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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심이 없는 사회의 교사와 전교조가 망친 교육

작성자:

탈존

조회: 3673 등록일: 2017-03-29

작금의 우리 사회에는 존경심이라는 것이 실종되고 말았다. 그냥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존경이라는 단어가 살아있던 시절이었다. 하다못해 시골 군수sk 면장까지도 동네주민들에게 존경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지금은 대통령을 비롯하여 장관까지도 비웃음의 대상이 될지언정 존경의 대상은 아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거직 공직자들은 사기를 잘 칠수록 당선되기 쉽고 장관이란 능력이나 인품 이전에 대선 기여도(돈이든 조직력이든)에 따라 배정되는 매관매직성의 대표적 자리이기 때문이다.
  뭐 사기로 당선됐든 조직력으로 당선됐든 국민이 뽑은 대통령마저도 거짓말 몇 마디로 군중을 흥분시켜 인민재판을 벌여 쫓아내는 나라에서 누군들 존경받을 수 있겠는가.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이 구린내 나는 썩은 사회에서 무엇인들 제대로 돌아 가겠냐만 학교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국내 초, 중, 고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은 학생들 지도에 고통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도 있는 것으로 보아 존경심이 실종되기는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언젠가 조사했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이유로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생들 태도 때문이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고 학생 지도에 대한 학부모의 항의가 19.6%라는 점으로 봐서도 그렇다.
  뭐 아이들에게 거짓역사를 가르치고 결국 생각 없이 군중심리에 쉽게 휩쓸리는 냄비 같은 인간으로 키우는 전교조라는 나쁜 놈들이 교사의 탈을 쓰고 학교를 점령하고 있으니 교사들이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야 하나.
  그 빌어먹을 전교조만 아니라면 요즘은 교사수난시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한 것이 1953년도? 고교를 졸업한 것이 65년도니까 대충 맞나?
  여하간 우리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부모님들께 먼저 선생님을 존경하라고 배웠었다.
  선생님을 존경해야 한다는 걸 어디 배우기만 했겠는가. 담임선생님의 가정방문이 있는 날이면 아버지, 어머니 할 것 없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어르신을 모시듯 공경하는 모습을 자식 앞에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학부형이 학교로 찾아와서 선생님에게 항의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할 일이었다.
 
  물론 그 때는 전교조 같은 빨갱이 무리들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존경받을 만큼 제자들을 제대로 키우려고 노력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는 너무나 전학을 많이 다녀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없지만 중고교 때 선생님들은 돌아가신 부모님들 생각나듯 기억하고 있는데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동기동창들이 아직 살아계신 선생님을 모시고 잔치를 열어드리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분명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계셨던 건 분명하다.
  그러니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입학하면서부터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는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억울하면 어머니가 학교까지 쳐들어 와서 역성들어줄 거라고 믿는 아이들과 같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내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과연 요즘 아이들에게도 효도라는 개념이 있는 것인지.
  예로부터 스승은 부모와 같다고 했다.
  스승을 존경할 수 없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효도한다?   이거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 기분이다.
  원래 세습제 북한식 사회주의체제에서는 부모는 물론이요, 스승까지도 사상에 문제가 있다싶으면 내무서 같은 곳에 고발하도록 교육받는다. 그런 체제에 효도니 스승에 대한 존경 따위는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전교조 빨갱이들에게 교육받은 아이들에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찾는다? 글쎄!
 
  그렇다고 해서 우리시대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모범생들만 있었던 건 아니다.
  중학교부터 입시를 거쳐 입학하던 시절이었던 만큼 내 주위 친구들이 대부분 착한 녀석들이었기에 우리 시대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모범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착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건 학교에서 과외공부를 하고 밤늦게 귀가할 때 골목길에서 만나던 불량배 아이들을 보면서부터였다.
  말하자면 우리 때에도 불량배는 있었지만 그렇기로 우리 시대에 자기 자식 편드느라 학교로 쳐들어 갈 수 있는 부모가 있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할 수는 없었다.
 
  글쎄, 우리 교육환경이 이리도 이상하게 변질 된 것은 시대의 흐름 때문인지, 아니면 선생님들이 스승으로서의 자질이 약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학부형들의 인식변화가 선생님들을 변화시켜서인지, 또는 전교조의 폐해인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옛날이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학생보다 존경하는 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부모의 지나친 간섭을 받는 아이들보다 스스로 자기 일을 해결하도록 지켜보는 부모의 자식들이 자립정신이 강해지는 건 분명하다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부모들도 학교에서의 일은 교사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어떨까. 물론 전교조가 없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전교조야 있든 말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설혹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지라도 그 억울함을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지켜보는 것이 강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시키는데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자식 소중하기로 아이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부모가 돌봐줄 수는 없을 것이 아닌가.
 
  하긴 요즘 아이들은 군에 입대해서까지 부모에게 전화질을 하며 매달린다니 학교 교사노릇 해먹기도 참 힘들겠다.
  빨갱이들이 아무리 적색혁명에 정신 나갔기로 어찌 전교조 같은 자들을 침투시켜 이 나라 아이들의 인성을 이다지도 망쳐놓는가. 너희들이 혁명에 성공하면 너희들이 망친 아이들이 너희들의 주군을 세습으로 뽑아줄 백성이 될 게 아닌가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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