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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들 털을 확 뽑고싶다!

작성자:

진실과 영혼

조회: 6048 등록일: 2016-03-28

<IMG id=A_25459B3956F7266C2934B7 class=txc-image style="CURSOR: pointer; FONT-SIZE: 14px; HEIGHT: 360px; FLOAT: left; CLEAR: both; WIDTH: 363px; MARGIN-RIGHT: 8px"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cfile217.uf.daum.net/image/25459B3956F7266C2934B7" width=347 height=359 isset="true" data-filename="생강나무 동백꽃.jpg" actualwidth="455" exif="{}">
'메밀꽃 필무렵'의 평창 이효석과 "동백꽃"의 작가 춘천 김유정은 쌍벽을 이루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젊은 날 장돌뱅이 허생원과 성씨네 처녀의 물레방앗간 하룻밤 풋사랑을 그려 인생의 인연과 인간심리를 표현한 시같은 소설이 평창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다. 점순이와 내가 노란 동백꽃(생강나무) 사이로 같이 뒹굴며 넘어져 향긋한 처녀 냄새를 맡는  '나'의 17살 풋풋한 청춘의 순박하고 애틋한 춘정과 그림 같은 연애심리를 멋지고 감칠맛나며 적나라하게 묘사한 소설이 춘천 김유정의 “동백꽃“이다. 
 
”메밀꽃 필 무렵“과 ”동백꽃“의 공통점은 꽃이고 꽃은 젊은 풋사랑을 상징하며, 또한 두 단편소설은 언제 읽어도 흥미와 암시와 감명을 주는 시같은 소설이며 걸작이다. 특히 노란 동백꽃은 초봄 우수 경칩만 지나면 제일 먼저 피는 생강나무꽃이라, 여기저기 등산길 옆에 한창 흐드러지게 핀 노란 동백꽃(생강나무꽃)을 보면서 동백꽃 소설 속 점순이가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표시로 점순네 사나운 장닭과 나의 장닭을 싸움시켜 피를 흘리게하고, 싸움에 진 나의 수탉에 속상해하며 매운 고추장을 퍼먹이는 ‘나’의 마음이 생각나 웃었다.
 
 내 어린 날 초등학교 취학 전 동네 또래들에게 맞고 징징 울며 집에 가면 나의 아버지는 막 화를 내면서 “바보 같은 놈. 왜 또 맞고 징징거리냐? 너도 좀 싸워 이겨라!”며 오히려 맞은 나를 혼냈다. “순간적으로 위로 뛰면서 머리를 뒤로 잦혔다가 팍 앞으로 끊어 상대의 얼굴에 박는다. 그리고 동시에 머리에 박혀 넘어지는 상대방 사타구니를 냅다 오른쪽 무릎으로 올려 찬다. 이렇게!”또 동네 또래들에게 맞고 코피를 흘리며 울고 온 나를 아버지는 산 속으로 데리고 가서  싸움 기술을 직접 가르쳐주셨다.  
 
시범을 보이시며 따라하라고 수십 번이나 나의 동작과 자세를 교정해주시면서... 그리고 난 후 “지금 당장 널 때린 일신이를 불러내서 지금 연습한대로 머리박기와 낭심차기로 일신이를 쓰러뜨리고 와라!”라고 하산시켰다. 그날 일신이는 나의 머리박기와 낭심차기에 쭉 뻗어 나자빠지고 기절한 일신이 때문에 온 동네가 소란하였다. 그날 아버지는 일신이 아버지에게 사과하고 동네 사람들 앞에서 나를 혼내시더니...귀가 후엔 “너 오늘 아주 잘 했어! 이제부터 싸움을 걸어오면 내가 책임질테니 오늘 익힌대로 상대방을 쓰러뜨려....알았지?!”라면서 과자 값으로 1000환이나 주시며 흐뭇해 하셨다. 
 
그 후 나는 취학 전엔 동네 꼬마대장이 되고, 취학 후엔 작은 덩치로도 싸움꾼이 되었고, 주머니를 털려던 불량배들을 머리박기와 낭심차기로 꼼짝 못하게 무릎 꿇리는 나의 싸움을 본 친구가 학교에 소문을 내 중-고등학교 때도 섣불리 나를 건드는 친구는 하나도 없었다. 또한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나는 평생 먼저 싸움을 걸진 않지만, 피하지 못할 싸움은 마다한 적이 없었고, 나의 머리박기 낭심차기에 나가 떨어지지 않은 상대는 아직 없었다. 내가 배운 싸움기술은 내 아들에게 전수했고, 또한 며칠 전엔 중학교에 입학한 손자를 데리고 등산가서 또한 “머리박기와 낭심차기” 싸움기술을 전수해줬다. “먼저 싸움을 걸지는 말되, 피치 못할 걸어오는 싸움은 마다하며 피하지 마라!  지금 배우고 익힌 '머리박기와 낭심차기’로 일발필도시켜라!”고 내가 아버지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손자에게 타이르면서...
 
필리핀에 10여년 살면서, 시/군마다 주 3일 금-토-일요일이나 휴일이면, 발 디딜 틈 없는 닭싸움장(Cock-Fighting)에서 끝까지 싸우다 역부족이라 진 싸움닭은 싸움닭 주인이 곧바로 싸우다 예리한 칼에 찢긴 상처를 수술하여 치료해주지만, 꽁지를 내리고 꽁무니를 빼 진 싸움닭은- 오랜 기간 거금을 들여 기른 싸움닭이지만- 그대로 끓는 물에 산채로 담갔다 꺼내 털을 뽑아 버리고 털 뽑은 닭을 흔들면서 귀가하는 닭 주인들을 자주 보았다.‘동백곷‘에서 점순네 수탉에게 쪼여 피흘리는 닭에게 매운 고추장을 퍼먹이는 마음, ’머리박기와 낭심차기‘를 가르쳐주시며 ”절대로 맞고 울며 돌아오지 말아라!“고 하시던 아버지 마음, 꽁무니 뺀 싸움닭을 털 뽑는 마음...우리 모두의 마음이며.....  인간의 본심이며 공통심리가 아닐까?
 
내가 지지하고 응원하던 친박들이 숫자만 많지, 무성이에게 얻어 터지고, 승민이에게 코피나고, 재오에게 조롱당하며, 재인이와 철수에게까지 깔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참 울화가 치밀고 속상하다.  친박들이 싸움탉이라면 매운 고추장이라도 퍼먹이고 싶다. 앞으로도 자꾸 맞고 얻어터지고 징징거리면 ‘머리박기 낭심차기’라고 가르쳐주던지,...필리핀 닭싸움장(Cock Fighting)에서 꽁지 내리고 꽁무니 뺀 싸움닭은 곧바로 털을 뽑아버리듯이,  내 마음도 자꾸자꾸 번번히 무기력하게 꽁지 내리고 꽁무니를 빼며 지고 징징거리는 친박들을 보면 그냥 털을 뽑고 싶다!  
 
명백한 헌정문란 위법 불법 해당행위자며 새누리당 파괴분자 김무성대을 당장 대표직에서 끌어내려 제명시키고 출당시키지 못하는 친박이라면, 새누리당 총선은 완패할 것이며, 한국은 헌법과 법률과 민주주의가 무너진 공작과 음모정치가 판치는 세상이 될 것이다.  김무성은 새누리당에서 당장 제명 출당시키고, 헌정문란 범죄자로 형사상 민사상 가장 엄중한 중벌로 처벌하고 처형해야만 한다.
김무성을 그대로 당대표로 두고 총선을 치루는 친박이라면...? 
나는 정말로 머저리 친박들을 끓는 물에 산채로 담갔다가 털을 뽑아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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