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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왜 이러나

작성자:

빨갱이 소탕

조회: 14983 등록일: 2013-08-19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은 국회 증언·감정법에 보장된 권리이다. 이 법 3조는 재판을 앞두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쓰일 선서나 증언, 서류 제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실상 모든 질의에 답변했다. 할 말을 다 하면서도 굳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야당이 위증으로 또 고발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해도 자신들의 진술 신빙성을 스스로 낮춰버린 것은 좁은 소견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 
 
위 글은 8.17자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온 원세훈 김용판에 대한 
조선일보 사설 중 마지막 단락 부분이다. 
조선일보는 이 사설이 언론으로서 공정한 보도라고 보는가 
민주당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요구는 처음부터 국정원의 일상적 업무를 
대선개입이라고 단정해 놓고 정치적 공격거리로 삼고자 한 사실은 모른단 말인가
여직원을 불법감금하고 인권을 유린했다는 논란이 있고 
또 그러한 사실이 있었던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며 
이 문제가 본질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같은 사실에 대하여 서로 정반대의 논리로 다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정한 보도를 해야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지 않는다면 
서로 다른 주장 즉 두가지 관점을 동시에 같은 비중으로 다뤄야 공정하다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그간의 행적을 보면 신뢰를 보내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법적으로보장하는 당연한 권리 행사에 대하여 생 트집을 잡는 것이 
민주당지의 논평을 보는 것 같기도 하여 
조선일보가 정론지라 하는 것에 대하여 동의 할 수 없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깊은 반성과 균형 감각을 잃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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