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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방부대 방문 자격 없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10140 등록일: 2013-12-22

우스갯소리로‘대통령 병'은 3대 암 종류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하다고들 한다. 이 병에 걸리면 불안초조하고 눈의 초점이 흐려져 분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세를 보이게 되며 정신병동(病棟)의 사람들과 구분이 안 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대선 임박하여 병자들이 나타나서 헤집고 다녔지만 근래 우리나라의 병자들은, 장장 4년 여 남은 차기 대통령 선거임에 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발부터 들여놓기 기법(foot-in-the-door Technique)’으로 심리적 반발의 한 축으로 보고, 멍석 깔아주면 앉기 싫고 말리면 멍석을 깔고 뭉개는 비뚤어진 심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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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때 국민들을 초죽음으로 몰고 간 문재인과 안철수가 서로 이 병에 걸렸다고 또 싸우기 시작한다. 외견상(外見上)으로 보면 안철수는 넣은 놓은 보험을 타려고 설칠 것이 뻔한 것이고 문재인 입장에선 허약한 명분으로‘통 큰 형님 또 나서야 겠다, 안(安) 군은 참게’라고 옆구리를 쿡 찌르는 형국이다. 문재인 본인도 뒷골이 너무 당기고 쑥스러워 낯짝이 후끈 달아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미 빈대 낯짝 같이 납작하게 된 지 오래인지라 철판만 안 깔았지 안면(顔面)상이 두툼해진 문재인은 아무렇지 않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딱 역전 지게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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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입장에선 본전 생각이 나서 헤집고 나서려고 하는 심정 일견 이해는 되나, 문제는 문재인이다. 자서전을 펼쳐들고 ‘응답하라, 민주주의’하라고 만델라 흉내 내는 걸 보고 있자니 허파가 벌렁거려 웃음을 못 참겠다. 지나가는 강아지에게‘응답하라, 민주주의’라고 하는 꼴이다. 북(北)에다 대고 그 소릴 하면 당장 화염방사기로 응답했을 것인데 못내 아쉽다. 미국의 민주주의 보다 더 진일보(進一步) 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문재인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을까?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 밑에서 한 달만 살게 하여 조직의 쓴 맛을 보였으면 여한(餘恨)이 없겠다. 유신시대에 유신헌법을 달달 외워 사시에 합격한 자가 참으로 징 하네. 그때는‘민주주의 응답하라!’못하고 꼴값을 더럽게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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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재인이 느닷없이 서부 전선을 방문 호박씨를 깠다. 종북, 전쟁몰이 하지 말라고 한 세력들이 웬일이냐? 천안함을 침몰로 규정하고 북의 폭침을 인정 못했던 트라우마를 가슴속에 묻어놓고 군부대 방문이라니.. 노이즈마케팅이 치졸하고 혐오스럽게까지 하네. 지금 이 시간에도 국정원 해체를 주장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고 달구고 다닌 자가 말이다. 문재인의 현 신분은 평의원일 뿐이다. 혹여 민주당 대표자격으로 김한길 이었으면 나름 명분이 있을 것이지만 쥐뿔도 아닌 게 어디서 똥 폼 잡고 다니는지 가관이다. 아직도 자신이 야권 대통령 후보라고 착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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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장병들에게 국방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사병들의 군 생활이 즐겁도록 처우 복지 개선에 신경 써야 된다고 했다. 국방예산 뿐 아니라 모든 새해 예산을 움켜쥐고 여당에 협조를 해주지 않아 발목이 잡혀 식물 국회가 된 게 누구 때문인가, 새해 예산안 처리가 불과 열흘도 채 안 남아 정부 여당은 발을 동동 구르며 입술이 바짝바짝 타 버리고 말았다.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문재인이 군부대에 가서 국민들의 염장을 있는 대로 질러 되고 있으니 민생경제에 조금이라도 걱정한 자가 저런 발언을 하고 다니나. 정말 역겨운 화상(畵像)이다. 군부대에서는 왜, 장성(將星)이 안내를 하나, 철책담당 소대장이 안내하면 될 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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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재인은 통진당의 이석기 재판과 통진당 해산은‘반민주주의 폭거’ 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저주가 된 통진당에 대해 끈끈하 애정을 과시 정체성이 아주 모호한 자다. 작년 대선 자신의 선거전단에 번연히 천안함은 침몰이라고 명시하여 국민적 지탄을 받은 사상적 장애자가 군부대 시찰이라니. 북한 정권과 우리 정부를 똑같다고 싸잡아 비난했던 유시민과 선거에서 패하면 들고 일어나서 폭동을 일으켜야 된다고 주장한 문성근 그리고 우리 정부를 향해 쓰레기 집단으로 매도한 표창원, 이런 자들이 문재인 뒤에 딱 버티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아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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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여론기관에 의하면 안철수 신당이 본격화 될 경우 안철수 신당은 지지율이 32% 까지 치솟는데 민주당은 10% 라고 하니 치욕도 이런 치욕은 없을 것이다. 10%선으로 처박은 지지율은 정통 야당의 지지율로는 사상 최악이다. 볼 것 없이 대통령 병에 걸린 딱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됐다. 광주를 비롯 호남권에서 민주당 이탈 세력이 하루가 멀다 하고 불어나나니 전망은 더욱 어두울 것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기초단체장 공천제 폐지를 이번에 아예 뭉개버리자고 작심을 한 모양이다. 예컨대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꼬리를 접고 민주당에 불리한 제도를 모두 지워버리겠다는 심보다. 고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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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이미 민주당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린 상태라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문재인의 발상 자체가 바뀌지 않고서야 밑으로 부터의 개혁과 혁신은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한 진단이다. 누군가 1년간 민주당의 어록을 집대성(集大成)해 보니 ‘국정원 관련 댓글과 특검 실시하자’가 전체의 70%에 육박하고 ‘민주주의 타령’에 10%라는 통계를 내 놓았다. 한마디로 놀고먹었다는 셈이다. 그런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 평가하기를 한 일이 없고 한마디도‘망연자실(茫然自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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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자실 할 정도면 아직 실신은 안 한 모양이다. 불초 소생이 보기에도 민주당의 가장 큰 파탄의 원인은 친노, 비노간의 서로‘네 탓이다’라고 떠미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된 근원적인 이유는 문재인의 아집과 독재근성 때문이다. 환자가 의사 흉내를 내면 보는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민주당은 돌팔이 의사를 빨리 제거하고 자정(自淨) 노력을 통해 새 진영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127명의 거대 야당이 2명의 무소속 의원에게 백기를 들고 투항했다는 세계 정치사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정신들 차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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