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한계.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문재인의 한계.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3702 등록일: 2019-01-01

첫 번째 이야기:어떤 장군이 있었다. 밀고 밀리며 계속되던 격렬한 전투가 어느 순감 소강상태에 이르자 아주 오랜만에 잠시 쉴 수 있었다. 마침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 장군은 아끼고 아끼던 찻잔을 꺼내 차를 따랐다. <o:p></o:p>그리고 품위 있게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그만 손에서 찻잔이 미끄러져 놓칠 뻔한 것이다. 다급히 다른 손으로 찻잔을 잡아 깨지는 사고는 면했지만, 순식간 그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아끼던 찻잔을 한순간에 깨뜨리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o:p></o:p>그런데 그 찰라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아끼는 부하들이 눈앞에 쓰러져 갔을 때도, 적군에 포위되어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같던 때에도, 그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o:p></o:p>“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조(自嘲)하며, 도대체 그런 자신의 행동이 용납 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장병들의 목숨보다 작은 찻잔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장군의 태도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깊은 반성과 함께 그리도 소중히 여기던 찻잔을 그 자리에서 깨뜨려 버렸다. (표시는 해 두었는데 어디서 읽었는지 영 기억이 안 난다.) <o:p></o:p>두 번째 이야기:요즘은 우리 사람들도 좋아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 사람들처럼 사진액자를 좋아할까? 젊은 시절 이런저런 잡제품 공장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진틀(액자)이다. 요놈을 영어로 표기하면‘photo frame’이다. 수출지역에 따라 프레임의 선호도가 좀 다르다. 유럽 쪽은 앤틱(antique)하면서 약간 무거워 보이는 것을, 미주지역은 프레임 자체가 엘레강스(elegance)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어쨌거나 공통점은 구입한 프레임 속에 주로 오래된, 색 바랜 추억의 사진들로 채워지는 것이다. 프레임이 앤틱 하던 모던하고 엘레강스 하던 내용물은 그야말로 꼭 추억하고 싶고 기억해야할 진실 된 사진들로 채워지는 것이다. 즉, 프레임에 채워진 내용물이 중요한 것이지 프레임 그 자체는 어느 것이어도 문제가 되거나 상관이 없는 것이다.  <o:p></o:p>가끔은 정성을 들여 디자인한 프레임 모델이 잘 팔리지 않는다거나 바이어로부터 컴플래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정성과 노력이 아깝다. 그러나 어쩌겠나? 제 구실을 못하니 장군이 아끼던 찻잔 버리듯 과감히 버린다. 그리고 고객이 요구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내는 것이다.  <o:p></o:p>문재인이 31일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경제 정책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는 것이다. <o:p></o:p>덧붙여 "올해 소비는 지표상으로 좋게 나타났지만 (언론에) 소비가 계속 안 되는 것처럼 일관되게 보도됐다"며 "(언론이) 취사선택해 보도하고 싶은 것만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상황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했다며, 자신의 실정을 언론에게 팔밀이를 한 것이다.  <o:p></o:p>참, 새해 첫날부터 대통령이라는 사람에게 차마 개xx 足같은xx 욕은 못하겠고....이거 무슨 개 풀 뜯는 소리 아니면 귀신 씨 나락 까 잡숫는 소린이지?  <o:p></o:p>강력하게 작동하는 프레임은 어떤 놈이 만들고 기획하는가? 프레임이라는 것을 우리가 일상으로 입는 의상으로 바꾸어 얘기하면 어떨까? 온몸을 감싸는 의상(프레임)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몸(내용물)에 맞게 옷을 만드는 것이지 옷에 몸을 짜 맞추는 것은 아니잖아? 잘못 재단이 되고 몸에 맞지 않는 다면 장군이 찻잔을 깨트리듯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 아닐까? 그것만이 소중하고 아까워 버릴 수 없다면 그 뒤에 오는 모든 후유증은 누가 책임지고 감당하는가? 장군인들 소중한 그 찻잔이 왜 아깝지 않았을까?  <o:p></o:p>정책이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몸에 맞지 않는 의상 같거나 고객이 원치 않는 디자인이라면 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대통령이나 위정자 놈들에게만 소중하고 몸에 맞는 옷이라도 국민에게 어울리지 않거나 맞지 않으면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 아닌가? <o:p></o:p>프레임이 중요한 것인가? 프레임 안에 들어 갈 사진이나 그림(정책)이 중요한 것인가?  <o:p></o:p>평생을 남의 투쟁과 법정 싸움에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해야 얻어 처먹고 사는 직업 출신이라 그런지 물러날 줄 모르는 인간이 이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된 게 불행의 시작은 시작이다. 어떤 놈이 이런 얘기를 문재인 귀구멍에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 놈이 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 정도는 아닐 텐데.... 이게 문재인의 한계라 해 보는 소리다.

댓글 : 0 건



이전글	2019년 신년사 [1]
다음글	민족의 원흉 지미 카터, 아가리 여물고 빨리 뒈져라 [1]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6323	노무현이 새마을 운동 노래 부른 사연	조고아제	4091	2016-02-28

16322	공수처법 합헌 헌법재판관 코드인사에 보은(報恩)인가? [4]	도형	4091	2021-01-28

16321	박대통령 탄핵 2주년 회고/어찌 잊을 소냐	현산	4091	2019-03-11

16320	박근혜일기 구매운동(박일구 운동) 많은 동참 부탁드리겠습니다	노사랑	4090	2022-04-01

16319	잠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33) [5]	펑그르	4089	2017-10-30

16318	조원진과 변희재 큰일 났다. [1]	새미래	4089	2017-05-06

16317	물리선생님께 경고합니다 [2]	관리자	4088	2017-05-06

16316	문희상 씹돼지새끼야 너 니 외조카한테도 그러냐?	운지맨	4087	2019-04-24

16315	[운지맨TV] 4대강 보 해체는 미친 짓이다	운지맨	4087	2019-04-23

16314	논객넷에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7]	비바람	4087	2017-10-11

16313	긴급- MBC 촬영팀이 구조요청을 해왔습니다 [4]	정재학	4087	2017-02-04

16312	희대의 사기꾼 삽살개 [2]	산동거사	4086	2021-02-17

1631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자유를위하여	4086	2019-08-19

16310	박근혜 대통령의 위안부 합의는 일본이 항복 한 것이었다	조고아제	4086	2018-01-09

16309	태극기애국집회 내란음모죄적용은 적화통일 하겠다는 뜻	남자천사	4086	2017-09-01

16308	한국의 민주주의는 무너졌다. [2]	탈존	4086	2017-03-11

16307	김경재TV에서 (이재명에서 조국으로?)	안티다원	4085	2024-06-11

16306	[이럴수가] 중국 굴삭기 기사의 알몸 김치 절이는 충격 장면 [1]	하모니십	4085	2021-03-13

16305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재) [1]	아침이슬	4085	2017-06-01

16304	저는 지나가는 과객이 아닙니다 [1]	과객	4085	2016-12-03

16303	솔직히 얘기하면 그 때도 나라는 아니었다. [1]	산동거사	4084	2021-03-24

16302	[칼럼] 문재인 땅투기 시범에 LH‧민주당 줄줄이 투기 혁명으로	남자천사	4084	2021-03-18

16301	[Ultimatum] Declaration Terror to CIA Director	연합뉴스	4084	2018-04-29

16300	전교조 합법화하라는 이재정 교육감 국가관 흠결자	남자천사	4084	2017-06-06

16299	국회가 맘대로 하시라/박대통령 항복 [1]	현산	4084	2016-11-29

16298	난 아직도 박근혜를 믿는다! [3]	진실과 영혼	4084	2016-11-27

16297	무서운 기독교단(신학) [2]	안티다원	4083	2022-03-23

16296	보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1]	칼을지고	4083	2017-06-01

16295	이상한 서울 [3부]	펑그르	4083	2018-04-15

16294	문재인에게 고하는 핵폭탄과 원자력의 고찰 [2]	최성령	4082	2017-08-19

16293	5 월과 6 월 사이에 서서!	凡平	4082	2017-05-31

16292	이선애는 누구 추천으로 헌재재판관 후보자가 되었는가. [5]	탈존	4082	2017-03-24

16291	황교안의 불출마 결단은~ 이렇다! [3]	토함산	4082	2017-03-15

16290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힘(동영상)	장재균	4082	2017-02-25

16289	헌재는 이미 결론을 내고 형식적인 진행만 하는 것 같다. [4]	탈존	4082	2017-02-24

16288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북한 대리전’ 윤대통령 주사파	남자천사	4081	2022-10-29

16287	유일하게 건국 70주년 행사 거행한 대한애국당	조고아제	4081	2018-08-15

16286	5통정부 문재인 [2]	최성령	4081	2017-06-11

16285	여기 말장난 하러 들어 오셨나? [2]	새미래	4081	2017-05-09

16284	19대 대선, 표밭 분석과 우파의 갈등... [3]	국민검사	4081	2017-05-06

16283	참, 더러운 박빠들의 행태.	산동거사	4081	2017-02-22

16282	노골적으로 인민재판을 요구하는 야권 대권주자들	탈존	4081	2017-02-08

16281	윤석열 정권도 박근혜의 길로 가는가.	비바람	4080	2022-08-01

16280	대한애국당 제외 모든 정당 강제해산 청원 동의 앙망하옵니다 [1]	운지맨	4080	2019-04-30

16279	만장일치의 메커니즘 [2]	최성령	4080	2017-03-16

16278	34인의 왕따生들에 대한 소고.	산동거사	4080	2016-12-22

16277	선동 방송(비아그라 구입) [1]	청천산수	4079	2016-11-23

16276	518때 M16사용 증거사진	조고아제	4078	2016-05-19

16275	트럼프에게 되치기 당한 개정은의 마지막 노림수는...???	송곳	4078	2018-03-21

16274	가는 세월 어찌 잡으리오마는? [5]	아침이슬	4078	2017-07-10


621 \| 622 \| 623 \| 624 \| 625 \| 626 \| 627 \| 628 \| 629 \| 63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