21

25749	이태원 진짜 임자 나타났다!	펌돌이	2000	2022-12-21

25748	김정은-김여정 스토커 문재인, 박근혜 스토커 변희재 (Feat. 상진아재의 '이	운지맨	3793	2022-12-20

25747	국정원, 제주 진보 인사 압수수색…지난달 이어 '또'	펌돌이	2069	2022-12-20

25746	빨갱이들은 진짜 양심에 털이 났 나 ?	안동촌노	2423	2022-12-20

25745	**대한민국이 폐망(廢亡)한 조선(朝鮮)의 후예, 북조선(北朝鮮) 지도부	北韓接受	68410	2022-12-20

25744	유승민 배신자가 당대표가 되겠다며 윤대통령을 저격한다	강림	2288	2022-12-20

25743	서울도심에서 북한 꽃파는 처녀 사향가를 공연하다니..?	도형	1964	2022-12-20

25742	지만원 Vs. 변희재-조갑제 (내년 전당대회 관련) (Feat. [속보] 문재인	노사랑	1980	2022-12-20

25741	[BBC] 북한 국가 프로필	장재균	2254	2022-12-20

25740	‘민노총 27년, 백기투항은 처음’ 윤대통령은 민노총 대청소하라	남자천사	2810	2022-12-20

25739	'이태원 참사'가 아니라 '이태원 사고'가 맞다	운지맨	2104	2022-12-19

25738	전광훈 교주 문제 해법이 있을까? -(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259	2022-12-19

25737	거침 없는 MZ(2030)세대 민노총 파업 제동, 세상을 바꾸고 있다.	남자천사	2764	2022-12-19

25736	(제주산책) 가곡 ‘떠나가는 배’	비바람	3129	2022-12-19

25735	감동란이 분석한 조센징들의 더러운 거지근성과 좌파식 과잉복지 포퓰리즘의	운지맨	1810	2022-12-18

25734	감사원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조사한다.	도형	1869	2022-12-18

25733	시비 걸걸걸어야지..????? 앙그냐???	산동거사	1816	2022-12-18

25732	윤석열,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정재학	1782	2022-12-18

25731	2022.12.18. 지난 일주간 윤석열정부 새정치 신문기사 모음	남자천사	1760	2022-12-18

25730	징글징글한 ㅃㄱㅇ들 (정병철대표님 논평)	노사랑	1676	2022-12-17

25729	축구는 전쟁이다	비바람	1613	2022-12-17

25728	이재명은 벌써 끈 떨어진 대표로구나?	도형	1541	2022-12-17

25727	괜히 선진국이 아니다.	빨갱이 소탕	1492	2022-12-17

25726	고장난명(孤掌難鳴)	산동거사	1491	2022-12-17

25725	윤대통령 법과 원칙에 민노총도 민주당도 파산직전, 경제를 살려	남자천사	2299	2022-12-17


441 \| 442 \| 443 \| 444 \| 445 \| 446 \| 447 \| 448 \| 449 \| 45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