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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치'란 어떤 정치를 말하는가...?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10168 등록일: 2015-04-30

광주 서구 을 재보선에 당선 된 천정배가 "호남정치를 살리고 야당을 살리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도대체 호남정치란 어떤 정치를 말하는가...? 한때 호남을 비하했던 천정배는 광주 서구 을이나 잘 살리면 될 일이다. 광주의 남의 지역구까지 정치할 생각이라 문제가 있고, 천정배는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패당주의 늪에 광주를 밀어 넣는 안타까운 정치를 하고 있다.  왜! 천정배는 호남의 정치를 해야 하나? 영남출신의 어떤 정치인도 영남정치를 살리자고 한 정치인을 본 적이 없다. 바로 이런 점에서 영. 호남 정치인의 그릇과 정치적 대의를 엿볼 수 있다. 그럼 충청인들도 충청 정치를 살리자고 나서고, 강원도 정치인 또한, 그리 나온다면 '프로야구'도 아니고 도대체 나라 꼴이 뭐가 되겠는가? 이런 한심한 작자들이 있나! 참으로 더러운 것이 정치구나! 이런 맥락에서 보면 호남인들은 언제나 스스로 자신들을 속박하며 살아왔다고 보인다. 그런 까닭으로 선거에서 지면, 예산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함에도 지역감정 운운하며 그 불만을 이상하게 왜곡시킨다. 그러길래 어찌하여 광주는 좌파만을 선호하는가? 란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수 여당을 선택한 순천. 곡성 시민이 참 자랑스럽다. 호남도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이 진검승부를 하는 명 승부처로 거듭날 순 없는가? 그런 정치 문화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표본일 텐데, 아직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호남인들을 도구로 삼는 천정배 같은 3류 정치인이 있다는 것은 호남의 불행이라 생각된다. 이에 동조한 한화갑 전 의원도 어쩔 수 없는 그의 그릇을 보여주는 것이라 리틀 DJ란 별칭도 그리 고와 보이지는 않는다. 천정배는 "호남정치를 살리고 야당을 살리겠다"고 나설 게 아니라, "호남을 대변하고 호남을 발전시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해야 했다. 호남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는 오로지 '지역패당주의'를 천명한 것이라 소인배에 해당하고 정치인으로서 대의명분을 망각한 짓이다. 새민련의 전신은 '열린우리당'으로서 천정배가 문재인과 더불어 창당했다. 천정배는 자신이 창당하고 몸담고 있던 새민련을 뛰쳐나와 이젠 호남정치를 하겠다고 설치니, 분명한 시대적 오류를 범했다. 이러한 천정배를 밀어준 광주시민을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만일, 한때 광주를 비하했던 천정배를 떠나 박근혜 정부를 배출한 여당(새누리)의 후보를 선택했더라면, 광주는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써 그 진정성을 검증받을 좋은 기회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댓글 : 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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