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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하자 6.25

작성자:

카라장

조회: 7327 등록일: 2019-06-25

■ 상기하자 6.25 
 
태극기를 든 애국민들의 초라한 사념따위야 아랑곳없이 시제의 간극도 없는 세월은 그저 무심하게 흘러만 가는가. 
 
오늘 대한민국 현대사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참혹한 6.25전쟁 69주년을 맞으며 더 없이 초라해진 조국의 현실 앞에서 지난 날 그 아픈 역사를 곱씹어 본다. 
 
익히 들어서 잘 아시는 바 6.25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는 남북한을 통틀어 5백여만명이 되고 1천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생겨났으며 
전 국토는 초토화되어 나라는 가히 계수로 판단하기 어려운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동맹국 미국은 3년간 연인원 
175만 명의 장병이 참전하였고 
그 중 54,24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3,284명이 부상했고 아직도 8,000여명의 실종자를 남기고 있다.  
당시 유엔은 6.25전쟁은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군에 의한 대한민국 무력공격’, ‘평화파괴행위'로 규정했었다. 
 
항간에 6.25전쟁을 동족상쟁 
(同族相爭) 또는 한국전쟁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표현이다. 
 
1996년 러시아 대통령 옐친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남침을 확인시키는 6.25 당시의 극비문서를 
전달했고 지금 그 서류가 엄연히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6.25전쟁의 시발을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역사 왜곡도 너무나 지나치지 않는가! 
 
더우기 한심한 노릇은 우리 역사문제를 너무나 소홀히 다루며 되려 망언망발을 일삼는 정치권과 사회지도자층의 행태이다. 
 
좌파정권의 대통령과 사회 지도자들의 역사관은 딱하다 못해 비열하기가 짝이 없다. 
 
김대중은 6.25를 "실패한 통일전쟁” 
이라고 하여 북한의 잔혹한 침략성을 희석했을 뿐만 아니라 6.25전쟁을 내전으로 규정한 대표적인 지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이다. 
  
노무현은 2006년 11월 20일 캄보디아 동포 간담회에서 6.25전쟁을 내전이라 언급했다. 
그는 2007년 10월 3일 김정일과 가진 평양회담에서 대한민국을 김일성의 남침으로부터 살려낸 미국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제국주의 미국”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문재인은 2017년 9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하여 유엔이 사상 최초의 집단안보개념을 적용해 참전하고 대한민국을 공산화 멸망의 위기에서 구출해준 6.25전쟁을 내전으로 표현했다.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었던가? 
 
누구든지 6.25 전쟁을 내전으로 
보는 역사관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매년 6월 25일이 되면 불렀던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6.25노래가 좌파정부 10년동안 금지곡으로 낙인 찍혔다는 사실을 많은 애국민들은 알고 계시랴? 
참 어처구니 없는 변종 가사가 생겨났으니 좌파의 국가관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 6.25 노래 ]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1.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치며 의분에 떤 날을  
 
2.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케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시어 흘려온 값진피의 원한을 풀으리  
 
3.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정의는 이기는것 이기고야 마는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날을 오지않게 하리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무릴 쫓고도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나라 이겨레  
 
 
변종 6.25노래(심재방 지음)  
[ 新 6.25 노래 ]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조국의 산하가 두 동강나던 날을  
동포의 가슴에다 총칼을 들이대어 핏물 강이 되고 주검 산이 된 날을  
 
2.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동포 형제를 원수로 만든 그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부수고 또 부수어 선열의 흘린 피 헛되지 않게 시리  
 
3.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자유와 민주와 평화와 번영 위해  
민족의 공적과 싸우고 또 싸워서 통일의 그 날이 기어이 오게 시리  
 
후렴 : 이제야 이루리 그 날의 숙원을 동포의 힘 모아 하나의 나라로  
피의 원한 풀어 하나의 겨레로 이제야 이루리 한나라 한겨레  
 
2019. 6. 25 
카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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