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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문재인에게 미련이 남은 최보식인가?

작성자: 최두남

조회: 7146 등록일: 2014-08-29

조선일보에서 칼럼을 제일 못난이로, 제일 질 떨어지는 수준으로, 제일 정치적 감각이 없는 무식한 돌대가리 수준으로 쓰는 자가 누군고 하고 묻는 다면 나는 단연 ‘최보식’으로 지목하고 싶다. 그는 오늘 조선일보칼럼에 “기회 놓친 문재인, 그는 설명 했어야 했다”라는 칼럼으로 그의 속내를 내보인다. 그의 글쪼가리를 보면 문재인을 비판적 지지하듯 글쪼가리를 후렸다. 비판적지지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도움이 될 만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적 자질과 자격, 그리고 장점등등이 다른 여느 정치꾼들과는 경쟁력이 좋고 남다르게 뛰어나게 나타나야 지지를 하면서 그가 좀 더 발전하고 큰 인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비판의 채찍질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대선시즌 때부터 보아온 문재인을 보면 정치인보다는 전형적인 정치꾼의 기질이 다분하고 더군다나 깽판의 화신 노무현이라는 희대의 깽판돌이며 세상천하 멀쩡하게 보이던 인간이 느닷없이 부엉이 바위에서 맨땅에 헤딩으로 꼴아 처박으면서 자살하여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가장 쪽팔리게 만든 당사자의 따까리(비서)를 충실하게 한 못난 문재인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런 문재인을 위해 “(문재인은)이렇게 했어야 했다”느니 하는 그에 대한 지지와 사랑이 담긴 듯한 충언적 이빨을 쏟아내는 이런 작자가 조선일보에서 비싼 녹(祿)을 받아먹어가면서 기자노릇을 하고 칼럼니스트 노릇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선일보를 쪽팔리게 하며 명석한 국민에게 쓸데없이 시간낭비와 전파낭비를 초래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보식의 뇌는 이미 현정권에 대한 대안세력이 확실히 자리 잡아 다음 대선에 정권을 따먹었으면 하는 바람과 현정권에 대한 비토가 엄청나게 드러나 보인다.   <o:p style="font-size: 14px;"></o:p> 그의 글쪼가리중에 “문재인 의원은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가 먼저 단식(斷食)을 중단했어야 했다. ‘국민에게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쳤다. 분열과 갈등을 막기 위해 내가 중단하겠다’라며 털고 일어났다면 국민은 그의 과오를 묻기보다 용기를 높이 샀을 것이다” 라며 문재인을 걱정(?)했다. 적어도 내가 최보식이였다면 “김영오의 단식은 국민과 단원고유족들에게 오히려 해를 끼친다. 느닷없고 명분 없는 김영오의 단식으로 국민과 단원고유족간의 분열과 갈등을 막기 위해 내가 김영오의 단식을 중단시키겠다’라며 털고 일어났다면, 국민은 그의 불그스레한 과거의 행적을 묻기보다 뒤늦었지만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애국자적 용기를 높이 샀을 것이다”라고 썼을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21세기가 도래한 지금, 비록 아직 깽판 종자들 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지 못하는 참 쪽팔리는 나라지만, 그래도 인터넷강국으로 첨단 과학이 춤추는 대한민국으로 명실공히 경제대국 순위가 10위권대로, 삶의 질이 세계15위이며 한류(韓流)가 全세계를 강타하는 세계 속의 무서운 대한민국이자 자유민주주의가 그 어느 시대보다 만연하고 직선제 6공화국 헌법하에서 6기 직선제 대통령까지 뽑은 대한민국에서 단식은 7,80년대에서나 통할 수 있는 과거의 퇴물이자 한낱 과거의 명물로 사라진지 오래며 이제는 별 유쾌하지 못한 화상 같은 애물단지로 자리매김 된 그런 단식질을 21세기에 다시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그것인가 말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시대가 이러할진대 대가리에 먹물이 제대로 든 최보식이라면 “애초부터 문제인은 단식이 없었어야 했으며 오히려 김영오를 나무라고 김영오단식을 중단하게 하는 통 큰 정치력을 발휘했어야 국민지지를 받는 길이였을 것이다”라고 썼어야 하는데 “(동조단식을 시작한)문재인이가 먼저 단식을 중단했어야 했다”는 이런 글쪼가리로 조선일보 녹을 받아먹고 자기 글쪼가리에 녹아나는 독자를 만들려는 시도로 밖에 비치지 않기에, 이는 독자를 우롱하고 기분 나쁘게 만든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방사장은 이런 자를 하루빨리 잘라야 한다.    <o:p style="font-size: 14px;"></o:p> 동영상을 보니 이번 단원고유족중의 한사람이자 지난 대통령방문 때 대통령앞에서 10원짜리 100원짜리 막말의 욕질을 했다는 김영오라는 자의 단식에 동조단식으로 개망신과 몰창피를 당한 문재인에 대해 길가는 유기견과 동구 밖에서 뛰노는 삼척동자에게 물어봐도 ‘정치인문재인’보다는 ‘정치꾼문재인’으로 확연히 자리매김한 오늘날의 문재인의 돌대가리적인 정치행보를 따끔하게 눈물이 쏙 나오도록 언론인으로서 채찍질했어야 하는데 그런 채찍질이 아니라 아직까지 ‘거물문재인’으로 ‘좋은 정치인문재인’으로 생각하여 마치 조그만 실수를 조언하고 감싸는 듯한 이빨에 최보식의 정체성과 그의 내면적 교활함과 얍삽함이 보인다 할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김한길·안철수가 언론에 사라지니 기회는 이때다 싶어 자기만이라도 언론에 얼굴을 들이밀며 언론 타는 재미를 볼 요량인지, 지난 미니총선으로 국민에게 개망신 당해 침몰직전의 비상상태에 있는 야당의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힘을 빼고 깽판을 내리꽂는, 누가 깽돌이 노무현의 후예 아니랄까봐 작금에 튀긴 문재인의 꼬락서니에 최보식은 언론인으로서 냉철한 이성으로 깽판의 망나니를 향한 짓뭉개는 냉혹한 비판을 쏟아야 함에도 조금의 우호적인 이빨이나 사랑이 담긴 듯한 교묘얍사부리한 충언이나 조언 같은 논조는 언론인 최보식과 전체언론인 수준을 내리 낮추는 꼴 밖에 안된다 할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7,80년대처럼 군인출신이 통치하는 시대도 아니고 암울하고 극한 시국의 전개가 하나도 없는 그런 시국에 억지로라도 그런 시국을 만들려고 아날로그투쟁방식의 단식이라는 극약처방은 오히려 국민들의 역풍과 저항감만 불러왔는데 뭐가 그리 아쉬워서 문재인의 단식중단에 애정 어린 한마디 조언을 한답시고 헛소리를 뇌까리느냐 말이다. 칼럼의 수준은 조선일보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더 많은 독자를 모으고 언론수준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조선일보가 되려고 한다면, 조선일보는 차제에 ‘최보식칼럼’ 문패를 확실히 내려야 할 것이다. 왜냐면 오늘 그의 칼럼은 냉철한 이성보다는 감성질로 섞어찌개 하면서 본질을 호도하는 교활·얍삽함이 확연·처절하게 엿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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