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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그러나 나라는 지켜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다는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작성자:

탈존

조회: 5198 등록일: 2017-05-30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줄기차게 주장했던 일이 있다.
바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이었는데, 이 주장을 기어코 실현시킬 작정인지 문 대통령을 오랫동안 도왔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내 시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빨갱이 사상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정신마저 혼미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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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지난 26일, 북한 관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북한에서 쓰는 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한 일. 모든 관광객은 북한을 방문하기 전에 (관광비용이)무엇을 지원하게 될지 잘 생각해 볼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출처에서 수익을 끌어다 쓸 것.”
그에 더하여 미 하원에서는 최근 미국인의 북한 관광을 전면 금지하는 '북한 여행 통제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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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리 말하지 않는다 하여도 전 세계가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각종 제재를 가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 있는가.
오직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막료들만 모른다는 것인지, 아무리 종북분자요, 그 종북을 이용하여 국민을 현혹시켜 대통령을 불법탄핵, 파면시키는데 성공했고 또 대통령이 되었기로 대권을 쥔 자라면 최소한의 외교적 실리도 따져볼만한데 어찌 이리도 김일성 일가에 대한 충성심만 강하단 말인가.
이미 미국 의회조사국(CRS)에서 전망하기를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 문제를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니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이 나라 국민은 .어찌 생각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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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제재 중심의 대북 접근법에 반대해 왔고,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방문하고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수 있다'고 했다. 만일 한국이 이런 입장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과 관여'라는 대북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
“현재 미 상원에 계류 중인 '대북 제재 현대화법'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바,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면, 한국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당선 뒤 종전 입장을 완화해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거나 적절한 상황에서만 남북 대화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펴낸 '한·미 관계(US-South Korea Relation)'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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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택한 종북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취할지 나로서는 집작조차 못하겠다.
내 상식으로는 아무리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더라도 일단 대통령이 되었으면 시간차를 두고 신중하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리라 여겼는데, 인사를 하는 행태로 보나 정책을 밀고 가는 강도로 보나 대한민국이 북한과 더불어 전 세계의 적이 되더라도 자신의 뜻을 밀어붙이려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마음 적지 않다.
이런 상태라면 전쟁도 필요 없이 대한민국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흡수되는 건 아닌지 걱정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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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나는 북한군이 엄청 강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6.25를 일으킨 김일성 같은 희대의 살성이 지배하는 독재국가인 만큼 그의 군대가 정신무장이 잘 되어있으리라 판단했었기 때문이었다.
북한군에 대한 이런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군에 입대하면서부터였다.
해병대에 입대한 것이 1966년 6월 6일.
훈련소 입소첫날부터 가입대假入隊 기간임에도 정신무장을 위한 교육이 시작했다. 6.15동란 중 한국군의 첫 승전보를 올린 부대가 해병대였고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음을 수없이 반복하여 배우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배들이 이룬 승리의 명예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는 각오가 마음깊이 자리하기 시작했다.
그 각오가 해병대의 엄하고도 극렬한 훈련을 받아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싸우면 이긴다는 전사戰士로서의 자존심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훈련소뿐만 아니라 실무부대에 배치되고서도 상륙훈련, 수색훈련, 산악훈련, 생존훈련, 공수훈련 등등, 끊임없이 계속되는 훈련과정은 베트남 전쟁에서 짜빈동 격전 등, 북베트남 정규군과의 전투에서도 세계전사에 기록될 만큼 강력한 승리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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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북한군을 무시하거나 깔보지 못했었다.
당시에는 전투기를 비롯한 탱크 등, 모든 군사력에서 북한에 비하지 못할 만큼 열세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제2의 한국전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우리 전우들은 ‘까부수면 되지!’라며 전의를 불태웠겠지만 그건 적을 깔봤기에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 때, 주한미군의 베트남 전용으로 한반도에 힘의 공백이 생기면 호전적이던 김일성이 제 2의 남침을 감행할 터, 당시 한국군만으로는 이를 막을 힘이 없었기에 주한미군을 잡아두려고 대신 전투부대를 베트남에 파병할 정도였으니 어찌 북한군을 깔볼 수가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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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한군이 강할 거라는 이런 나의 생각이 노파심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2일 "최근 몇 달 사이 최전방 북한군 부대의 탈영자 규모를 추적한 결과 예년과 비교하면 7∼8배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군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북한군 최전방 부대는 우리 측 한미연합훈련 연습이 있을 대면 이에 대응해 부대별로 훈련하면서 탈영자 색출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다른 소식통도 "탈영자들의 계급이 초급 병사들로 보인다"면서 "군부대 식량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강도 높은 훈련 횟수가 많은 것도 탈영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었다.
툭하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협박을 멈추지 않는 김정은의 군대 쳐놓고는 말도 안 되는 기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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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경우에라도 전쟁은 두렵다.
아무리 정신무장이 잘 되었더라도 첫 전투에서 생명체라면 지릴 수밖에 없는 본능적인 두려움에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병사들은 많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전제주의 국가에서 일방적인 쇠뇌를 당하며 살아온 북한 병사들일지라도 전쟁의 두려움은 있을 것이다. 그에 더하여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것도 탈영의 이유일지 모른다니 북한군의 정신무장도 굶주림 앞에서는 별수 없구나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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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북한 김일성 일가가 워낙 전쟁에 미쳐 국민을 굶겨죽이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한 놈들이니 무슨 짓인들 못하겠냐만, 전쟁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안했을 때, 과연 저들에게 전쟁을 일으킬 경제적인 능력이나 있는지 의심스럽기는 하다.
그래도 우리는 저들의 남침에 대비를 해야 한다. 저들은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미친놈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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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다는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자국의 대통령을 두고 국방의지를 의심하다니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이냐 싶으면서도 결국 이런 사태를 몰고 온 것이 다름 아닌 우리 보수들의 타락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하니 더욱 답답해지는 심경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어찌하든 우리 국민은 북한의 도발에 두 눈을 부릅떠야만 한다. 전쟁은 군인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것이 전쟁이라는 걸 6·25와 베트남 전을 겪으며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정권이야 어찌 가든 국민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
전쟁이 아무리 두려울지라도 적이 침공해올 시에는 이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이 때에 과거 훈련마저 포기하라고 선동하던 자들이 정권을 잡았기에 우리 스스로 국방의 의지를 가지지 않으면 나라를 지킬 방법이 요원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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