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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세인생' 어버이연합

작성자:

장재균

조회: 6734 등록일: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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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BR><BR>[인터뷰]<STRONG><SPAN style="FONT-SIZE: 32px"> <SPAN style="COLOR: #3a32c3">‘백세인생’ 어버이연합</SPAN></SPAN></STRONG></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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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SPAN></STRONG>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나라를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 여기서 활동한다” </SPAN></STRONG></P></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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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izcache="1" sizset="191"><SPAN style="FONT-SIZE: 16px"><A href="http://www.dailykorea.kr/sub_read.html?uid=8899&section=sc28&section2"><U><FONT color=#0066cc>http://www.dailykorea.kr/sub_read.html?uid=8899§ion=sc28§ion2</FONT></U></A>=#</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PAN> </P></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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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noWrap><SPAN style="FONT-SIZE: 16px">김남균 기자</SPAN></TD>
<TD style="PADDING-BOTTOM: 2px; PADDING-TOP: 0px; PADDING-LEFT: 3px; PADDING-RIGHT: 5px" sizcache="1" sizset="192"><SPAN style="FONT-SIZE: 16px"><A><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skin1/icon_mail.gif" width=13 height=10></A></SPAN></TD>
<TD noWrap><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COLOR: rgb(204,204,204)">ㅣ</SPAN> 기사입력 </SPAN></TD>
<TD style="PADDING-BOTTOM: 2px"><SPAN style="FONT-SIZE: 16px">2016/01/30 [14:15]</SPAN></TD></TR></TBODY></TABLE></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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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SPAN style="FONT-SIZE: 16px"><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57329977.jpg" rel=highslide jquery1454134848411="22" getparams="null" hshassetclick="true"><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57329977.jpg" width=533 height=696></A></SPAN></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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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올해 104세인 조명선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고문이 지난 25일 연합뉴스 앞 항의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데일리대한민국=김남균 기자] 지난 25일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백세인생’ 노래가 울려퍼졌다.    <BR><BR>연합뉴스 보도(아래 관련기사 참조)에 항의하러 온 단체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이 노래를 틀어놓은 것. 해당 단체는 ‘백세인생’ 노래와 너무도 잘 매치되는 보수단체의 아이콘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었다.    <BR><BR>본지는 당초 이 시간에 어버이연합 사무실을 방문해 이 단체의 면면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여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현장 취재를 마친 후에야 인터뷰가 성사됐다.    </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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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SPAN style="FONT-SIZE: 16px"><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58472569.jpg" rel=highslide jquery1454134848411="25" getparams="null" hshassetclick="true"><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58472569.jpg" width=400 height=596></A></SPAN></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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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이종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부회장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이날 부재중인 심인섭 회장을 대신해 인터뷰에 응한 이종문 부회장(경기 안산지부장)은 1946년생으로 한국 나이론 71세다. 이 단체에선 젊은 축에 속한다. 2008년 고향(경기 김포) 선배를 따라 입회했다는 그는 이전엔 대형 보훈단체의 안산지회 간부로 활동했으나, 관변단체 집회에선 볼 수 없었던 어버이연합의 퍼포먼스를 보고 나서 가슴이 벅차고 “이게 애국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북한 미사일을 ‘어버이연합 미사일’로 요격하는 퍼포먼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에 용역사업하면서 모은 돈을 단체에 기부해가며 활동했고, 결국 사업도 접게 되었지만 나라를 위한다는 생각에 보람찬 마음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BR><BR>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노무현 정권 시절이던 지난 2006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출범했다. 햇수로 10년 차인 단체다. 6·25 당시 켈로부대·백호부대·구월산유격대 등에서 참전한 노병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서울 종묘공원에서 소일하던 어르신들 중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종문 부회장처럼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각각의 능력을 십분 발휘”, 초기의 모습에서 벗어나 체계적으로 조직화 되어 갔다.    </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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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SPAN style="FONT-SIZE: 16px"><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0072872.jpg" rel=highslide jquery1454134848411="28" getparams="null" hshassetclick="true"><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0072872.jpg" width=400 height=591></A></SPAN></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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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어버이연합의 전반적 실무를 담당하는 추선희 사무총장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고령자들이 대다수인 어버이연합이 나름 체계적인 조직으로 변모하게 된 데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추선희 사무총장의 역할이 컸다. 58세(1959년생)로 작년 아들을 장가 보낸 준할아버지지만, 이 곳에선 막내다.     <BR><BR>어버이연합이 본격적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에 맞서면서부터였는데, 이 과정에서 추 총장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촛불시위대는 추 총장을 비롯한 보수인사들의 차량에 낙서를 하고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난도질을 해놓았다.</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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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당시 촛불시위대의 낙서로 얼룩진 어버이연합 차량     © 코나스넷</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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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SPAN style="FONT-SIZE: 16px"><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1306140.jpg" rel=highslide jquery1454134848411="34" getparams="null" hshassetclick="true"><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1306140.jpg" width=578 height=446></A></SPAN></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그럼에도 주요 언론들은 오히려 어버이연합이 폭력단체인 것처럼 보도했다. 추 총장에 따르면, 당시 언론들은 촛불시위대에 끌려가는 어버이연합 회원을 구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것을 두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한 회원이 자신을 때리려고 하는 시위대를 향해 지팡이로 방어 자세를 취하는 장면을 찰칵 찍어 지팡이로 공격하는 사진으로 둔갑시켜 보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가 하면 피켓용으로 쓰기 위해 차량에 쌓아둔 막대기들을 찍어 ‘각목 폭력’을 준비한 것처럼 보도한 경우도 있었다.    <BR><BR>당시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어버이연합에 대한 언론보도들은 부정적인 경우가 다반사다. 이로 인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거둔 측면도 있지만, 언론들의 보도행태에 추 총장을 비롯한 어버이연합 간부들은 심기가 불편하다.    <BR><BR>그중에서도 회원들이 일당을 받고 집회에 동원된다는 식의 보도나 인터넷게시물을 볼 때 가장 화가 난다고 했다. 이들은 “법적 대응을 해야 마땅하지만, 그런 일을 전문적으로 맡아 할 인력이 없다”며 “어버이연합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법적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최소한 소장 정도 쓸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토로했다.     <BR><BR>추선희 총장은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시에서 1,200만원 지원금을 단 한번 받아 라면을 사고 한 적 있다”며 “괜히 그거 받아가지고 감사가 들어와 서울시만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어버이연합의 운영자금은 △자급자족(파지 수거 등으로) △단체 활동을 지지하는 독지가들의 후원 등을 통해 마련한다고 전했다. 다만 예전엔 파지 값이 높았는데, 요즘은 낮아져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BR><BR>특히 ‘일베’에 가장 감사한다고 했다. 자금난 때문에 단체 존립이 위태롭게 된 적이 있는데, 그 때 ‘일베’에서 모금을 해서 전달해준 자금으로 기사회생하게 되었다는 것. 다른 간부들도 이구동성으로 “일베가 아니면 어버이연합은 없었다”고 밝혔다.    <BR><BR>그렇다면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엄동설한에도 집회에 나오면서 받는 ‘대가’가 애국활동을 했다는 ‘보람’ 뿐인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이규일 수석지부장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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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SPAN style="FONT-SIZE: 16px"><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4049438.jpg" rel=highslide jquery1454134848411="37" getparams="null" hshassetclick="true"><IMG border=0 alt="" src="http://www.dailykorea.kr/imgdata/greennews_net/201601/2016013004049438.jpg" width=400 height=553></A></SPAN></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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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이규일 수석지부장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1934년생(83세)인 이 지부장은 어버이연합에 입회하기 전에는 보일러 설비사업을 하는 평범한 노인이었다. 다른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경로당에 나가 소일하곤 했다. 하지만 “국가관이 투철한 노인에게 경로당은 갈 곳이 못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BR><BR><FONT color=#0000ff>“경로당 가면 술 먹고, 담배 피우고, 화투 치고, 하루종일 양반다리로 있으니 건강에 좋지 않다. 돈 없으면 대접도 못받는다. 그런데 여기 오면 지팡이 짚던 사람들이 두 다리로 다니게 된다. 국가관만 투철하다면 경로당 가지 말고 이 곳에 와서 사람들도 만나고, 애국도 하고, 건강도 얻고…나라를 위해 활동하지만,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여기서 활동하면 좋다. 어버이연합이야말로 진정한 노인복지단체다.”</FONT>    </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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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어버이연합의 맏형 조명선 고문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이를 증명하듯, 어버이연합에는 ‘백세 인생’을 훌쩍 넘은 분이 계시다. 1913년생으로, 올해 104세인 조명선 고문이다. 출범 초기인 10년 전부터 활동했다는 조 고문은 당시에도 이미 94세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신문을 읽고, 파지를 한 보따리 메고 사무실에 나온다고 한다.     </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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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 '굴림'; COLOR: rgb(255,255,255);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6px">▲ 작년 민권연대 사무실 앞에서 인공기를 밟으며 함성을 지르는 조명선 고문     © 데일리대한민국</SPAN></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SPAN style="FONT-SIZE: 16px">부인도 아직 살아계시다. 올해 92세, 조 고문과는 12년 차이다. 젊은 부인을 얻게 된 비결을 물으니 “그때는 우리가 유복한 집안이어서 둘째 부인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BR><BR>젊었을 때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는 조 고문의 고향은 황해도 연백이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데, 이젠 흐릿해져서…돌아가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세 인생’ 가사대로라면 그는 4년전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며 “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고 <FONT face=함초롬바탕>‘</FONT>저 세상’에 전했는데, 그에게 ‘좋은 날 좋은 시’와 ‘극락왕생 할 날’이 통일이 되어 고향 땅을 밟은 이후가 되길 바래본다. /김남균 기자</SPAN></DIV></TD></TR></TBODY></TABLE><BR></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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