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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그리도 좋더냐?

작성자:

아침이슬

조회: 6387 등록일: 2019-10-13

옛부터 느꼈듯이, 요즘 조국 사태를 보노라면 권력의 힘이 얼마나 한지 새삼 절감해 본다.      하지만 제아무리 하늘을 찌를듯한 권력일지라도 조국 일가처럼 그렇게 좁쌀처럼 유치찬란하게 휘둘     러서야 정상인이라면 그 누군들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싶다. 그런 권력을 쥔 자라면 차라리 헐벗은      망정 맘편해 보이는 거지가 더 나을 거 같다.      문득 몇 십 년 전 그때만 해도 길거리에 다니는 거지들을 자주 보곤했는데, 겉치레야 보잘 거 없으나     애들을 줄지어 데리고 다니던 가장같은 거지의 표정은 참으로 편안해 보였다. 맛이 간 건지 정상인인     지는 모르나 그 못난 얼굴에도 풍겨나는 편안함은 행복 그 자체로 보였다.      그렇게 비교하자면 요즘 TV 뉴스마다 비춰진 조국의 표정이랑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이러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나아갈 방향 감각마저 잊어 버린듯 답답함의 연속이다. 권력의 단맛을 아는 건     지,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건지 그의 초점잃은 눈은 측은함보다 만인들의 분노를 쌓게 해 정말 보기 싫     다.      자칭 금수저로 자란 환경에서 어쩌다 운좋게 일개 교수로서, 학자로서 만족할 것이지 말많고 탈많은     권력이라도 쥐고 싶어 정치판에 뛰어들곤 민정수석도 모자라 아무리 둘러 세어봤자 자격미달인 법무     부장관까지 욕심을 낸 그의 야망은 뭔가 잘못된 선택임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면 그는 분명 정상인     과 같은 예사 사람과 다름을 모든 사람들이 느낄 것이다.      공인이라면 누구든 필히 갖춰야할 도덕성이 아주 결핍된 주인공들이기 때문에 더 반감을 쌓고 있다.      그기다 위법사항이 한 두 개가 아닌 자가 더구나 법무부장관으로 군림해 검찰 개혁을 부르짖겠다니,     어느 국민인들 무지렁이가 아닌 이상 가만히 있는 자체가 바보스럽도록 비굴하기 때문인지 갈수록     모두가 공감함에 역시 침묵하며 지켜보던 시민들이 더 분노하며 나서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고집한다... 마치 전신이 부숴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나아가려고 한다. 자신     이 아니면 마치 대한민국 法자체가 무너질 거 같은 태세로 애국시민들과 맞서고 있음이다. 그 한 사     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한다면 그 역시 살아 생전 악업을 쌓고 있는 셈     이다.      그래도 그깐 권력이 뭐길래, 그토록 애착을 갖는 그를 보노라면 뭔가 밝힐 수 없는 저의가 있을 거 같     아 더욱 화를 부르고 있는 셈이다.      차라리 그런 권력보다 불쌍한 독거노인이나 노숙자들 한테 밥 한 끼라도 더 퍼줄 수 있는 헌신적 봉     사가 더 값지지 않을까. 명예롭지 못한 그런 권력은 잠시 머물다 간 순간의 희열일 뿐, 더 건강한 정     신의 소유자로 평생 여유로운 생활속에 절로 쌓여진 영원불멸의 명예를 가지는 게 더 나을 거 같다.      모든 만고의 진리는 순간보다 영원을 더 중요시한다.     영원일 수 없는 순간의 권력은, 더구나 조국이 원하는 그런 권력은 한낱 추풍낙엽같은 신세로 머무를     거 같은 예감에 왠지 측은지심마저 듬을 숨길 수 없기에 오늘따라 맑은 가을하늘이 더 상큼하게 아름     다워 보여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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