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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무 [詩]

작성자:

카라장

조회: 14822 등록일: 2022-12-14

<div> </div><div>■ 백설무</div><div> </div><div>"흰 눈이 뿌리네!</div> 이 새벽을 재우는 백설무야 세상의 까만 생각을 아침까지 덮었다. 동네 아이들, 강아지 처럼 그저 즐거운 건 아직도 덜 자란 철딱서니인가! 귓볼 사이로 살짝 저미는 동장군 내음에 눌러 쓴 깃터러기에 풍경 달았네 니가 와서 내가 좋은가 내가 좋아 니가 온건가 저 설무 마르기 전에 오늘은 차마 소년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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