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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렉산드리아의 등댓불을 껐는가(재)

작성자:

비바람

조회: 3980 등록일: 2017-10-03

첨부파일:

파로스등대.jpg(219.3KB)Download: 0

* 이글은 10여 년 전에 썼던 글입니다. 그 때는 마침표를 찍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비바람의 글은 마칠수 없다는, 마쳐서도 안 된다는 그런 오만방자함의 발로였습니다.    추석맞이 앵콜로 올려봅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069973745793.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고대 7대 불가사의에는 기자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空中庭園),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신전,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로도스의 거상(巨像), 할리카르나소스의 대영묘(大靈廟), 파로스의 등대가 꼽힌다, 전부가 기원 전의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서, 기술과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웅장한 건축물들이었기에 역사는 불가사의라는 경어를 붙였을 것이다, 현재는 피라미드만이 잔존하여 고대 세계의 영화를 말해주고 있을 뿐, 나머지는 역사의 전설속에서나마 그 규모를 짐작할 뿐이다, 세월의 풍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점령자에 의해 파괴가 시작되었고 완전히 파괴되기도 했다, 역사는 영광을 건설하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의 쉬지않는 전쟁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334년 동방원정에 나섰던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 원정 중에 나일강 하구에 있는 조그만 어촌을 지나게 되었다, 그 어촌의 지정학적 가치를 간파한 알렉산더는 거기에 도시를 만들 것을 명령하고, 아울러 그 어촌의 앞에 있던 파로스 섬과는 둑으로 연결할 것을 명령하였다, 알렉산더의 이름을 따서 도시는 알렉산드리아로 명명되었다, 지중해에서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가 기원전 323년에 사망하자 알렉산더 제국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부하 장군에들에 의해 제국은 분할되게 된다, 알렉산더의 부하였던 프톨레마이오스는 이집트 지역을 차지하여 알렉산드리아를 수도로 정하고,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된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알렉산드리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프톨레마이오스 부자(父子)는 여러가지 정책을 수립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이 알렉산더의 시신 탈취, 대학과 도서관 건립 등이었다, 시신을 탈취하여 알렉산드리아에 알렉산더의 묘지를 만든 것은 다른 장군들과의 적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것이고, 대학과 도서관은 아테네를 능가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파로스 섬의 대형 등대 건설은 지중해의 상선들을 유치하여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프톨레마이오스 부자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알렉산드리아는 동서의 문화를 융합했던 헬레니즘을 대표하는 정치와 문화의 수도로 우뚝 서게 된다, 알렉산드리아의 대학에는 아테네에서 저명한 학자들이 초빙되었고, 도서관은 지구상의 모든 책이 수집되는 세계 최대의 규모였다, 파로스의 등대 또한 거대한 규모로서 알렉산드리아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파로스(pharos)는 등대의 어원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등대는 16층이라고도 하고 30층이라고 한다, 3단으로 구성되어 높이는 적게는 100m에서 높게는 200m가 넘었다고도 한다, 50km 너머까지 불빛이 비췄으며 유럽 본토에서도 등대의 불빛을 볼 수 있었다는 설들이 있다, 파로스의 등대가 지중해 상선들의 기준이 되고 지중해 세계를 비추는 빛이 되었다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기초를 딱은 아르키메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 목욕탕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고, 왕의 질문을 받고 ´학문(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는 기하학의 아버지 유클리드의 대답이 알렉산드리아의 하늘에 울려퍼졌다, 유클리드의 기하학은 뉴턴의 만유인력을 계산하는데에 사용되었고, 학자 프롤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은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나오기 전까지 1,400여 년 동안 세계를 지배하는 진리였다, 여기에서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독사에 물리어 자살하였고, 로마영웅 줄리어스 시저가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에 빠졌던 곳이기도 하다, 18세기 말에는 이집트 원정에 나섰던 나폴레옹이 알렉산드리아에 상륙함으로서 알렉산드리아는 인류 역사 4대 정복자 중 3명이 다녀간 도시가 되기도 한다, 이집트 멸망의 와중에 도서관의 책들은 불에 탔고 알렉산더의 시신을 담은 관은 행방불명 되었다, 역사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의 지하 어딘가에 지금도 알렉산더의 관이 묻혀 있을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로마 시대에서도 알렉산드리아는 그간에 쌓았던 명성으로 제국의 수도 로마에 다음가는 제2의 수도로서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7세기 중엽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지배자가 이슬람 세력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지배자가 들어온 것이다, 당시 파로스 등대에 얽힌 일화가 있다, 그 당시 상업의 주도권을 놓고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이슬람의 알렉산드리아와 경쟁하고 있었다, 알렉산드리아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가장 위력적이던 파로스의 등대를 파괴할 필요가 있었다, 콘스탄티노플의 교황은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사신과 상인들에게 파로스 등대 건설 당시에 이집트의 왕이 등대 아래에 금은보화를 묻어 두었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했다, 이 소문을 들고 재물에 눈이 멀어버린 이슬람의 칼리프는 파로스의 등대를 부수게 했다, 등대를 부수다가 계락에 빠진 것을 눈치 챈 칼리프는 파괴를 중단 시켰지만 등대로서의 생명은 끝이 난 상태였다, 무역항의 생명이던 등대를 잃은 알렉산드리아는 평범한 도시로 전락했고, 12~14세기에 파로스의 등대는 거듭된 지진으로 인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영토와 백성들에게 긍지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통치자는 역사를 건설하고, 그 영광과 긍지에 시기와 증오를 가지고 있는 통치자는 역사를 파괴한다, 이 명제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관통하는 절대불변의 진리이다, 긍지의 통치자는 피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역사를 건설하지만 증오의 통치자는 약간의 개인적 이익에도 역사를 대량 파괴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세계 일류를 꿈꾸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알는 통치자는 파로스 등대를 건설했지만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가꾸고 지켜야 할 자기 것의 가치를 모르는 자는 일말의 주저도 없이 파로스 등대를 파괴했다, 긍지를 모르고 영광을 모르고 역사를 모르는 통치자들은 과거를 파괴한다, 스탈린도 그랬고 모택동도 그랬고 폴포트가 그랬다, 김일성도 그랬고 노무현도 그렇다, 대한민국이 탄생하는 혼란의 와중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을 선택했던 것은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통치자가 미래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뒤를 이었던 역대 통치자들도 가꾸고 지켜야 할 가치를 알고 있었고 가야할 길을 알고 있었다, 자유민주주의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북한의 상황이 우리의 선택과 진로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파로스 등대처럼 우리의 긍지와 영광은 하늘을 찔렀다, 그야말로 맨주먹뿐인 무(無)에서 피와 땀을 버무려 오늘의 영광을 만들었다, ´made in korea´가 세계 구석구석을 비추고 ´한강의 기적´은 세계에 과시하는 우리의 파로스 등대였다,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통치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이고 그들은 긍지와 애정의 통치자들이었다, 그들의 통치가 끝날 때 대한민국에는 색다른 통치자들이 찾아왔다,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붉은 색을 띤 좌익 통치자들이었다, 그들은 시기와 증오와 열등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예전의 통치자들이 40여 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건설한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데에는 노무현은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 세계의 자유민주주의 친구들이 핵실험을 한 악의 축 북한을 규제하는 데에도 노무현은 악마를 동지로 선택했다, 긍지에 빛나던 자부심의 대한민국은 북한의 김정일과 어깨동무를 하며 불량국가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노무현이가 파괴한 것은 국민들의 삶만이 아니었다, 긍지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파괴하고 영광을 파괴했다, 그 중에서도 아프고 아픈 것은 영원히 뻗어나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한 것이었다, ´친일파들이 세운 나라´, ´정의가 죽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세월´, ´우리민족끼리´, 좌익 통치자들이 주장하는 지식은 정확하게 김정일이 주장을 이어받은 것이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건설보다는 대한민국의 파괴에 목적을 둔 증오의 통치자들이었다, 대한민국의 등대를 파괴하라는 김정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지하에 금은보화가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김정일의 사신들이었다, 이제 우리는 우파의 대권 후보자들에게 노무현 반대나 국가 정체성을 요구하기 전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반역에 대한 단죄를 요구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좌익 대통령들을 처벌만한다고 해서는 끝나지 않을 전쟁, 쉬지않고 대한민국에 파괴의 사신들을 내려보내는 김정일 정권의 제거를 요구해야 한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와 번영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기 전에는 절대 우리를 방문하지 않는다, 2006. 10. 15.비바람의 熱血冷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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