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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카는 빨개들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35444 등록일: 2024-01-10

<div>       진보라카는 빨개들</div><div><br></div><div>전에도 이분에 대해 글을 회람한 적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톡특하셨던 선생님의 인상이 잊혀지지 않아 재삼 언급하게 된다. 90년대인 94,95년 경 종로 학원가에 청문학원이 있었는데 여기서 최선생님이 Time지를  강의하고 계셨다. 이 최선생님은 서울대를 나오신 타임지 전문 강사이셨는데 완전 오리지날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 듣기에 불편을  느낄 정도였다. 백퍼 사투리 프러스였으니!</div><div><br></div><div>이분은 타임을 강의하다가도 빼 놓지 않는 콘텐츠가 있는데 우선 세계지리에 아주 밝으시다는 점이셨다 예로 필리핀의 어느 섬이면 그 섬의 역사 주민수 언어 할 것 없이 그야말로 사전에 가깝도록 쫙! 풀어낸다. 그렇게 세계 각지의,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오지 같은 곳에 대해서도 막 나오는데 과연 사전이셨다.</div><div><br></div><div>또 하나의 특징은 지독하리만치 멸공滅共주의랄까 좌파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신념이셨던 점이다. 어느 강의 시간도 이 두가지 콘텐츠가 빠지지 않는데 특히 멸공주의는 메인이셨다. </div><div><br></div><div>" 야! 느그들 잘 들으래이!  그 진보라카는 놈들 있째? 그느마들 빨갱인기라 진보라카는 건 '나 빨개다' 이말인기라!    느그들 진짜  잘 들으래이 지금 그느마들 다 직이얀다(죽여얀다) 지금 안 지기면 그느마들이 대한민국 지긴다 말이다 지금 직여야 한다 카이!" </div><div>이 말씀을 매 강의마다  반복하신다. </div><div><br></div><div>선생님은 보수 중 보수셨는데 아무리 더운 여름철이라도 웃통을 벗거나 노타이로 강의하는 적이 없다. 반드시 양복에 넥타이 하시고 아주 더우면 옷 소매를 약간 접을 정도 뿐이고 중절모도 필수인 신사셨다.  그 선생님은 당시 60대셨는데 이승만 박사를 호칭할 때마다 이승만 이름을 안  부르고 꼭 <국부님>이라고 호칭한다. 이승만에 대한 존숭은 신앙에 가까웠다. 이승만 없는 대한민국 없다는, 이승만 이퀄 대한민국이셨다.  그래서 이승만 호칭이 필요한 경우 <국부께옵서 >  < 국부님은 >이렇게 한다.</div><div><br></div><div>" 야! 느그들 잘 들으레이!  진보라카는 빨개들이 우리 국부께옵서 세운 이나라 직일라꼬 환장했다 말이다. 그느마들은 우리 국부님 직여 이나라 빨개나라 만들라꼬  환장한기라!  국부를 직일라고 환장했다카이! </div><div>느그들 내말 잘들으라 말이다. 지금 진보라카는 저 빨개들 다 직이지 않으면 그느마들이 우리 국부님 나라 다 직인다 알것나? "</div><div><br></div><div>" 내말 틀리나? 두고 보면 알꺼 아이가! 지금 직여야 한다 카이! 지금 안 직이면 느그들이 그느마들한테 죽는다카이! 빨개는 사람이 아닌기라! </div><div>느그들 두고 보라마 내말 하나도 안 틀린 거 알끼다. "</div><div><br></div><div>하도 심한 사투리에 극우 이념 때문일까  수강생은 6,7명, 많을 때라야 10여명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열강은 아랑곳 없이,</div><div><br></div><div>< 진보라카는 빨개 타도> 일념이셨다.</div><div><br></div><div>말년을 강원도 정선에서 보내고 싶다는 말씀 자주하셨는데 . .</div><div><br></div><div>선생님 경고의 말씀 모두 틀림 없는 우리 현실을 보게 된다. 진보란 가명을 뒤집어 쓴 빨개들 천지백갈  아닌가!</div><div><br></div><div>2024. 1.10.안티다원</div><div><br></div><font size="3"></font>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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