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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자에게 거짓 죄 갖다 붙이기

작성자:

동남풍

조회: 5028 등록일: 2016-11-06

- 의혹을 빙자한 거짓선동꺼리 퍼뜨리기 - 최순실 즉 최태민 목사의 딸이 좌익들에게 있어 어떤 이용가치가 있을까? 사실 나도 최순실 같은 사람 좋아하지 않는다. 세세한 건 모르고 일단 최태민의 딸이라는 것과 박근혜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 가지고 말이다. 바로 이점이 좌익들이 노린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만인이 싫어할 만한 사람을 찍어서 거기에다 증오꺼리를 갖다 붙이니 믿기 좋고 씹기 좋기 때문이다. 이래서 10%의 사실 가지고 90%의 소설로 만든 최순실 게이트는 좌익 아닌 장삼이사에게도 쉽게 잘 먹히는 것이다. 정유라의 경우도 매한가지다. 승마, 금수저, 무례한 발언 등 일반인들을 아주 기분 배 아프게 볼 꺼리들이다. 거기에다 더 얄밉게 보이도록 입시부정이니 경기부정 같은 말을 갖다 붙이면 아니꼬운 감정이 합리화되어 사람들은 더욱 믿게 된다. 게다가 설령 그게 사실이 아닐지라도 사실로 확신하려고 한다. 일반인들이 아니꼽게 보는 인간에게 언론이 미워할 꺼리 갖다 붙여서 뻥튀기는 것, 그리고 그러한 거짓이라도 미움 때문에 일부러 거짓인지 확인하지 않고 사실로 믿으려는 경향을 이용하여 집단적 증오를 일으키는 것, 이것이 이번 최순실 사태의 기초적 본질이라고 본다. 그리고, 최순실 의혹을 뒤집어쓴 당사자들의 태도를 보면 더욱 극명해진다. 아닌 말로 의혹을 남이 뒤집어썼을 때는 그 보란 듯이 박근혜-최순실 비난하는데 열 올리다가 막상 자기가 뒤집어쓰면 언론을 믿을 게 못된다고 떠든다. 그러면서 남이 뒤집어쓴 다른 의혹 가지고는 또 박근혜를 열심히 비난한다. 최순실 의혹 뒤집어쓴 곳에 의혹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고 기자들이 취재 가는 줄 아는가? 천만에. 속으론 관련 없다는 것 뻔히 짐작하기 때문에 거의 안 간다. 그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자꾸 의혹꺼리 도배질하여 허위판명사실이 알려질 틈을 없게 하는 게 언론의 실태이다. 사례를 보자. - 최순실 아들 청와대 행정관 특채 의혹 - 최순실은 아들이 없음, 청와대에서 사실무근 발표 - 최순실 언니. 박근혜 대통과 동문 - 최순득 성심여고 안 나왔음, 성심여고에서 확인 - 최순실 무당 혹은 이단교도 - 소망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정통교단 교회신도(감사헌금 내역 있음) - 최순실 전투기 사업과 사드 배치 개입 - 전혀 관계 없음. 국방부 확인 - 조윤선 장관, 김성주 MCM 회장 최순실과 8선녀 – 전혀 사실무근임 - 트럼프 “여자대통령의 종말은 한국을 보라” 발언 – 트럼프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국내에서 누가 장난삼아 포토샵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인데, 언론들이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것임. - 미르 공익법인은 최순실 개인 소유, 공금 수백억 원 횡령 - 공익법인은 개인소유가 될 수 없으며 “횡령없음” - 취미가 연설문 고침 - “허위” 최초 발설자 지목, 고영태 그런 말 한 적 없음 - 국정농단 77개 녹취록 없음 - “허위” 일반회의 녹취록임. - 최순실 청와대 몰카 설치 - “허위”, 최순실이 고영태 명의로 차린 강남이 의상실(의상샘플실)에 고영태가 최순실과 사이가 나빠져 설치한 적은 있음. - 최순실 청와대 직원을 마치 하인처럼 부렸다 - 의상실에서 청와대 직원이 옆에서 수발 들어준 사실은 있음 - 감방에 있는 최순실 너무 젊게 보여서 대역 - 검찰 “지문대조 해보니 본인임” 보통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본능적으로 기회 포착한 듯 시원하게 방귀 뀔 때가 많다. 그리고, 그가 떠나고 방귀냄새는 이미 바람에 실려 간 뒤에 다른 사람이 그곳에 올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방귀를 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별개의 사실을 가지고 90%의 소설로 엮어 대입시켜서 유포하는 식으로, 최순실의 아니꼬운 장면과 그 시기에 그 일과 관련 없이 접촉한 사람을 엮어서 전부 국정과 연계시켜서 대중의 증오를 자아낸 언론이야 말로 이번 국정농단의 주범 아닌가. 그런 식이면, 최순실이 TV시청한 걸 가지고 시청률 조작과 방송개입 파동이라고 하지 그러나. 얼마나 사실을 확인한 게 없었으면, 기껏 사실 확인한 게 최순실 감방에 TV가 있다는 걸 특혜처럼 보도해댄다. 그러고 보면 의혹누명을 쓴 당사자들도 남의 경우를 보곤 분노하다가 막상 자기가 당사자가 되면 코웃음 치며 언론의 수준을 깔보며 웃고 말 일이 아닌 것이다. 진실이 겨우 신발 끈 동여 맺을 때 거짓은 이미 동네 두 바퀴 돌고 난 이후라고 한다. 테블릿PC가 조작으로 드러날 즈음해서, 연이어 다른 의혹을 지어내어 나발불기로 도배질하여 흔들어대니 이젠 테블릿PC에 대한 뉴스도 뚝 끊어지고, 냄비근성의 엽전들은 그런 것 따지지도 않는다. 그런 것에 대하여 사실 확인할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설령 확인한들 이미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젠 조작된 여론조사 도배질로 언론에 겁박당한 박근혜조차 저들에게 말려버려 저들의 꼭두각시로 전락된 이후인지라, 지지자들도 배신감에 돌아서버리니 조작된 보도에 대하여 진실을 규명할 이유마저 없어져버렸고,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는 아예 대세로 변질되어 버렸다. 아님 말고 식의 선동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이러한 사태가 오기까지 박근혜가 잘못한 것은 무엇일까? 많아봐야 읽기 싫을 테니 딱 두 가지만. 첫째, 박근혜는 피아식별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선거 때 필요한 불특정 다수의 지지가 아닌 집권통치에 필요한 소수 기반세력의 형성을 간과한 것이다. 뭐, 공약? 공약검증은 좌익들이 구실 물고 늘어질 때나 필요했던 것이지, 언제 저들은 공약검증 당하던가? 박근혜는 공약수준을 넘어 과도한 탕평으로 적대세력에게 시혜만 베풀었지, 지지세력을 챙긴 것이 전혀 없었다. 굳이 지지 세력을 챙겨준 게 있다면, 그건 가신그룹이었지 충신그룹은 아니었던 것이다. 보라. 얼마나 탕평을 베풀었는지. 안보실장 김관진, 주중대사 김장수, 비서실장 한광욱, 국민통합 한화갑, 새누리 대표 이정현, 검찰청장 김수남...... 이들의 공통점을 언급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정부와 여당 내 최고위직 핵심요직 득세 실태가 이러한 데도, 그래 이 지경에도 거국중립내각이라는 요설나부랭이에 생각난 총리감이라는 게 국정교과서와 싸드 배치를 반대한 김병준이란 말인가? 투쟁모드와 선거모드를 구분하지 못하고, 피아식별이 요구되는 이 마당에도 유권자의 지지율에 목매다는 바보짓 하는가. 그래 그렇다면 선거모드라 해도 그렇다. 김병준 생각이 왜 나나? 그게 박근혜 찍어준 집토끼 놔두고 산토끼들이 지지해줄 것 같은가? 집토끼만 떨군 게 아니고? 한마디로 우파를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더 보이겠나? 탕평이 결국 우파배제였다는 것 밖에 더 되나? 사실, 좌익의 집권과 비교할 때, 재야우파와의 접촉이나 사면조치가 전혀 없었고, 충신 황교안에게 문자메시지 한마디로 내쫓는 식으로 충신에게 무례하면서도 가신만 챙기는 비열함을 볼 때, 이번에 박근혜가 아무리 억울해도 편들어주고 싶은 사람이 있겠냐 말이다. 편들어주면 당연히 자기를 섬겨야 하는 천한 아랫것들 쳐다보듯 하는 그 못된 시선을 벗어나려면, 좌익 이상으로 박근혜를 저주하며 경멸하는 것뿐인데 어찌 하겠는가. 오죽하면 애국우익세력에서 박근혜의 자결을 요구하겠는가 말이다.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본인의 명예실추를 모면하기 위한 배신적 조치(김병준 발탁)를 목도했으니, 박근혜 본인 입장에서 억울하든 말든 믿어주고 싶지 않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거나 뒤통수 맞기 전에 미리 돌아서고 경멸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리라. 둘째, 박근혜는 책략이 없다는 거다 혁명군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방송국이다. 이명박이 얼버무리고 넘어간 방송접수를 확실히 해두고 나머지를 추진했어야 했다. 방송이 이렇게 거짓선동을 떨게 만든 책임은 박근혜 자신이다. 누굴 탓하겠는가. 보라. 김병준을 총리로 발탁하고 그를 통하여 국무위원을 제청하겠다는 식으로 좌익에게 전권을 주었는데도 좌익과 언론이 국정을 농락하는 실태를 보라. 좌익들이 언론을 통하여 최초로 거명한 거국내각총리감은 호남세력인 이강국이었다. 겨우 그것 피한다는 게 좌파인 김병준 총리 발탁이었고, 김대중 가신이었던 한광옥 비서실장 발탁이었다. 그런데도 박지원이 김병준을 “기회주의자” 맹비난 식으로 일부러 박근혜를 따를 인간이라는 식으로 포장해주어 좌파일변도 시선을 가리워주고,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식으로 쟁취의 기쁨을 평가절하로 엄살떠는 저들에게 휘둘리어 주니까, 뭐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사과…지지율 5% 반전”? 지금 누가 누굴 갖고 노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가? 그러면서도 사과하라고 하니까 사과했더니 좌익언론이 만들어낸 그들만의 ‘민심’이라는 ‘가짜이유’로 오히려 더욱 기세등등하게 하야를 요구하는 작태를 보라. 그리고 이 지경에 은근슬쩍 백남기 장사(발인) 지내서 부검 가능성을 완전 차단한 저들의 수작을 보라. 성난 민심? 기세 오른 야심이 아니고? 야당이 탄핵 안 하는 것 보라. 괜히 자세히 따지다가 거짓이 드러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야요구만 하는 것이다. 그저 이번에 궁지에 몰린 박근혜가 하야하지 않으면 계속 지들의 꼭두각시로 전락되어 꼼짝달싹 못하게 1년 더 바보짓하여 지들이 정권을 차지하려는 속셈이 안 보이는가. 그때까지 국민들인 지들이 말하는 '민심'으로 녹아들어버리도록 계속 미운 자에 대한 얄미운 꺼리를 만들어 갖다붙여 시끄럽게 하면서, 박근혜가 잘한 것은 전부 최순실 개입으로 갖다 붙여서 국가의 근간을 파괴할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고명하신 애국논객들께서는 분명 이번에 박근혜가 저들이 저지른 작태를 수습하려다 끌려다닐 게 아니라 박근혜만의 무슨 일을 저질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언론이 보도하지 않을 수 없는 큰 이슈꺼리 말이다. 그러나 없었다. 모두 정부여당 내부의 실무실권을 저들이 장악한 뒤인지라 대북선제공격 같은 것도 야당에게 새어나가 버릴 정도로 피아식별 부재에 따른 원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선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미국)과 협력한 것은 일정조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5.18 북괴군 침투+남한좌익 호응 같은 걸로 판세를 뒤집어엎는 건 박근혜 머리로는 언감생심 같고. 어쨌든, 정부여당의 실권을 이미 저들이 독식한 마당에 김병준 발탁을 잘한 것으로 볼 정도로 아직까지도 탕평과 거국에 중독된 흐리멍덩한 여당, 실권 다 차지하고도 허수아비 엄살떠는 교묘 얍삽한 좌익야당, 이런 상황의 중심에 놓인 박근혜의 무지몽매.....백두산 화산  폭발이나 소행성 충돌 내지 서울 대지진, 북한 핵 폭격 같은 변화 없이 이 나라는 현재의 위기를 벗어날 끈덕지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최순실이라는 미운 자에게 거짓 죄 갖다 붙여 선동한 좌익과 언론에 굴복한 박근혜, 조국과 결혼했다면서도 지금 이 지경에 명예로운 자결도 못하는 박근혜가 있는 한은 말이다. 거기에다 거짓말에 잘 속는 우리의 엽전근성으로는 더더욱.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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