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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괄(趙括)과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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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조회: 2843 등록일: 2021-08-22

<o:p></o:p>중국 산서성 고평시 서남쪽5k 쯤에 양곡현(楊谷縣)이라는 곳이 있고 그 곳에는 백기대(白起臺)라는 유적이 지금도 남아있단다. 백기대라는 것이 생긴 뒷날 후세의 어떤 시인이 이렇게 노래했다. <o:p></o:p>고대팔척진두로(高臺八尺盡頭顱): 팔척의 백기대가 모두가 두골이니,하지구구만골고(何止區區萬骨枯): 장수가 공을 이루려면 일만 명의 뼈가 뒹굴고,시석무정연투승(矢石無情緣鬪勝): 이기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 화살과 돌에는 사정이 없다,가련항졸유하고(可憐卒有何辜): 항복한 군사에게 무슨 죄가 이시랴!!! <o:p></o:p>백기(白起)는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 몇 대(代) 전의 장수였다. 싸움터에 나가서 패해 본 적이 없는 천하명장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진시황의 천하통일은 백기가 있어 가능한 것이었다. 백기가 활약하든 당시를 전국7웅이라고 했고 그 중에서 진(秦)이 가장 강력했고, 조(趙)나라나 연(燕)나라가 진나라에 필적할 정도의 국력이 있었으나 나머지 나라는 쇠퇴하거나 망한 시기였는데 어쩌다 진과 조가 국력을 걸고 한판 싸움을 벌이게 됐었다. 당시 조나라에도 백기와 버금가는 장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염파(廉頗)장군’인 것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조나라의 왕은 간신들의 음해공작에 솔깃한 나머지 염파를 보직해임하고 새파란‘조괄’이라는 자를 사령관으로 삼아 전장에 내 보냈다. 결국 조괄은 백기를 당해 내지 못했고, 조나라 군사45만이 포로가 되었다. 백기는 그 포로들을 하룻밤사이 모조리 처단을 하여 두 번 다시 깝죽거리지 못하게 조나라의 씨를 말리고자 처단한 시체의 머리만 효수하여 본국으로 가지고가 그 두개골로, 마치 임란때 왜군이 우리 선조들의 귀만 잘라 이총(耳塚)을 쌓듯 영루(營壘)를 쌓고 두로산(頭顱山)이라 이름하고 그 산위에 어리어리한 대(臺)를 쌓았으니 그것이 곧 백기대(白起臺)인 것이다. <o:p></o:p>조(趙)나라엔 염파 외에 조사(趙奢)라는 유명한 장수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온갖 병서와 육도삼략을 공부하고 무예를 익혀 성장한 후 나라의 간성이 되었다. 특히 그는 군문에 있을 때 많은 공을 세워 나라에서 상을 주면 군사들에게 모두 나누어주고 집에 가져가는 일이 없었다. 또 일단 왕명을 받은 이후론 군중에서 숙식을 하며 한 번도 집안일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었고, 어디 까지 군사들과 기쁨과 괴로움을 함께 했으며 무슨 일이 있으면 반드시 아랫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뒤 결정을 내려 전장에 나아가면 반드시 이기고 돌아왔다. <o:p></o:p>그런 그에게 외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 자 이름을 조괄(趙括)이라 했다. 조나라 군사45만이 하루 밤 사이 몰살되게 한 바로 그 놈이다. 조괄 역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병서나 육도삼략(六韜三略) 따위의 책자를 보며 군사(軍事)에 관한 것들을 열심히 익혔으나, 처음부터 아비만한 장재(將材)가 되지 못했던지, 겨우 면무식이나 할 정도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익혔음에도 금수저 출신으로 아비의 덕까지 보며 워낙 허명(虛名)이 컷 던지라 제법 출세를 하여 군 고위층으로 행세하고 거들먹거리며’병법에 관한한 우리나라에서 나만한 사람이 없다’라며 자만하게 되었다. 사실 아버지 되는 조사는 자식 조괄의 그릇 됨됨이를 이미 알고 죽기 전 아내와 조괄 본인에게 유언하기를’너는 결단코 조나라의 장수가 될 인물이 아니니 장수가 되지 말라’며 숨을 거두었음에도 그렇게 경험도 일천한‘조괄’이라는 놈은 하찮은 제 놈의 헛된 실력을 믿고“전작권(戰作權)”을 손에 쥐고 천방지축 까불다 결국 자신의 병사45만 명을 하루 밤 사이에 몰사를 시키며 종래 나라를 망국으로 몰고 간 것이다, 각설하고.... <o:p></o:p>어쨌든 당원들이 뽑은 대표다. 그리고 젊은 친구가 대표가 됨으로 상징적인 부분들에 효과가 있었다. 가령 2030 젊은 층이 대거 입당을 한다거나 얼마 뒤 대부분 2030 세대의 대변인 선출‘쑈’라든가. 뭐, 솔직히 일정부분 효과도 성과도 거둔 건 사실이다.  <o:p></o:p>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입만 살아 있고 경륜 절대부족의 실수를 넘어 실패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그놈의 혓바닥을 잘못 놀리는 버르장머리가 있는 것이다. 즉,“구설자화환지문멸신지부(口舌者禍患之門滅身之斧),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고, 몸을 망치는 도끼다"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o:p></o:p>“저거 곧 정리 된다.”, 사실과 진위를 가리기 위해 공방이 있었지만, 당사자(윤석열)가 후보답게 또 대인답게 함구하고 넘어 갔다. 공방이 한참 되자 송구하고 죄송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참 딱하다”는 단 답으로 잠시 대가리 숙이며 자숙하는 듯하여, 나는 개인적으로‘조심하자, 더 이상의 헛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는 식으로 썰을 풀었고 많은 분들이 또한 젊은 객기를 용서하자는 쪽으로 선회를 했다.  <o:p></o:p><<<이준석 “文에 맞선 尹 가장 상징성 있지만… 전 후보 아우르는 공정 경선 만들 것”>>> <o:p></o:p>‘저거’ 사태를 용서를 하고, 당원들의 흥분이 잦아들 때 다시 저 놈의 혓바닥이 춤을 춘 것이다. 제 주둥이로‘저거’라는 인물이 누군지 발설을 한 것이다. 기왕 대표로서 공정을 기할 것이라면‘윤석열’을 지칭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주둥이로는‘전 후보 아우르는 공정 경선 만들 것’이라며 윤석열을 콕 찍어서 표현하기에‘준석이 이놈 또 말 실수한다’라는 정도로 경고를 했다. 그런데... <o:p></o:p> <o:p></o:p>이준석 “경선버스 출발시키려 했더니 운전대 뽑고 의자 부숴”<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8/21/7YOK6HZEY5ARVKNG54GYTMTMHY/?fbclid=IwAR2-xd1e2GihABtjqbMET1PS7rNTNuF8AvsB7dzRR7VY7nevbEBf_71P6mk">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8/21/7YOK6HZEY5ARVKNG54GYTMTMHY/?fbclid=IwAR2-xd1e2GihABtjqbMET1PS7rNTNuF8AvsB7dzRR7VY7nevbEBf_71P6mk</a> <o:p></o:p>내 개인적 분노는 이 부분에서 극에 다 달았다. 그래서.... <o:p></o:p>햐! 이 놈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o:p></o:p>그냥 좀 넘어가 주려고 했더만....야! 이 대가리 쇠똥도 덜 벗겨진 놈아!경선버스를 출발 시켜? <o:p></o:p>2종 보통 택시기사 자격증도 엊그제 딴 새끼가버스를 몰아? 법은 니 놈이 먼저 어긴 거 아니냐? <o:p></o:p>글고 버스 출발한다고 개gr떨기에 그래도 제 시간 맞추어출발하게 하려고 젊잖게 버스에 승차한 승객에게가랑이 쩍 벌리고 앉았느니...운전사도 없는데 승차 했느니말도 안 되는 개수작부리며 시비 건 놈이 누구더냐? <o:p></o:p>허벅지에 살이 많아 가랑이 벌린 건 60 평생 해 온 습관이고당시 버스 기사라는 놈은 운행 중 오줌 누러 갔는지 아니면버스에서 하차하고 안 보이니 일단 올라탄 것뿐인데... <o:p></o:p>뭐? 운전대 뽑고 의자 부숴? 그래서 국힘당 버스가 망가지기라도 했냐?오냐! 잘됐다. 어차피 국힘당 버스 망가졌으면 보링 새로 하고기왕 이렇게 된 거 면허증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운전사 놈부터갈아 치우고 버스 운행 하자. 미친 새끼!!! <o:p></o:p>에필로그:저 놈 절대 안 됩니다. 저 놈이 국힘당원들을 인질로 삼고 있는 것은 2030세대들입니다. 2030의 지지를 받아야 정권탈환을 할 것이라는 기대치를 가지고 인질을 삼고 있는 것입니다. <o:p></o:p>네, 맞습니다. 2030의 기대치. 2030은 촛불시위의 중심 역할을 한 세대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 정권을 갈아엎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또 그러하기에 그들의 힘과 그들의 지지와 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o:p></o:p>그러나 2030도 나머지 세대와 똑 같이 문재인 정권의 4년여를 지배당해 왔습니다. 그들 나름 느낌과 지난 시간들에 대한 소회(所懷)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라고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까? 그들만이 우대 받아야할 특권층 세대입니까? 그들만이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까? <o:p></o:p>2030의 기대치? 왜? 그들에게만 기대를 걸어야 합니까? 왜 그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국권을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까? 나라가 망하면 2030세대만 살아남는 것입니까? 그들도 똑 같은 국민들입니다.  <o:p></o:p>젊디젊은 대표가 있어야만 2030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면 그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들은 도외시하고 방치해도 된다는 얘깁니까? 2030세대를 포용하기 위해 젊은 대표를 앞세워야 한다는 것,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닌 건 아닙니다. 더불어 2030 때문에 정권탈환이 안 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숙명이고 운명입니다. 정권탈환을 기대하고 목적하는 우리 모든 기성세대들은 성찰(省察)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o:p></o:p>“저 젊은 놈은 절대 안 됩니다.!! 이 시간부터 손절해야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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