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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횡설수설 잡담 (雜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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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조회: 3909 등록일: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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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211621.png(1.2MB)Download: 1, 20220308211645.png(1.6MB)Download: 0, 20220308211707.png(1.4MB)Download: 0, 20220308211723.png(1.9MB)Download: 0, 6a61fca0da2d045feb2ad28bd23e538a_11397792039.jpg(148.8KB)Download: 10, 다운로드.jpg(90.0KB)Download: 11, 다운로드 (2).jpg(74.0KB)Download: 12, 다운로드 (3).jpg(55.1KB)Download: 12, 5ec1286.gif(918.3KB)Download: 0

<div> </div><div>우크라이나에 대한 잡담   <o:p></o:p>   <o:p></o:p>오늘 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결혼식을 소개했다. 전쟁에 자원했던 중년 남녀가 전쟁터에서 만나 사랑을 꽃 피우다가 한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는 소식이었다. 하기사 전쟁이나 죽음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는데. 웨딩드레스 대신에 군복을, 면사포 대신 철모를 쓴 신부가 아름다웠다. 우크라이나는 미인의 나라라는 게 틀림없다.   <o:p></o:p> 아마 보통 때였으면 이들은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떠들면서 코사크 댄스를 추었을 것이다. 코사크 댄스는 장년 층에게는 낮익은 테트리스 게임에 등장하는 춤이다. 양팔을 끼고 앉은 채 양 발을 내미는 춤으로, 근력이 없으면 추기 어려운 춤이다. 코사크족은 세계사에 용맹한 전투 민족으로 등장한다. 우크라이나 지역은 코사크족의 나와바리였지만, 러시아 제국, 폴란드 제국, 오스만 제국 등 세계 역사의 강자들에게 둘러싸인 지역이었다. 코사크족은 국제 정세에 따라 이들 강대국들과 협력, 대립, 종속 등의 갈등을 겪어야 했다.   <o:p></o:p><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7214119.gif" width="5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역사적으로 최강의 기병부대는 폴란드 제국의 '윙드 후사르'를 꼽는다. 독특한 깃털 장식을 등에 메고 다니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그외 몽골 기병도 세계사를 평정하기는 했지만 코삭 기병대도 만만치 않다. 나폴레옹 군대는 코사크 기병대의 공격에 시달렸는데, 나폴레옹은 "코사크는 존재하는 모든 경기병 중에 최고이다. 코사크 기병 2만 명만 있다면 유럽은 물론 세계까지 정복하겠다"고 평했다.   <o:p></o:p>   <o:p></o:p>코사크족에는 두 종류가 있다. 러시아 돈강 유역에서 활동하던 '돈 코사크'와 드네프르강 유역에서 활동하던 '자포로제 코사크'다. 돈 코사크가 러시아 휘하에서 러시아에 충성을 바치던 집단이었다면, 자포로제 코사크는 러시아와 전쟁까지 벌이며 독립을 꿈꾸던 집단이다. 지금의 우크라이나가 자포로제 코사크의 후손들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 러시아로 편입을 원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은 돈 코사크의 영향도 있지만, 스탈린 시대에 러시아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이주시킨 지역이다. 소련 물을 많이 마신 지역인 것이다.   <o:p></o:p>   <o:p></o:p>우크라이나는 여러모로 대한민국과 비교되는 나라이다. 우크라이나가 대륙의 중앙로에 있다면 대한민국은 대륙의 모퉁이 구석방에 있다. 우크라이나가 덩치는 큰데 자기 국가를 별로 가져보지 못했지만, 한국은 덩치는 작은데 왕조를 보존하며 굳건하게 버텨온 나라다. 온갖 민족들이 휩쓸려 다니는 중앙로에 있다보니 민족 정체성이 약했던 반면에 한국은 구석에 쳐박힌 덕분에 그 반대의 경우이다.   <o:p></o:p> 아래 사진 넛 장은 구글 지도에서 우크라이나의 한 지점을 임의적으로 찍어서 본 동서남북의 장면이다. 거칠 것이 없다. 여기만이 이런 게 아니다. 우크라이나 대부분이 이런 풍광을 자랑한다.   <o:p></o:p><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0373153.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0418949.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0465045.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0506610.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중앙로에 있다보니 우크라이나는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러다보니 혼혈이 많아지고 미인들이 많다. 미인은 혼혈에 많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넓은 평원이 많다. 한국이 산골짜기 좁은 평야에 옹기종기 모여산다면 우크라이이나는 넓은 평원에 넓직하게 산다. 땅이 넓고 풍요하다보니 당연히 강대국들이 탐을 낸다. 대한민국은 먹을 게 별로 없다보니 조공만 잘 바치면 국체를 보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o:p></o:p>   <o:p></o:p>우크라이나의 국기는 넓은 평원과 하늘을 표현 한 것이다. 윗부분의 파란색은 하늘이고, 아랫부분의 노란색은 평야에 펼쳐진 드넓은 해바라기 밭이거나 누렇게 밀이 익어가는 황금 들녁을 상징한다. 우크라이나 풍경에는 실제 국기처럼 노란 지평선이 가로지르는 드넓은 평야 사진들이 많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 경작을 꽤나 했던 모양이다. 국기에도 표현할 정도이고, 유명한 이태리 영화에 '해바라기'라는 영화가 있었다.   <o:p></o:p><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 style="line-height: 1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1134154.jp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영화 '해바라기'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배우 '소피아 로렌'이 주인공이다. 영화는 이태리 사람들의 이야기였지만 그 배경은 우크라이나였다. 2차대전이 끝났지만 참전했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여인은 남편을 찾아 러시아 전선으로 떠난다. 그렇지만 남편은 기억 상실증에 걸려 다른 여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여인이 남편을 찾아 헤맬 때 배경으로 넓다란 해바라기 평원이 종종 등장한다. 여인이 찾아온 곳은 우크라이나였다.   <o:p></o:p>   <o:p></o:p>기억을 어렴풋이 찾은 남편이 이탈리아로 여인을 만나러 돌아오지만 남편은 다시 떠나야 한다.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여인은 눈물을 흘리고 기차는 떠나며 영화도 막이 내린다. 가슴 아픈 이별의 명장면, 한국 영화 '만추'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다. 남편의 새 여인을 우크라이나 여인으로 설정한 것은 이탈리아 남자들도 우크라이나 미녀들에 대한 로망이 있던 걸까. 참고로 전 세계 해바라기 기름 생산의 90%가 우크라이나산이라고 한다.   <o:p></o:p> 해바라기 외에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영화로 '대장 부리바'가 있다. 러시아 작가 고골리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 대머리 배우 율 브린너가 주연을 맡았다. 중동을 지배하던 오스만투르크가 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16세기가 배경으로, 우크라이나의 주인이었던 코사크족 이야기다. 당시 우크라이나 지역은 오스만 투르크와 폴란드 지배하에 있었고, 코사크족은 오스만 제국과 포란드 제국 사이에 줄타기를 하며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   <o:p></o:p>   <o:p></o:p>코사크족 대장 부리바에게는 아들 둘이 있었는데 장남 유학을 폴란드로 보낸다. 아들은 폴란드의 귀족 딸과 사랑에 빠져 코사크 지역으로 돌아온다. 코사크족은 폴란드와 독립전쟁을 치르다가 아들이 포로로 잡히게 된다. 아들은 애인을 구하기 위하여 동족인 코사크족에게 칼을 겨누게 되고, 나중에 대장 부리바는 전투에서 승리하고 포로로 잡은 아들을 단죄해야 할 상황이다. 아버지는 혈육의 정보다 민족의 정신을 선택한다. 역사가들은 코사크족이 활동하던 시절부터 우크라이나의 민족 정신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본다.   <o:p></o:p>   <o:p></o:p>또 우크라이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있다. 너무나 유명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명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언가를 전해준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다. 유튜브에 있으면 퍼올려고 했는데 유튜브에는 없다. 영화를 못 본 사람들의 명복을 빌 뿐이다. 이 영화의 배경도 우크라이나였다. 그 지역에 살았던 유태인들의 이야기다. 핍박받는 나라의 핍박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o:p></o:p>   <o:p></o:p>전통을 지키며 아옹다옹 살아가던 시골 동네였던 유태인 게토에 갑자기 유태인 추방령이 내려진다.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면서 공산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 유태인 마을에 살던 어느 유태인 가족의 서사시를 그린 것이다. 영화 해바라기에는 광활한 해바라기밭이 펼쳐지지만, 이 영화에는 유태인 가족이 떠나며 수레를 끌고가는 광활한 진흙탕길이 펼쳐진다. 현재 러시아군 탱크도 이 진흙탕길에 애를 먹는 장면이 나왔었다.   <o:p></o:p><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4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4168336.jpg" width="4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o:p></o:p><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12"><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4266311.jpg" width="512"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270"><tbody><tr><td style="line-height: 1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467424305285.jpg" width="27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270" style="letter-spacing: 0px;"><tbody><tr><td> </td></tr></tbody></table>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과 많이 닮았다. 한국은 좌우이념으로 갈려 남북으로 분단되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념 때문에 동서로 분단될 기로에 서있다. 한국에서 친북 좌익들이 득세하여 나라가 어지러운 것처럼, 우크라이나도 친소 좌익세력들이 득세하여 나라를 전쟁통으로 몰아 넣었다. 한국은 중국을 이웃으로 둔 죄에 나라가 이 꼴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이웃으로 둔 죄에 나라가 전화에 휘말리고 있다.   <o:p></o:p>   <o:p></o:p>대한민국은 용사들이 피를 뿌려 국경선을 지키고 뼈를 묻어 영토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자유와 평화에는 공짜가 없다. 우크라이나도 그들의 조국에 용사들의 피와 뼈를 묻을 수 있다면 나라를 지킬 수 있다. 그들의 조상이었던 코사크족은 용맹했던 전사들이었다. 남자들은 피난보다는 차라리 싸워라. 뜨거운 피를 흘려 땅을 덥히고 살점으로 영토를 덮을 때에 우크라이나는 당신들의 나라가 된다. 힘내라 우크라이나! 싸워라 우크라이나!   <o:p></o:p>   <o:p></o:p>비바람   <o:p></o:p>   <o:p></o:p>비바람의 글 -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8365"></div><a href="https://www.nongak.net/board/index.html?id=nca123&asort=&smode=subject&skey=%C1%F6%BA%D8+%C0%A7%C0%C7+%B9%D9%C0%CC%BF%C3%B8%B0&x=17&y=9&no=33584">https://www.nongak.net/board/index.html?id=nca123&asort=&smode=subject&skey=%C1%F6%BA%D8+%C0%A7%C0%C7+%B9%D9%C0%CC%BF%C3%B8%B0&x=17&y=9&no=33584</a>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32306"></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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