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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대통령과 우리 자신뿐이다.

작성자:

심철주

조회: 6248 등록일: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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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 새민련은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고 집권 새누리당도 불리한 여론동향과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는 구실로 문후보 자진사퇴 내지 철회 쪽으로 분위기를 잡고 있다. 


 


“국가 대개조” 대역사를 담당할 책임총리 문창극의 내정 반대에 왜 이리 목을 매는 걸까? 새민련이야 자기들 약점이 허다하게 많으니 문 총리가 밀어붙이는 나라의 부정부패와 적폐 척결에 겁을 먹고 있음이 분명하다. 유병언의 체포 독촉은커녕 쥐 죽은 듯 일언반구 언급을 안 하는 것도 그의 체포로 드러나는 진실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와 겉은 이유로 문창극 총리가 벌일 국가대개조 과정에서 새민련의 상당수가 처벌되어 영구 퇴출될 것임을 지들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합형’총리를 주구장창 떠드는 것이오, 자기들 약점을 적당히 눈감아줄 물러터진 총리감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랴? 박대통령은 국민이 적극 지지하는 “국가대개조“를 기필코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하늘이 두쪽 나도 변함없으니 말이다. 이를 포기하는 것은 국민과의 최대 약속을 깨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로 정권의 정통성을 상실하기에 ‘박근혜 사전’에선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절대 물러설 일이 없는 박대통령 앞에 약점 많은 새민련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게 대세다.


 


상황이 이러할 진데, 의당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돕고 지원사격을 해야할 집권 새누리당이 무슨 영문인지 총구를 청와대로 돌리며 이적 짓을 저지르고 있다. 어차피 통과가 안될 거 청문회 없이 총리지명을 철회하든가 자진 사퇴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야권과 좌파언론이 트집 잡는 것은 문 후보의 과거 특정장소(교회, 학교)에서의 발언이나 신문칼럼이 고작이다. 썩어빠진 야권정치인들이 저지른 탈세, 뇌물수수, 투기, 병역기피 등 불법적인 행위 자체가 아닌 말과 글 일뿐이다. 그것도 좌파들이 전체 문맥과 반대로 짜집기 편집하여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한 것이 거의 전부다. 문 후보를 친일파로 매도하지만, 앞뒤 본말을 살펴보면 정반대인 극일파가 분명하다. 이는 자신들의 잘못을 무고한 인민에게 덮어씌우는 북조선 ‘인민재판’의 전형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새누리당의 일부 인사들이 대통령을 부정하고 청문회조차 거부하며 새민련에 전적 동조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들과 새민련과의 암묵적인 정치적 딜(흥정)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도 새민련과 마찬가지로 적잖은 약점이 있어 문총리의 국가대개조 작업에서 노출될까 두려워서 일까?  아니면 이해할 길이 없다. 


 


문 후보의 역사관과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면, 청문회를 열어 그의 해명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기회마저 박탈하고 좌파언론과 새민련의 음해와 마타도어에 일방 기대어 놀아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땅히 양쪽 얘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상식이거늘 이것마저 거부하면, 지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오, 문 후보를 일방 죽이는 인격살해 일뿐이다. 그게 민주주주의 국민정당이 할 짓인가?


 


국민들도 마땅히 알고 싶다. 과연 문창극 후보가 좌파의 주장대로 왜곡된 역사관과 친일파 여부를 청문회를 통해 가리고 싶다. 그릇된 역사관과 친일 성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민도 비토를 놓을 것이다. 아니고 좌파의 모함이라면 나라와 국민의 이익추구를 위해 마땅히 통과시켜야할 일이다. 이런 국민의 알 권리마저 원천 봉쇄하여 좌파들의 공세에 부화뇌동 함께 놀아난다면, 이는 새민련의 2중대나 다름없는 것 아닌가. 


 


대통령의 뜻과 민의를 저버리고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과 정치생명만 도모하는 정치인이라면, 국민은 피아 구분 없이 퇴출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뒤지고 털면 다 튀어나오는 인터넷 투명시대에서 안 걸려들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문 후보를 반대하는 인간은 백발백중 쫓겨나야할 부류로 보면 거의 틀림없다. 국민의 이익보호와 반듯한 국가건설은 대통령과 국민이 나서지 않으면 불가능하게 된 곳이 지금의 우리나라다. 믿을 건 대통령과 우리 자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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