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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하자 69년 전 6.25

작성자:

제산

조회: 7433 등록일: 2019-06-24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25사변이 일어난지 69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비극적인 6.25전쟁으로 말미암아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179,000여 호국장병과 삼일운동 전후로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순국선열들이 저 동작동 국립묘지와 대전 현충원, 부산 유엔군묘지 등에 영면하고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국군희생자는 전사자, 부상자, 실종자를 포함해 무려 621,479명에 달하고, 유엔군 희생자가 154,881명 중 이땅을 지키다가 전사한 54,000여명의 미군장병들과 10만여명의 부상자와 실종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 땅을 지켜주고 있는 주한미군장병들과 아직도 고통 중에 시달리는 수많은 상이용사와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과 은혜도 결코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아직도 북한땅에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 특히 북한 개마고원의 장진호 전투 때 전사한 미 해병대 영혼들이 아직도 산야를 떠돌고 있는데 그때 장진호 전투에서 미 해병대 용사들이 중공군과 대치하며 잘 싸워주었기 때문에 흥남부두 철수작전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호국영령들이 나라를 지켜준 덕분에 세계에서 제일 꼴지로 못살았던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정착시킨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공업화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며 보리고개를 혁파한 박정희 대통령의 걸출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세계인이 인정하는 5대 첨단산업국, 세계6대 무역강국으로 진입하는 기틀을 다졌던 것이고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며 자유가 흘러넘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서 빈부귀천을 누리며 자유롭게 살아가면서도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않 될 나라”라고 폄하 하고 증오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국제인권단체가 탈북민 6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북한에는 공개처형장소가 함경북도 200곳을 비롯하여 323곳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북한주민들의 공개처형은 주로 강가, 공터, 텃밭, 학교운동장 등지에서 벌어진다고 하는데 적게는 몇 백명, 많게는 1천여명씩 참관자들을 동원하여 맨 앞줄에는 초등학생, 그 뒤에는 중 고등학생, 맨 뒤에는 일반주민들 순으로 세워놓고 이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한다고 합니다.     탈북민 중에도 83%가 공개처형을 직접 본적이 있다고 했고 참관 당시 7살된 증인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일반적 공개처형은 죄수 한명에게 사격수 3명이 3발씩 총 9발을 쏴서 죽인다는데 입안에는 돌맹이나 쇠뭉치를 쑤셔 넣어 아무말도 못하게 하고, 가족들을 참관시켜 총살장면을 보게 하는데, 가족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것을 보고 슬퍼하거나 울면 그 역시 반역죄로 처형 한다고 하니 이런 잔인한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겠습니까?   더욱 놀라운 것은 처형이 끝나면 이런 민족반역자들은 공화국에 묻힐 곳이 없다고 하면서 이미 산산조각 난 시신들을 탱크로 깔아뭉갠 뒤 화염방사기로 불 질러 재를 만들어 그대로 흙을 덮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잔인한 수법으로 최근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 음악단 단원 12명”을 자본주의 풍에 물들어 성 녹화물을 시청하고 그 영상을 만들어 유포했다는 죄명으로 한꺼번에 공개처형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생지옥 같은 북한에서 살기 싫어 탈북한 사람들이 3만2천여명에 이르는데 이분들은 본인과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 자유가 그리워 탈북했다고 합니다.   이런데도 5만여명의 간첩들이 국내에서 암약하며 광화문, 명동 등지에서 “백두칭송위원회니, 위인맞이 환영단이니” 하는 것을 만들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며 자유롭게 활동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란 단체는 과연 어떤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는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북한주민을 자유로운 세상으로 구출해 내도록 힘을 모아야 할 이때 며칠 전 북한어민 4명이 어선을 타고 동해북방한계선을 넘어 울릉도 해상을 거쳐 삼척항 부두에 정박해 2명이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앞으로 탈북사태의 예고편 같아 보입니다.   어쨋거나 이들이 삼척항 부두로 접근할 때까지 해상경계태세가 무방비 였다는 것은 평양정상회담의 군사분야합의로 해상을 활짝 열어 놓았기 때문이고 육상,공중까지 이렇게 열린다면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국가안보는 완전히 실패작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한반도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는 선전전에 이용당하여 북한의 대변인 소리와 오지랖 떨지 말라는 충고까지 듣고서도 800만톤의 식량까지 제공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고도 지금에 와서 도둑에게 우리집 대문까지 활짝 열어 놓고 국토방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누가 이 말을 믿겠습니까? 나라가 나라가 아닌 것 같아 실로 조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무었보다도 정부는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다시는 6.25동란 같은 비극적인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군경은 국토방위임무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고 국민들도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고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배문태 자유칼럼이스트. 통일지도자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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