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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부회장님께 드립니다

작성자:

비바람

조회: 1826 등록일: 2023-01-15

<font size="3"></font><div><br></div><div><div>산동거사 부회장님께 드립니다</div><div><br></div><div>운지맨의 징계에는 징계사유가 없었습니다.</div><div>그러나 신임 부회장님의 특별 징계 요청 사항이라</div><div>고심한 끝에 자숙 징계를 내렸습니다.</div><div>자숙 징계를 내리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div><div><br></div><div>논객넷에서는 회장이나 부회장에게  불행하게도 </div><div>그닥 권위라는 게 별로 없습니다.</div><div>저는 10년째 회장을 맡아오면서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div><div>논객넷 회장은 3D업종이다.</div><div>논객넷 회장 못해 먹겠다.</div><div><br></div><div>옛날에 논객 단체들은 무수히 생겼났다가 사라지고, </div><div>논객들끼리 치고 받고 하다가</div><div>1년을 넘기는 논객 단체가 없었습니다.</div><div>제가 자유논객연합 회장을 맡을 때 </div><div>기라성 같은 선배 논객들이 많았지만</div><div>회장 자리는 저에게 떠밀려졌습니다.</div><div>회장 수락사에서 제가 공약한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div><div>우리 단체는 절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div><div>다행히도 자유논객연합은 10년째 무사합니다.</div><div><br></div><div>제가 유능해서 우리 단체가 잘 굴러 온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div><div>제가 생각컨데 그 비결은 두가지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div><div>강력한 자유와 강력한 제재입니다.</div><div><br></div><div>논객넷에서는 종북 만세만 빼고 어떠한 주장이라도 할 수 있다.</div><div>이 첫번째 원칙은 논객넷 탄생시부터 지금까지 지켜져온</div><div>가장 강력한 원칙이고 논객넷 헌법 1조의 위치에 있는 원칙입니다.</div><div>논객넷의 대표논객은 그 모두가 임원진에서 엄선해서 모셔온 분들입니다.</div><div>당연히 영입 논객의 성향이나 논조가 논객넷이 추구하는 취지에 맞기에</div><div>대표논객을 모셔올 때부터 대표논객의 논설을 존중하고</div><div>논객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자는 원칙이었습니다.</div><div>이 원칙 때문에 논객넷은 아직도 무사하다고 판단합니다.</div><div><br></div><div>두번째 원칙은 대표논객에 대한 비난은 추방된다였습니다.</div><div>논객넷에 모셔온 논객은 논객넷에서 최대한 보호한다는 원칙이었습니다.</div><div>논객넷 10년, 논객넷에서 추방당한 사람은 서너이가 됩니다.</div><div>이들의 죄목은 모두 대표논객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div><div>이 원칙 이외로 논객넷에서 추방당하거나 징계를 받은 논객은</div><div>아직 논객넷에서 없습니다.</div><div>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div><div><br></div><div>단, 예외적인 경우로 우익대사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div><div>대표논객을 비난했지만 즉각 추방당하지 않았던 이유는</div><div>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우익대사님이 반성의 기미가 있었고,</div><div>창단멤버였다는 이유가 추방대신 글쓰기 금지 징계를 받았을 것입니다.</div><div><br></div><div>논객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 소양이 있어야 합니다.</div><div>게다가 논객넷 대표논객이라면 아무 논객이나 할 수 없습니다.</div><div>논객넷 대표논객은 일반인보다 뛰어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div><div>그래서 논객넷 대표논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존경 받아야 하고</div><div>우러러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div><div>그래서 연말에는 논객패를 만들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div><div>표창패로 그들의 용기에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div><div>논객넷의 대표논객에게 우리가 존중을 못해 준다면 </div><div>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존중받겠습니까.</div><div>또한 우리 논객넷이 어디에 가서 존중 받겠습니까.</div><div><br></div><div>저는 존중받는 논객넷을 만들기 위하여 회장이라는 3D업에 종사해 왔습니다.</div><div>회장의 권위는 없고 회장은 논객넷의 시다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div><div>오늘도 저는 3일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div><div>원고 퇴고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div><div>그리고 오늘도 심기가 불편한 대표논객이 없으신가 눈치를 살피고</div><div>또 어디 가서 대표논객은 영입해올까 고민하고 있습니다.</div><div>회장이 그럴진데 부회장이야 오죽하겠습니까.</div><div>회장이 회원들에게 욕을 먹을 때 그 욕을 다 감당할 수 없기에</div><div>삼분의 일씩 분담하여 나눠 먹으면 좋을 듯하여</div><div>부회장 자리도 있구나 생각하시면 만사여의입니다.</div><div><br></div><div>논객넷 회장은 3D업입니다. 임원진, 후원자, 또는 논객으로부터</div><div>수시로 논객을 짤라라, 내쫓아라 하는 요구를 정기적으로,</div><div>그리고 잊을만 하면 그런 요구를 받습니다.  </div><div>이런 요구는 언제나 회장이 혼자 욕을 먹는 것으로 종료되었습니다. </div><div>그래야 쫒겨나는 논객이 없고</div><div>쓸데없는 이유로 징계받는 논객이 없기 때문입니다.</div><div>논객을 쫒아내지 않는다고 회장 독재한다고 회장을 비난하며</div><div>논객넷을 떠나는 논객도 있었습니다.</div><div>이런 논객들의 비위를 다 맞추어 권력을 행사했다면</div><div>논객넷에 논객들은 남아나지 않았을 것입니다.</div><div>그리고 기존 논객들의 텃세를 견디지 못하고</div><div>보따리를 싸고 가버리는 논객도 있었습니다.</div><div>지금은 이런 일이 발생할 정도의 논객 숫자도 없습니다.</div><div><br></div><div>아직까지 논설의 논조나, 비속어, 황당한 논설 등의 이유로</div><div>논객넷에서 쫒겨난 논객은 없습니다.</div><div>논객넷에서는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있다는 이 자유,</div><div>이것이야말로 논객넷의 영광이자 긍지이고</div><div>논객넷이 아직까지 살아남은 원동력이기도 하고,</div><div>저의 개인적 자부심이기도 합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논객넷에서는 윤석열을 칭찬하는 사람도 있고</div><div>윤석열을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윤석열을 욕하는 것도</div><div>종북좌익의 시각에서 욕하는 것과 애국우파의 시각에서 욕하는 것이</div><div>있기에 종북만세 김일성만세만 아니면 그 모든 것이 용인되는</div><div>곳이 논객넷인 것입니다.</div><div>그리고 회장을 욕하면 아무 일도 없지만</div><div>대표논객을 욕하면 징계받는 곳이 논객넷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운지맨님은 김건희 여사의 팬으로 알고 있습니다.</div><div>운지맨님의 글도 김건희 여사를 악의적 성희롱으로 쓴 글이 아니라</div><div>너무 기교를 부리다보니 왕오버가 된 글이라 느껴졌습니다.</div><div>김건희 여사에 악의적 감정을 가졌다면 애초에 </div><div>대표논객 자격이 없었을 것이고, 지금이라면 당장 박탈해야 할 것입니다.</div><div><br></div><div>그래도 부회장님의 강력한 징계 요청이 있었고,</div><div>이런 사소한 것에도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div><div>그래서 운지맨님에게 '자숙'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div><div>자숙 기간은 운지맨 본인에게 일임하였습니다. </div><div>운지맨은 대표논객이기에 그 정도의 재량을 준 것입니다.</div><div>글을 쓰는 논객에게는 글을 못쓰는 며칠간의 기간이</div><div>몇년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div><div>그래서 자숙의 기간은 본인에게 재량권을 준 것입니다.</div><div><br></div><div>자숙 기간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본인에게 맡기는 것은</div><div>논객넷 대표논객으로서 그 정도의 예우는 당연하다고 봅니다.</div><div>대표논객에 대한 예우는 회장의 직무이고 임무였습니다.</div><div>그래서 3D업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직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div><div>그래서 운지맨님이 스스로 게시판에 나오는 날이</div><div>자숙을 끝내는 날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div><div><br></div><div>엊그제 운지맨님의 글은 칼럼게재 규정을 하나도 지키지 않아</div><div>삭제를 하였던 것이고, 징계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div><div>이제는 운지맨님에 대한 오해는 푸시기 바랍니다.</div><div>그리고 대표논객을 포함하여 전 회원에 대하여</div><div>비속어 사용금지, 보수우파 비난 금지 등등의 규정을 제정하여</div><div>강력한 규제에 나서면 비속어 등등은 사라지겠지만</div><div>게시판의 재미도 없어지고, 논객넷의 자랑이던 표현의 자유도</div><div>사라질 것이니, 논객들의 표현에 최대한의 자유를 주시고</div><div>관대함과 사랑을 주시면 더욱 발전하는 논객넷이 될 것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 비바람 드림</div><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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