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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본 어리석은 대한민국 국민.

작성자:

탈존

조회: 4630 등록일: 2017-03-27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냄비 끊듯 손쉽게 휩쓸리는지 건져 올린 세월호가 가르쳐주고 있다.
  25일 밤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괴물체 충돌설을 제기하며 잠수함이 충돌하면서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의혹을 확산시킨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당시 '자로'라는 자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선동, 그 선동에 넘어가 흥분하여 정부와 해군에 막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잠수함의 기능을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으로서 '자로'라는 자의 행동과 그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자들에게 분개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당시 정부와 수사기관에서 음모가 없었음을 공식 발표했음에도 '자로'라는 자는 세월호 침몰에 관한 음모론을 끈질기게 제기했었다.   지난해 12월26일 독자적으로 만든 8시간 4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세월엑스를 공개하기까지 했었던 것이다.
  원래 거짓증거로 선동을 일삼는 사람들은 그럴듯한 가설을 만든다.
  이번 대통령 탄핵에서도 보았듯이 출처도 불분명한 무슨 PC라는 걸 들고 나와 대중을 현혹했고 촛불의 위세를 등에 업고 불법탄핵과 불법 재판에 의한 헌재인용을 불러냈다.
  '자로'라는 자 역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등이 아니라 외부에 의한 충격 특히 군 잠수함 충격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여론을 혼란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었다.
 
  당시 해군은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고 당시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해군의 해명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고위공직자로 은퇴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조심해도 누명을 씌우는 데는 당하기 어렵지. 투서를 당한 후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아 결백함이 증명이 되도 나쁜 이미지는 그대로 남거든.'
  대중을 선동하는 자들, 특히 빨갱이들은 이런 인간의 심리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자들이다.
 
  당시 이런 터무니없는 누명을 해군당국에 덮어씌운 자들은 '자로' 뿐이 아니었다.
  '자로'라는 자에게 자문을 해 준 김관묵 이화여자대학교 나노과학부 교수도 당시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거라면 쇠붙이라야 하며 또 레이더에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 그 정도 크기라면 사실 선박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사실 잠수함이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잠수함 충돌설에 힘을 보태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소위 전문가라는 자들이 합세한 선동질이다.
 
  빨갱이들이 하는 짓이라는 건 6·25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선동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빨갱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거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선동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명될 경우 언제 거짓 증거로 선동을 했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는 점이다.
  '자로'라는 자도 마찬가지다.
  25일 밤 세월호 선체가 완전 인양된 이후에는 자신의 오판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선체는 여러 각도에서 관찰해도 침몰할 정도의 큰 충돌 흔적은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이에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서고 있다던가.
  '조사 결과 잠수함 충돌 흔적 없고 외력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 자로와 관련자들 전부 공개사과 해야 한다.' 
  '거두절미하고 잠수함이랑 충돌했다 칩시다. 세월호가 침몰할 정도면 세월호보다 몇 배나 작은 잠수함은 멀쩡할까요.'
  '자 이제 숨지 마시고 잠수함과 접촉 흔적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표현은 자유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아시길.' 
 
  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같은 선동이 먹히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리석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잠수함 충돌설이 나왔을 당시 여러 가지 정황을 감안할 때 너무나 어이없어 실소를 하고 말았었는데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까지 나서서 증명을 해주었으니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겠는가.
  헌재에서 엉터리 대통령 탄핵재판이 진행되고 있을 때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사건의 실체를 볼 수 있는 현먕한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을 보도한 기사에 촛불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얼마나 많은 조롱성 댓글을 달았는지 모르는 사람 없을 것이다.
  나는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덜떨어진 인간들이거나 공산주의자들의 특성대로 양심을 팔아치우고 오직 사회주의 혁명의 승리만을 위해 설치는 빨갱이들의 하수인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이 어쩌다가 이처럼 냄비가 되고 말았을까.
  대체 기마민족 고구려의 기상과 한때 중국 땅까지 석권했던 백제의 거대한 포부는 어디로 가고 이처럼 거짓선동에 놀아나는 못난 민족이 되었던 말인가.
  나 자신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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