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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은 네거티브가 아닌 확실한 포지티브후보

작성자: 최두남

조회: 7783 등록일: 2014-06-02

선거에 늘 등장하는 말들 중에 “(상대는)네거티브 선거만 하려고 한다”라고 이빨까는 못돼먹은 인간들이 있음을 우리는 본다. 사실 네거티브(negative)라는 것을 일반 사전적인 의미를 알려하지 말고 선거에서의 의미를 찾는 게 보다 확실하고 적확(的確)하다 할 것이다. 네거티브의 의미를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面)만 부각시켜 공격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사실 그게 아니다. 네거티브적인 빌미거리가 많은 종자들 일수록 “네거티브 하지 말고 포지티브(positive)적인, 즉 긍정적이고 정책적인 승부로 매진하자”라고 말한다. 이념과 국가관이 부족한 기자들이 많은 언론들이 거기에 동조를 한다. 그래서 이런 말장난들 때문에 상대방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선거 전략을 무조건 네거티브라고 하는 종자들이 많다.   진정한 네거티브의 뜻은 근거 없는 비방과 폭로전, 즉 다시 말해 어떤 하등의 증거나 근거도 없이 의혹만을 갖고 상대방을 흠집 내고 비방질하고 지적질하는 흑색선전의 짓거리를 네거티브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날 서울시장선거에서의 나경원후보 매도사건이다.지난 2011년인가 서울시장선거 때 현 박원순후보측의 우상호라는 인간 당시 나경원후보에 대한 1억원 피부과 발언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증거나 근거를 대지 못하고 대놓고 한방 훅 선동질 해놓고 아니면 말고 식이 바로 전형적인 네거티브다.  그러나 근거와 증거를 갖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이것은 절대 네거티브가 아니고 상대에 대한 검증의 차원이자,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포지티브(POSITIVE)다. 그것은 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을 위한 알권리 차원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자 상대가 가진 나쁜 것을 “나는 하지 않고 좋은 것만을 하겠다”는 긍정적이고 국민을 향한 발전적이며 좋은 정책적인 공약이기 때문이다.  안대희 국무총리후보자가 변호사하면서 단기간에 십수억을 벌었다하여 전관예우 운운하면서 도덕성에 문제있다 하면서 야당과 개 같은 언론과 돌대가리 여론이 낙마시켰다. 그러면 안대희에 대한 지적질이 네거티브일까? 포지티브일까? 분명한 근거를 갖고 공격하고 안대희를 공격했고 그가 벌어들인 돈은 물론 범죄적인 면은 없으나 도덕적인 면에서 그리고 일반인과 서민의 정서상의 차원에서 안대희의 재산증식은 가공할 정도로 수입액이 컸다. 그리하여 그것이 공직자로서 임명에 문제가 있으니 곤란하지 않겠나 하는 선동질과 인민재판여론몰이질이 결국은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뭐 안 물러나고 온갖 잡개들이 물고 뜯고 싸우는 이 뻘밭의 정치판에서 강한 셰퍼드가 되어 청문회에 가서라도 끝까지 싸워봐야 할 그것임에도 그는 그가 쌓아온 명예에 타격을 더 이상 입기 싫었는지 스스로 사퇴해버린 나약함을 보인다, 어쩌면 수치심을 아는 바른 양심의 소유자다. 만일 저쪽무리중의 누군가가 안대희와 같은 상황이 놓였다면 어떠했을까?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고래고래 발악하듯 패악질적인 반발로 튀기고 나갔을게 뻔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상상을 해본다.   지금 새누리당의 서울시장후보인 정몽준후보와 후보진영은 현서울시장이자 이번 서울시장선거의 후보자인 박원순을 향해 농약급식문제를 들고 나온다. 그래서 “오잉!~띠용~”하면서 “혹시 이것 (증거나 근거가 없는)네거티브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랬는데 정몽준 후보측은 감사원자료를 들이대면서 공격하는 것을 보고는 나는 “이것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분명 포지티브다”라고 생각했다. 100만청소년들의 안전급식을 위한 검증이야 말로 정책적이고 긍정적인 공격의 포지티브이지 아무런 근거 없이 의혹만을 갖고 주절대는 네거티브가 아니라는 것이다.   뉴스를 보니 정몽준후보는 박원순을 향해 이렇게 공격한다."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식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보고서 내용을 박 후보는 작년 12월에서 올해 5월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 성분이 섞인 식재로 급식이 계속됐다. 인지(認知) 즉시 농약 급식을 중단했어야 했다" 라고 한다. 그러니까 박원순은 "정 후보 측이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과장해 아이들 밥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친환경 시스템이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는 변명조의 반박을 내놓는다. 이 말을 들어보면 박원순 자신도 인정한 농약급식이다. 즉 농약급식이 확실히 있었다는 얘기다. 글쎄 그는 어떤 기준으로 지극히 미미하다 하는지 모르나 지극히 미미한 부분이든 많은 부분이든, 친환경이라고 하면서 농약이 들어갔다면 이는 범죄적 성격이요, 도둑놈들이 따로 없다이다. 세월호 때문에 안전이 국시(國是)가 되듯 온 나라가 비상인 시국에 감사원도 인정한 농약급식은 현시국에 위배되는 아주 나쁜 시정(市政)을 해온 시장의 모습을 보여준 꼴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살기 바빠 정몽준과 박원순의 세차례TV토론을 다 보지 못했다. 그중에 두 번째 토론만을 봤는데 정몽준후보가 박원순에게 제주해군기지반대서명한 것등등 이념적인 문제에 대해 질문과 해명을 바라는 의견개진을 하니까 박원순은 거기에 대한 답변이나 해명성 반박은 하지 않고 “색깔론이다 이념공세다”라는 말로 넘어간다. 그것을 보고 기가 찼다. 색깔론이라는 것은 빨간색이 아닌데 (근거없이)빨간색이라고 공격하는 것을 색깔론이라고 한다. 상대의 공격이 색깔론이라고 생각되면 답은 간단하다. 적어도(내가 박원순이였다면) “나는 빨갱이라든가 그런 아류(亞流)가 절대 아니다. 지난날 내가 색깔론에 휩싸일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했는지 모르나, 그때는 내가 뭘 몰라서 그랬고 지금은 그런 사고관(思考觀)이나 국가관(國家觀)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나는 확실한 자유민주주의자요, 시장경제숭배자요, 북한의 절대왕조가 시행하는 독재와 인권탄압에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북한은 때려 없애 죽여야 할 절대적 악(惡)이며 남한內 종북종자들을 혐오한다” 라는 정도의 멘트를 해주면서 “이런 나를 공격하는 것이야 말로 색깔론이다”라고 말해줘야 서울시민과 국민들이 박원순을 다시 볼 것 아니냐 말이다. 이런 식의 해명은 일절 없이 대놓고 정몽준후보보고 “색깔론과 이념론을 들고 나온다”라고 치고 나오면 박원순은 빨갛다 아니다를 떠나서 박원순에 대해 사람들이 “본질을 회피하는 치졸하고 교활하고 약삭빠른 후보다”라고 인식할 것 아닌가 말이다.  근거를 갖고 상대의 부정적인 면이나 잘못된 면을 공격하고 과거 행했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라고 질문하거나 의견 개진하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후보를 검증하고 국민(또는 시민)에게 정확한 알권리 정보를 제공하는 질 좋은 대국민서비스이자 포지티브정책이다. 이러한 포지티브정책을 시행하는 후보를 오히려 네거티브한다고 엎어치기 물귀신작전 하듯 후려친다면, 이것이야 말로 진짜 네거티브일게다. 양식있고 정상적 사고를 가진 서울시민과 서울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타지역의 국민은 과연 누가 올바른 후보이고 누가 진짜 네거티브를 하는지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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