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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怯)없는 놈들이 나라 망친다.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9796 등록일: 2015-01-16

참으로 긴 여정의 진흙탕 싸움을 해오던 청와대, 이젠 힘이 다하였는지 연일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런 실책이 나올 때마다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던 콘크리트는 조금씩 부식되어 이제 슬슬 그 조각이 제법일 것이란 생각이다. 현 정부 출범 당시 온 국민은 짜릿한 쾌감과 흥분된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이제 뭐가 좀 되려나 보다. 뭔가 그동안 꽉~막혔던 속을 시원히 뚫어 줄 것 같은 위청수 같은 정부가 되어주길 너도나도 기대했기에, 이를 누구 보다 잘 아실 당선자는 취임 후 단 하루도 편히 쉰 날이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 요구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으나 막상 하려고 보니, 뭐 하나 제대로 갖추어진 게 없다. 전임들이 원망스럽지만, 그렇다고 남 탓을 하려니 제 얼굴에 침 뱉기라 "속알이만 하는 중에 어디선가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누나!..." 18대 대통령 박근혜, 박근혜의 '무소유'.'무욕심'을 의심하는 자가 있다면, 단연코 그는 한국사람이 아닐 것이다. 직빵 종북이 분명하다. 아님 철천지 웬수던지... 뭐 대다수 국민은 아직도 그분을 따뜻이 믿어주고 지지하고 있지만, 작금엔 좀 실망했으리란 생각도 든다. 다름 아니라 겁(怯)없는 인생들 때문이다. 여성이 대통령이라서 겁이 없을까? 아니면 먹고 사는 대 전혀 지장이 없어서일까? 명예도 싫고 벼슬도 싫어 설까? 아님 주인이 통솔력이 없어서일까? 갖은 원인을 다 둘러 대 보지만, 답은 필자의 입으로 뱉기가 참으로 민망하다. 까짓거, 이참에 못할 것도 없지. 뭐 그동안 바른말이랍시고 필자가 못 한 말이 있었던가 어디. 원인은 한가지 인복이 참 ZIZIRI도 없어서다. 형제가 한번을 제대로 도와주었나... 믿었던 놈들에게 발등 찍힌 게 한 두어 번이 아니라 아마도 우리 박대통 발등엔 도끼 자국 수 없을 것이다. 이름하여 X자식들을 옆에 둔 까닭이다. 대통령을 떠나서 한 여성을 상대로 입을 나불거려 맹세하기를, "사나이맹세 개 맹세라 떠나기를 제멋대로고", "남아 일언 백지장이라 가볍기가 습자지다." 주변이 이러할 진데 누가 봐도 그 속이 속이겠냐는 생각마저 들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가만 보면 그간 박대통을 제대로 사심 없이 도왔던 자는 '안대희' 뿐인가 싶다. 김종인, 김무성, 이상돈, 유승민, 진영, 햇병아리 이준석까지 문제를 일으킨다. 이중 김무성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다. 초심을 잃은 까닭이다. 김무성의 복이 거기까지 인가? 이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제 입을 관리하지 못한 탓이 크고, 정치를 잘 못 배워 누워야 할 때와 앉아야 할 곳을 모르는 천치다. 앞으로 김무성이 사는 길은 이재오를 멀리하고, 야당보다도 청와대와 친분을 더 쌓아야 할 것이다. 김종인은 사실 중도 낙마한 자라 거론의 가치가 없고, 이상돈이란 자는 정체성 리밋이 한계가 없는 자라 등용 불가고, 유승민은 부친이 유수호 전직 국회의원이고 이준석 부친의 경북고 동기다. 이준석이란 애숭이는 사실 하버드를 나왔다고는 하나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정치 문외한인데, 유승민이 친구의 아들을 인턴 시키고 정치 입문시킨 케이스다. 따라서 비대위 소속 젊은이들 중 유독 입 관리가 안 되는 이준석은 야인이 되어, 연일 방송에서 애매모호한 발언을 쏟아내는 덜떨어진 방송인이 되었고, 유승민은 개구리 올챙이던 시절을 생각하여 마음을 바로 가져야 할 것이나, 이준석을 잘 못 키운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대가리에 핏자국이 채 마르지도 않은 어리디어린 놈을 비대위원이라는 자리에 앉힌 것부터가 화근이었다. 머리 회전은 빠르나 덕이 없는 놈인 이준석은 파렴치 세월호 선장과 동명이라 더욱 기분이 그렇다. 이 철부지 놈이 어쩌려고 주댕이를 함부로 놀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을꼬... 결국, 청와대는 남이 아닌 자신의 수족들로부터 어려움을 사고 있다.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을 기춘 대원군이라 하지만, 필자가 볼 땐 김 실장은 힘을 쓰는 자리에 있는 자가 아니다. 통제력을 잃은 지 오래고, 반짝반짝 순발력 있는 아이디어로 대통령을 보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며, 그간의 수많은 인사 실책을 보더라도 이젠 물러나야 한다. 또한, 김 실장이 물러나면 청와대 문제의 진짜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애초에 박대통이 김 실장을 고용한 배경에는 사법권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나, 이제 그 역할은 근본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수행할 일이다. 2015년, 겁(怯)없는 놈들을 제대로 다스리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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