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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떠났지만...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6440 등록일: 2014-07-31

손학규가 드디어 정계를 떠나는 은퇴 발표를 했다. 은퇴의 변은, "지금까지의 정치 여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나름 보람은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을 두려워하고 무섭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손학규, 그의 정치 여정에 회한이 있어 보인다. 그는 은퇴 낭독문을 읽어가는 과정에 끝까지 '민주당'이라 했으며, 새정치 연합이라는 말을 일부러 피하는 눈치였다. 선비 같은 양반이 어쩌다가 똥통에 빠져 고생하더니 이제야 제 길을 찾은 모양이다.  새민련, 친노 좌파 종북,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또 한사람 '김두관'은 어쩔란가? 좌파들이 드디어 대권에 걸림이 되는 거물들을 하나둘 다 쳐냈다. 손학규, 김두관, 안철수, 사실 이 사람들은 좌파라 할 수 없는 선상에 있다. 그러나 아직 이른 때에 성급히 처분한 느낌이 든다. 이제 저들이 어떤 해괴한 방법으로 국민을 농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철수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 정신을 잃은 탓에 한 일이 없으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좌우에 자기편이 하나도 없는지라 무서운 호랑이 굴을 빠져나오려 할 것이다.  그나저나 광주 광산 을에서 무궁화 꽃을 피운 '권은희'는 앞으로 의정 생활을 어떻게 할까? 나름 정치적 소신과 철학은 구비하였을까? 바라건대, 국가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어리석은 짓을 자초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현 새민련이 종북 좌파와 정통 야당으로 갈라섰으면 하는데, 멀쩡한 자들이 빨갱이들과 함께 섞여 난장판을 이루고 있으니 딱하다. 현 새민련의 온건 세력은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좌파와는 국정을 함께 논할 수 없다 하고 나와 버리면, 좌파들은 자동으로 통진당과 함께 멸할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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