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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의 반격이 날카롭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6888 등록일: 2014-06-12

문창극 총리 후보 내정자 측은 오늘 오후 kbs의 왜곡보도 법적 대응과 야권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날카롭게 반격하고 나섰다.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는 내용에 대해 이 실장은 "후보자가 직접 발언한 내용이 아니라,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했을 뿐인데 마치 후보자가 발언한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는 내용에 대해선, "한국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윤치호의 발언을 먼저 인용한 것"이라며 왜곡된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식민지배가 끝나도 분단되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됐을 것인데 하나님이 분단과 6·25라는 시련을 주셨고, 우리 국민들이 이를 잘 극복해 오늘날과 같은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하여 그간의 침묵을 깨고 대응에 나섰다. 정말 후련하다. 청문회 잔치상을 보면 반쯤 돌아버리는 야권에 대해 따금한 일침을 안겨준 게 무엇보다 통쾌하다. 2기 국무총리는 정치인이 되는 게 바람직 하다는 설(說)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힌 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게 사실이다.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그걸 왜 모르겠나. 수 십 명의 적임자를 올려놓고 가장 고심한 부분은 임무수행 능력에 앞서 어떻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현실에 무척 고민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 정치인을 천거하고 싶어도 지금의 청문회 시스템에서 살아 남을 자가 없다는 점에 얼마나 맥이 빠졌을까.  여론조사에서 보듯 가장 부패한 집단이 우리나라 정치인 들이다. 그러니 청문회에서 저승사자 같은 야당의 부릅뜬 눈을 피해 정치권에서 추천할 만한 위인이 있겠느냐 점이다. 고심끝에 지금까지 가장 고비가 됐던 도덕성 문제에 치중하여 검증을 하다보니 문창극 내정자에게 꼽혔으리라 추정이 된다. 그러나 문 내정자의 과거 교회에서 강연한 발언과 칼럼내용을 문제삼아 야당이 일언지하에 '사퇴하라'고 언론 매체와 외곽세력들을 동원하여 거품을 물고 설치는 세력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 2006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동국대학 총 학생회 초청 강연에서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 하겠다는 강연을 하여 뭇매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훗날 대통령이 되었고 물론 서울시가 하느님께 봉헌 된 것도 아니며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깔끔하게 넘어갔다. 신앙심의 발로로 나타나는 설교의 형태는 때에 따라서는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그걸 묵인해 주는 게 사회 통념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부분은 앞서 언급한대로 타인의 말을 인용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만약 이명박 당시 서울 시장이 청문회를 실시하는 임명직에 발탁되어 지금의 청문회 프레임에 걸려들었다면 볼 거 없이 걸레가 되어 나불거렸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정치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썩어도 보통 썩은 게 아닌데 그들은 슈퍼 갑이 되어 정치권을 물론 국정을 농락하고 있다. 모처럼 언론이 출심 총리 후보가 탄생하겠다 싶어 기대가 큰데, 김대중, 노무현에의 비판 칼럼을 썼다는 이유로 갈기갈기 찢어놓는 저들의 심보를 어떻게 이해 해야 하나.   얼마 전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은 북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해 북을 옹호하는 망언과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 때! 새민련과 좌파 세력들은 어떻게 반응했나?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보듬지 않았는가. 심지어 문재인은 그 발언을 두둔하고 국회내에 정의구현사제단 수(首)를 초빙하여 합동미사까지 지내며 국민들을 우롱했다. 그들의 친북 좌파적 행동은 괜찮고 문창극 내정자의 교회 설교가 그렇게도 문제가 된다 말인가? nll대화록에서 보듯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 매파들의 대국민 속임수에 비하면 문창극 내정자의 교회 연설은 애국적 충정심에서 불거진 과잉 충성으로 봐야지 어째서, 친일 앞장이로 매도하는가. 설교 내용의 문맥 하나만을 떼놓고 보면 친일로 보일 수도 있고 국민 감정에 반(反)할 수 있다고는 보나, 큰 틀에서 보면 문 후보자는 민족주의자로 봐야 할 것이다. 어쩜 지금과 같이 혼돈의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이 아닌가 싶다. 야당의 걸신(乞神)들은 또 다시 청문회 전에 끄집어 내려고 안감힘 쓸 것이다. 청문회에서 워낙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다보니 국민들 보기에 민망도 하고 낯짝이 도저히 받쳐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청와대와 문 내정자는 야당 주장대로 중도에서 포기하면 안 된다. 야당의 못된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라도 꼭 청문회 관문을 넘어야 하며 그리하여 칼럼에서 보여 준 결기(決起)처럼 당당하게 맞서 할 말을 다 하시라. 그게 야당의 나쁜 횡포를 뿌리뽑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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