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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나라에 살 수 없다는 탈북민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5580 등록일: 2017-05-04

탈북자 단체 3천 여 명의 아우성이 대선 며칠 앞두고 심금을 울린다. 그들은 만에 하나 문재인 나라가 되면 해외로 즉시 망명 신청을 하겠다며 벼랑 끝 배수진을 치고 이 나라에 계속 살고 싶은데 어찌 될지 몰라 특단의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이며 북의 노선과 유사한 문재인 집단에 거부감을 나타낸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탈북자 단체 측은 문재인이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발언과 보수 불태워야, 그리고 이해찬의 보수 궤멸론 등의 독설에 우려를 느낀다며 향후 거치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내 놓은 것으로 3만 여 명의 탈북자들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들이 걱정하는 주된 요인은,“노무현 정부 당시 고무보트를 타고 탈북한 22명의 북한 주민을 정부가 강제로 북송시켜 처형당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나아가“노무현 정부가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 북송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문재인이 당선되면 자신들의 거취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후보의 지적대로 이번 대선의 쟁점은 좌, 우 대립의 국가정체성 대결임이 굳어 진 셈이다. 이는 지난 대선 때의 좌우 대립보다 한층 심각한 국면임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이들의 집단망명 움직은 그냥 흘러 보낼 성질이 아니다. 이는 문재인의 나라가 되면 한국은 보트피플의 행렬이 시작될 것이라는 홍준표 후보의 입장과 같은 것이어서 이번 선거가 정책 대립이 아닌 이념 선거임이 명확해 진 셈이다. 노무현 참여정부 때 외부장관 지낸 송민순은 회고록을 발표하여 좌파 성향의 문재인을 성토했고 역시 법무장관, 국정원장을 지낸 김승규는 문재인으로 안 되겠다는 절박감에서 대선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 두 분은 참여정부 때 모두 외교, 안보 분야 수장들이어서 그들이 문재인에 반기를 든 것은 국가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안위를 보장할 수 없는 위기감의 발로로 봐야 할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여권 인사가 그랬다면, 일언지하에 문재인은 또‘색깔론, 종북몰이’하느냐 라고 대 들겠지만 그럴 처지도 못되고 선거 막판 이외의 복병을 만났다. 문제는 위 두 분은 참여정부 때 중량감 있는 참모였고 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점이다. 그 분들이 문재인은 안 되겠다.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이 잘 헤아릴 것이다. 문재인은 남북 정상회담록에 이어 nll 문제, 인권문제 기권에 따른 북의 의중 묻는 행위 등 극 처신을 보고 적지 않게 실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김승규는 2006년 일심회 간첩사건을 수사하다 청와대 외압(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인사여서 누구보다 현 안보상황의 위기감을 인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승규 전 원장은‘새 정부의 사명은 안보를 튼튼히 하여 국민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힘을 길러 부강한 나라로 일으키는 것’이라며 이러한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는 지도자로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 의미는 문재인의 국가관은 위험하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인간은 빛이 있어야 물체를 보지만 빛만 있고 그늘이 없으면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의 편향된 시각이 그래서 문제다. 그는 늘 촛불의 빛만 찾아다니는 불나방 속성 때문에 반대 진영의 그림자를 읽지 못하는 난동 증세가 문제였다. 그로 인해 국민을 이분법 잣대로 재단하고 반대 진영을 불태워야 된다는 좌파 본능의 섬뜩함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대선 전쟁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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