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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의 끝없는 갑질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7567 등록일: 2014-09-25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발단은, 김현 의원의 강압적 태도 때문에 주위에 몰려있던 유가족들이‘감히 누구에게 공손하지 못해’하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서 비롯됐다. 눈앞에서 곧바로 사건이 전개됐음에도 김현은 경찰조사에서‘폭행 현장에 없었다’고 딱 잡아뗐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동영상을 보면 김현은 사건 현장을 헤집고 다니는 게 선명하게 잡히는데 폭행 장면을 못 봤다니? 그럼‘내가 못 본 척 할 테니까 너들이 알아서 해!’하고 자리를 피했다 말인가? 유가족들도‘의원님은 가만 계세요, 우리가...’라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빠져나갈 길은 없는데 아직 갑의 완장을 벗지 않고 있다. 거짓말 할 때는 좌우 근육이 비대칭이 된다고 해서 얼굴은 거짓말 탐지기라고 까지 한다. 김현 의원이 경찰 조사 후 귀가하는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그 녀의 얼굴 표정을 보라, 씩 웃는 모습까지 곁들여 과히 엽기적이다. 바로 정신적 변비증상의 한 단면이다. 인간은 빛이 있어도 물체를 보지만 빛만 있고 그늘이 없으면 형체가 보이지 않는 법이다. 대리 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연일 국민들로부터 뭇매 맞고 있는 김현 의원의 눈에는 빛만 보였고 그늘이 없었다. 빛만 찾아다니는 불나방 같은 여인처럼.  단원고 유가족 폭행 사건의 주원인이 바로 김현의 강압적 태도 때문에 비롯되었다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화 됐음에도 그는 비열하게 어느 하나도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기억 안 난다, 잘 모르겠다, 폭행 현장에 없었다고 하며 나는 그 폭행사건과 무관하다는 듯 반성의 태도가 전혀 안 보인다. 오늘 있을 대리기사와 유가족들 간의 대질 심문에 대비하여 나를 끼어 넣지 말라는 명령같이 보이지 않는가.   김현 의원의 뻔뻔스런 거짓 진술을 들은 유가족들도 속으로 괘씸하게 생각할 것이다. 자신들은 김현 의원이 혹시 봉변당할지 모른다는 급박한 상황에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폭행을 행사해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집행부에서 물러나는 아픔과 국민의 공분을 산 죄인이 되다 시피 되었는데 현장의 최고 두목 김현은 혼자 살겠다고 빨간 거짓으로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듯 폭행 유가족들은 맹한 머리 덕에 손발만 실컷 고생한 셈이다.  당일 목격자에 의하면 김현은 꼭 외상값 받으러 온 아줌마같이 설쳤다고 한다. 대리기사가 범인이나 되는 것처럼‘너 거기 안 서!’하며 뒤쫓아 간 것이 빌미가 되어 사건이 불거진 것이다. 여자이니 손찌검은 못했겠지만 현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인공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나는 모르쇠’로 될 일이 아니다.   이 같은 김현의 태도에 분노한 대리기사는 그의 사과는 진정성도 없고 진술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고 처벌을 원한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때맞춰 시민단체의 고발로 인해 김현 의원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니 이제부터 경찰은 초동수사의 허점을 뉘우치는 의미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진 영등포 경찰서가 제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꼭 붙들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김현 의원의 일탈행위는 국회의원의 신분을 악용한 처사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우선 안행위에서 사퇴하고 당에서는 출당시키는 것이 옳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다 더 적극적인 해법은, 법적 책임을 물어 의원직을 잃을 정도의 양형(벌금100만 원 이상)을 받도록 하여 의원직에서 영원히 내 쫓는 것이지만 그건 사법적 판단이 뒤따라야 하기에 차후 검찰의 몫이다.  새민련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말했듯이 막나가는 초선 의원들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 는 위원장의 첫 일성이 곧바로 실현되기를 굳게 믿는다. 참신한 대상자가 나타났음에도 그냥 넘어가면 당신도 자격이 없고 환골탈태는 공염불일이며 국민들을 또 조롱한 결과 밖에 안 되는 것이다. 첫 시험대가 바로 김현 의원으로 사후 처리 문제다. 새민련의 입장에선 진정한 혁신의 때가 찾아 온 것을 놓치면 또 도로 민주당이 됨을 자각해야 하며 제 1혁신의 칼은 김현을 잘라내는 것임을 명심하라.  대리 기사는 전국에 25만 여명이라고 하나 이번 사건을 대리 기사에 국한한 폭행 사건으로 봐서는 안 된다. 대중교통 수단인 모든 기사들의 분노와 사회 저변에서 묵묵히 일하는 생계형 서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활활 타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사건 당사자들과 야당의 집행부는 직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김현 의원을 감싸고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한다면 새민련은 공중분해 되는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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