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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료가 무엇이길래

작성자:

투타

조회: 6153 등록일: 2014-12-01

8. 자료가 무엇이길래   <o:p></o:p>   <o:p></o:p>방긋방긋 웃지 않는다. 두견새도 울지 않는다. 인내하기는 어려운 바퀴벌레의 행군이다. 바로 전교조 자료다. 읽기 싫고 기가 빠진다. 악몽과 동기동창이다. 이런 고문이 없었다. 읽다보면 목적을 알게 되는데 깜짝깜짝 놀란다. 울렁증에 걸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워낙 재미없는 이야기라 졸음이 올 것 같아도 소설보다 더욱 집중하게 된다. 재미있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교사라는 사람들이 작성했다. 그 사람들이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총맞은 것처럼(백지영)』 노래가사가 저절로 생각난다.   <o:p></o:p>오래 읽을수록 비판의식이 강해지고 칭찬에 인색해진다. 너무 읽어서인지 수필적이던 문체가 변질되어 그들을 따라하고 있었다. 요절한 고 김광석 가수는 슬픈 노래를 부르면 인생이 슬퍼진다는 말을 듣고 부르지 않았다. 나도 자료를 한동안 읽지 않았다. 내가 싫어서 2년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기억하기 싫은 기억들이다.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인 망각은 받지 못했다.   <o:p></o:p>김일성을 항일투사, 장군으로 칭하는 것하며, 김정일을 컴퓨터와 예능 천재라는 황당무개한 대목을 보면 눈은 커지고 가슴은 찌든다. 음식에 비유하면 먹으면 배탈나는 상한 음식이자 먹으면 죽은 독버섯이다. 글을 읽고 트라우마에 걸린 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나오는 욕은 멍멍이 친구다. 몇 명에 의하여 작성된 것이 아니라 조직적, 지속적으로 활용되었다. 직접 구한 내용도 있고 제공받은 자료도 있다. 읽으면 80년대 운동권 학생, 주사파의 식성이자 종북의 취향이다.   <o:p></o:p>홈페이지에 활동가 자료는 일반 조합원이 올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전교조 내부에서 자료를 올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인력은 따로 있다고 본다. 지금도 일반 조합원이 일반적인 글은 올릴 수는 있어도 핵심자료를 올릴 수는 없을 것이다. 조합원이 아니면 가입 할 수 없고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어렵겠지만 일반 조합원으로서 가능하다면 다운로드 받기를 기대한다.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면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일반 조합원은 전교조 이념과 종북을 알아도 몰라도 말을 안하고 못한다.   <o:p></o:p>몇개의 자료가지고 일반화의 오류라고 반론하겠지만 수많은 자료가 있다. 그냥 자료라고 치부를 하지만 자료가 아니라 활동가(분회장 이상) 교육으로 사용되었다. 말랑말랑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전교조는 숨기고 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커밍아웃을 하던지. 물론 절대로 하지 못하겠지만. 당시(잃어버린 10년 시절)에는 이런 자료를 공개적으로 올려놓아도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시기였다. 자료를 바탕으로 정체를 알리고 비판하자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차단했다.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했나보다. (“죄를 범하는 일은 인간이 하는 일이며, 자기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악마의 일이다(톨스토이)”   <o:p></o:p>전교조 자료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o:p></o:p>역사를 승자의 기록에서 이면을 찾는 것도 흥미롭지만 전교조 스스로 쓴 글은 믿을 수가 없다. 사실 왜곡과 더불어 사실판단, 가치판단 모두 문제 거리다. 반지의 제왕은 영화에, 종북에게는 거짓의 제왕이 있다. 거짓말을 무기로 삼는 집단이 가치판단을 자위적 해석으로 할 것은 뻔하다. 많은 자료는 교육용으로 사용되었다. 주관적인 해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어떤 것은 사실을 기록하면서 용어를 혼란시켜 분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앞 뒤 전후의 내용은 본질, 정체, 목적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을 보고 틀린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기 보다 고의적으로 왜곡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o:p></o:p>조조를 간웅으로 묘사한 것은 『삼국연의』다. 나관중은 자신의 입장에서 기록했다. 문화대혁명 당시 모택동은 조조를 영웅으로 내세운다. 둘 다 자신의 가치에서 나온 판단이다. 분명한 것은 가치판단과 사실판단을 입체적으로 해야 정답에 가까이 갈 수 있다.   <o:p></o:p>몇 년 전 부산 전교조 교사들이 북한의 역사책과 같은 것으로 회의를 한 것에 대하여 “그냥 자료다.”라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앞뒤 전후를 본다면 자료가 아니라 학습용이다. 종북적 냄새가 술술 풍기는 것을 그냥 자료라고 핑계 댈 것은 뻔한 일이다.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자료를 가지고 전교조 활동가 교육으로 삼았다. 거짓말이나 억지 주장을 하면서 지내들 딴에는 불리할 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수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거짓말은 존중되지 말아야 한다. 다를 때는 존중해야 하지만 틀린 때는 존중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자유를 말하면서 자신과 틀리다고 생각하면 박살내는 게 좌익의 특징이다. 레닌은 언론의 자유를 말하면서 이스크라(1901년 레닌이 창간한 볼셰비키의 신문, 뜻은 불꽃)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전파 시켰다.   <o:p></o:p>이런 소주는 먹지 않는다. 신영복(통혁당 사건에 연루)은 교도소에서 서예를 배워 ‘처음처럼’이란 소주병에 글을 공모전으로 넣게 되었다. 그래서 애국진영은 ‘참이슬’은 먹어도 ‘처음처럼’은 먹지 않는다. 간첩사건에서 신영복은 박성준을 포섭했다.‘역사학연구소’는 민중(인민대중)문학의 대표적 연구소다. 그속에 박성준이라는 사람이 속해 있다. 동명이인 일수도 있지만 한명숙(초대 여성부장관이며 현 국회의원)의 남편으로 많은 무게가 실린다. 박성준은 국내 최대 간첩단 사건인 통혁당(전(前)남로당원·혁신적 지식인·학생·청년 등을 대량 포섭하였다. 그리고 결정적 시기가 오면 무장봉기하여 수도권을 장악하고, 요인암살·정부전복을 기도하려 하다가 일망타진- 백과사전)건에 연루되었다. 박성준의 얘기를 거론하는 것은 좌편향 교과서와 전교조 교육용 자료가 겹치기 때문이다.   <o:p></o:p>교사들은 아는 만큼 가르친다. 다른 시각에서 아는 만큼 판단한다. 아는 것도 보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보이는 것도 믿으려고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자신에게 유리한 답을 정해 놓고 옳은 것으로 합리화한다. 그럴 때 지식은 오히려 오류에 아스팔트를 깐다.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맞는 답을 정해놓고 정답으로 착각한다. 자물쇠로 마음을 잠그면 어떤 누구도 풀 수 없다.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일반 조합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o:p></o:p>속거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 진실이 자유롭게 할 것 같지만 냉정히 바라보면 희망에 의지하기 어렵다. 사람은 강한 논리로 설득하면 저항하는 특성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성숙하다는 것은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객관화 시킬 수 있는 것인데 그래도 성숙을 조금이라도 기대해보자. 그래도 착한 읽기보다 독한 글쓰기를 해야 할 때다. 구분을 멋들어지게 입체적으로 한말이 있다. “성인에게도 과거가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가 있다” 촌철살인의 대가 오스카 와일드가 영화처럼 남긴 말이다. 책 '전교조 이렇게 살았'다 중에서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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